![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일대 오름과 곶자왈을 잇는 '송당 ᄆᆞ실길' 탐방로가 조성된다. ᄆᆞ실은 제주어로 마을 또는 나들이를 뜻한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9/art_17403641217621_2efc12.jpg)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일대 오름과 곶자왈을 잇는 '송당 ᄆᆞ실길' 탐방로가 조성된다. ᄆᆞ실은 제주어로 마을 또는 나들이를 뜻한다.
제주도는 10억원을 투입해 송당리에 있는 오름 8개와 곶자왈 1곳을 연결한 32.55㎞의 탐방로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탐방로는 3가지 테마 코스로 구성된다.
'천년의 풍토길'(13.45㎞)은 당오름에서 돝오름까지, '백주또 새미길'(10.2㎞)은 당오름에서 거슨세미까지, '소천국 두렁길'(8.9㎞)은 당오름에서 아부오름까지 각각 이어진다.
코스명과 구간은 송당리마을회와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탐방로 조성을 위해 지난해 4억원을 투입해 거슨세미·안돌·밧돌오름 등의 탐방로 시설을 정비하고, 거슨세미오름 주차장을 확장했다.
올해는 5억원을 들여 당오름과 아부오름 등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코스별 안내시설을 설치한다. 내년까지 편의시설 설치와 탐방로 시설물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름과 곶자왈, 마을을 연결하는 트레일(Trail)이 조성되면 도보여행이 활성화되고 탐방객 체류시간도 늘어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송당 ᄆᆞ실길' 탐방로 조성계획도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9/art_17403721171077_69737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