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귀포관측소 내 계절관측용 개나리 꽃이 활짝 만발했다. [제주지방기상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3/art_1742884471618_470a7d.jpg)
봄을 맞이한 3월 하순 제주의 낮 기온이 크게 올라 갑자기 여름이 온 듯한 날씨를 보였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제주(제주지방기상청) 지점의 낮 최고기온이 28.8도를 기록했다.
이는 1923년 이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3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는 2013년 3월 9일에 기록한 28.1도였다.
제주도 동부의 성산 지점도 낮 최고기온이 26도로, 1971년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3월 기록으로는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지점별 일 최고기온이 구좌 30.3도, 김녕 29.6도, 대흘 28.3도, 와산 28도, 성산수산 28도, 외도 27.1도, 송당 27도, 우도 26.9도 등으로 곳곳에서 여름을 방불케 하는 기온이 나타났다.
![25일 서귀포관측소 내 계절관측용 복숭아 꽃이 활짝 만발했다. [제주지방기상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3/art_17428844718942_c6ad11.jpg)
기상청은 서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한라산을 넘어 고온건조해지는 푄현상에 햇볕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제주도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기온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제주의 기온이 당분간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다가 오는 28일에는 아침 7∼9도, 낮 10∼13도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당분간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점검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기상청은 제주도 북부·동부·북부중산간·산지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6일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