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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의체 출범 … 외식 물가 개선·축제 바가지요금 관리·친절 서비스 강화 등 추진

 

제주도가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비싸고 불친절하다'는 관광 이미지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외식 물가 안정, 축제장 바가지요금 해소, 친절 서비스 확산 등을 포함한 종합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할 민관협의체인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우선 외식 부문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비싸다는 평가를 받아온 갈치구이, 삼겹살, 김치찌개, 짜장면, 칼국수 등 주요 메뉴에 대해 가격 개선을 유도한다.

 

1인 메뉴 개발과 주문 단위별 적정 가격 제시, 음식점 외부에 대표 메뉴 가격 표시, 저렴한 현지 맛집 정보 제공 등이 포함된다. 도는 이에 참여하는 음식점에 착한가격업소 추천과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월간 정책공유회의에서 "1인당 7만~10만 원에 달하는 갈치구이가 제주 관광의 고비용 이미지를 대표한다"며 관광물가 조정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도는 최근 축제장에서 '순대볶음 2만5000원'과 같은 고가 사례가 논란이 되자 축제장 내 음식 가격을 사전 협의하고, 메뉴판에 음식 견본 이미지와 모형을 비치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바가지요금신고센터도 운영한다. 관광협회와 함께 현장 대응 체계도 갖춘다.

 

관광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친절 캠페인도 강화한다. 도는 관광사업체별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관광 불편 신고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에는 숙박, 교통, 음식점, 관광지, 여행업, 골프장, 해수욕장 등 관광산업 7대 분야의 도·행정시 소관 부서와 제주도관광협회 분과위원장, 유관 단체 대표들이 참여한다. 김병효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지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제주도 관광교류국장과 함께 협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지난 4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관광객 감소 원인에 대한 데이터 공유와 분석 필요성이 제기됐고,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제공해야 한다는 업계 의견도 논의됐다.

 

도는 향후 협의체를 중심으로 관광 가격, 서비스, 체험 콘텐츠 등을 다각도로 개선해 여행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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