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예약 증가율과 함께 제주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로 꼽혔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6/art_17448476889394_0a8367.jpg)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예약 증가와 더불어 제주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로 꼽혔다.
여가 플랫폼 기업 놀유니버스는 17일 자사 야놀자 플랫폼, 인터파크 투어, 트리플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투숙일 기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의 국내 숙소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전체 예약의 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도는 1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전라남도(15%)가 세 번째로 많았다.
숙소 예약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대전(190%), 경남(171%), 전남(161%) 순이었다. 제주 역시 상위권을 유지하며 여전히 국내 여행지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 레저 상품 예약도 지난해보다 2.51배 증가했다. 제주도를 포함한 주요 관광지 체험 상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해외여행 예약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 예약 상위 지역은 일본(43%), 베트남(11%), 중국(5%) 순이었다. 특히 무비자 입국과 항공편 확대의 영향을 받은 중국 노선은 야놀자 플랫폼과 트리플을 통한 예약이 각각 5.03배, 2.45배 증가했다.
한편, 패키지 여행 상품 예약에서는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등 서유럽 3국(8박 10일) 일정이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고물가·고환율 등 대외 요인 속에서도 국내 여행 수요는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제주를 포함한 인기 지역은 물론 대전처럼 새로운 여행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