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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2도, 4월 9.1도로 기온 변동폭 커 ... 강수량은 431.5㎜로 평년과 비슷

 

지난 봄철 제주는 기온 변동폭이 커 변덕스러웠다.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25년 봄철(3∼5월) 제주도 기후 특성과 원인'을 분석한 결과 평균 기온이 14.4도로 평년보다 0.4도 높았고, 역대 네 번째로 더웠던 지난해보다 0.8도 낮았다고 5일 밝혔다.

 

역대 순위는 지점마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순위다.

 

기온 변동 폭을 보면 3월 12.2도, 4월 9.1도로 단기간에 이상고온과 이상저온이 발생하며 기온 변동이 컸다.

 

3월 하순 제주도 평균기온은 13.2도로 역대 7위를 기록했다.

 

4월 중순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가 사흘 만에 큰 폭(9.1도)으로 상승했다. 4월 중순 평균기온은 15.6도로 역대 7위에 올랐다.

 

5월에는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5도 낮은 17.5도를 기록,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다.

 

특히 5월 초순에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지속돼 이 기간 제주도 평균기온은 평년 16.1도 대비 1.4도 낮은 15.6도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5위 값이다.

 

기상청은 봄철 기온 변덕의 원인으로 북대서양에서 기인한 중위도 대기 파동 강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4월에는 유라시아 대기 파동이 우리나라로 차례로 이동해 오면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연이어 받아 급격한 기온 변동을 보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5월에는 대기 파동이 강화돼 중앙아시아 지역에 기압능이 발달해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다가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큰 기온 변동을 보였다고 기상청은 해석했다.

 

봄철 제주도 강수량은 431.5㎜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강수일수도 28.3일로 평년과 비슷했다. 다만 5월에는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비가 자주 내렸다. 5월 강수량은 237.9㎜로 평년보다 많았다.

 

해수면 온도는 12.2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다. 월별로는 3월 10도, 4월 12도, 5월 14.6도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각각 0.8도, 0.9도, 1도 낮았다.

 

김성진 제주지방기상청장은 "6월에 장마, 집중호우, 소나기 등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재해 대응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방재 기상정보를 신속히 전달해 기상재해를 예방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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