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상습도박 등 전과 13범인 총책 김씨 등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1일 오후 10시께부터 1시간 여 동안 서귀포시 강정동 강창학구장 북쪽 5km 부근 과수원 창고 안에서 화투 48매로 1회 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을 걸고 수십 회에 걸쳐 ‘아도사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주일 전 이들이 도박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 현장을 급습해 검거했으며, 이들이 가지고 있던 판돈 3713만원과 화투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날 도박 현장에서는 부부와 형제 등이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총책인 김씨가 가정주부 등을 모집한 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현장 주변에 망지기를 세우고 야산에 있는 과수원 창고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지난 18일부터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