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시 원도심의 정체성을 살리고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둘레상권 코스' 개발에 나선다. 로컬 크리에이터 연계 둘레상권 코스 개발을 위한 답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1043/art_17610979893607_97c372.jpg?iqs=0.3167676633707672)
제주도가 제주시 원도심의 정체성을 살리고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둘레상권 코스' 개발에 나선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로컬 크리에이터가 만들어낸 변화와 골목길 이야기, 인근 상권과의 조화를 담은 코스를 발굴해 관광상품화하고, 외부 기관과 관계자를 위한 지역상권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은 지난 21일 제주시 원도심 일대를 직접 답사하며 로컬 창작자들이 주도한 공간 변화와 상권의 흐름, 지역 자산을 활용한 탐방 코스 가능성을 검토했다.
도는 탑동 일대에서는 미술 전시공간 주변으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공간이 들어서며 새로운 창작자들이 모여드는 변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산지천 인근에서는 야외활동 콘텐츠와 문화예술 공간이 어우러져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현황을 살펴봤다.
칠성로 상권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상품 개발 업체와 도시재생 사업 성과를, 관덕정·무근성 일대에서는 과거 유흥가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김태완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장은 "원도심에 색다른 로컬 크리에이터가 입점하면서 새로운 명소로 변화하고 있다"며 "로컬 크리에이터와 인근 둘레상권을 연계한 코스를 관광상품화하고 현장 체험교육 코스로 육성, 브랜드화해 제주의 우수한 자원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