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는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경쟁 후보인 문대림 의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동시에 겨냥하며 “공명선거를 말하기 전에 제기된 의혹부터 도민에게 설명하고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위성곤 의원은 2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을 언급하며 “상대 후보를 비난하기보다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과 책임 있는 자세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위 의원은 문대림 의원을 향해 ‘불법 전화’와 ‘비방 문자 살포’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위 의원은 “3주 전 제가 제안했던 클린 경선 협약에 뒤늦게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은 다행이지만 그동안 제기된 문제에 대해 아무런 설명 없이 ‘클린’을 강조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본인 휴대전화로 발송된 것으로 알려진 비방 문자와 불법 전화 의혹에 대해 공식 질의가 이어졌지만 지금까지 명확한 답변이 없다”며 “도민 앞에 당당하려면 먼저 의혹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오영훈 지사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위 의원은 최근 불거진 관권선거 의혹과 관련해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현직 이장들과의 식사 모임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며 “행정 라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모임이었다는 점에서 의도가 무엇인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이 도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공직자 동원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라며 “예비후보 등록보다 먼저 도민 앞에 관권선거 의혹을 해명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위 의원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이자 후보를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경선을 진흙탕으로 만든 당사자들이 서로를 비난하며 ‘공명선거’만 강조하는 것은 민주당 가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은 경선 기간 동안 중단됐던 클린 경선 협약 실무 논의를 재개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미 제기된 불법·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사법당국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