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 "강대국으로 만들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뿐"
한 "노무현이 시작한 4.3, 문재인이 해결하겠다"

 

보수 진보 진영의 대표적 인사인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 정동영 상임고문이 18대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5일 제주에서 불꽃 튀는 대리전을 펼쳤다.

 

각각 김영삼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와 한 전 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제주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한 전 대표는 제주시 동서부 지역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새누리당 측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와 제주시청 앞을 찾아 "신념 있고 강단 있는 박 후보가 바로 우리나라를 주변 강대국에 맞설 세계적 강대국으로 만들어줄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한 "공약을 보고 투표하라고 하면 겉은 화려하고 속은 빈 공약에 표를 주게 되는 포퓰리즘이 되므로 공약을 잘 지킬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박 후보가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대통령은 정직하고 자기 말에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다음 대통령은 통합을 하는 일을 해야 한다. 국민들이 모두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통령,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단일화를 하면서 정치 신인 안철수씨를 꼬셔서 ‘매가톤급 형님으로 다 줄게’하고는 나중에 벼랑에서 떨어뜨렸다"며 "도저히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이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문재인 후보를 비난했다.

 

그는 "경제를 다시 재건하려면 경제전문가는 필요 없다"면서 "적어도 약속한 것을 지키고, 그 약속을 신같이 여기는 사람이 경제를 재건할 수 있다"며 박 후보가 그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그는 "지난 16대 대선 당시 민주당 측이 이른바 '3대 의혹'을 조작해 지지율이 급락하고 결국 의혹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는 등 흑색 선전의 희생양이 됐었다"며 자신이 출마했던 대선 당시를 회고하며"네거티브 공작과 흑색선전은 우리나라 정치의 암이다. 정치를 더럽히고 미래를 그르치는 가장 악질적인 범죄"라며 "네거티브 공작과 흑색선전의 고수들이 지금 민주당에 남아 다시 네거티브 공작과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문 후보가 자신은 새로운 정치, 미래 세력이라고 말하지만 지지난 5년 동안 이 나라를 흔든 실패한 대표적인 정권을 뒷받침했다. 지난 과거 실패한 정권의 핵심"이라며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공작을 하고, 국정원 여직원을 마치 모략정치 장본인처럼 몰아붙여 놓고는 공작정치라는 증거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지난 18대 국회 때 폭력국회로 만들어서 세계만방에 대한민국을 망신시킨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이 과거 낡은 세력들"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지난 과거 10년 동안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 아래서 달래고 퍼줘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쏘는 기초를 만들어 줬다"며 "박 후보는 확실하게 따질 것은 따지고 무력도발을 강력하게 응징하는 후보다. 남북관계를 정상적으로 만드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안보를 지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다음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강국으로 만든다는 포부와 신념을 가져야 한다. 1세기 전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스스로 힘을 갖춘 강대국을 만들어야 한다. 군사력과 과학기술을 키워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과 맞설 수 있는 강대국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 적임자가 박 후보임을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전 대표는 이날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과 한경면사무소, 하귀 하나로마트 등에서 "시장 상권 골목 상권을 살리고 경제민주화는 유통발전기본법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통합당과 문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4·3에 대해 사과하고 특별법을 만들며 4·3문제의 해결을 시작한데 이어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4·3을 완전히 해결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온전히 시행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린이집 교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보육과 유아교육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제주시 하귀 하나로마트에서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과 함께 표심 잡기에 나섰다.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노무현 대통령이 풀기 시작한 4.3의 문제를 문재인 대통령이 해결하겠다”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핵심은 '경제'"라며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정권은 대기업과 부자에 특혜를 줘 중산층과 서민이 다 몰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이 말하는 경제민주화는 여전히 특권계층과 재벌을 위한 경제민주화"라며 "민주통합당은 '유통발전기본법'을 통과시키려고 했지만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반대해 통과시키지 못했다. 앞 다르고 뒤 다르다"고 새누리당과 박 후보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국정기조로 삼은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 단 한사람"이라며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지방분권이 짓밟혔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제주도를 명실공히 실질적인 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 다 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4.3이 제주의 기본정신"이라고 말한 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공권력에 의한 탄압에 대해 사과했다. 가슴에 맺힌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했다"며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4.3문제 해결을 완성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출발한 4.3의 문제를 문재인 대통령이 완성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만약 지난 5년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하는 좋은 정치를 했다면 다시 박근혜를 찍어라"면서 "그러나 잘못된 정치했다고 생각되면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바꿔 달라"며 문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밑바닥 정서가 요동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이기고 있다.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밑바닥 민심의 정서와 마음을 담아 주말에 역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