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밤중 전격 선포했던 비상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됐다.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 27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하겠다"며 비상계엄 해제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전날 밤 10시 23분 계엄 선포 이후 불과 6시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11시를 기해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요구에 따라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키고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무회의가 즉시 소집됐으나 새벽 시간이라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했다"며 "정족수가 채워지는 대로 계엄 해제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윤 대통령은 "계속되는 탄핵 시도와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정부는 윤 대통령의 발표 직후 새벽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계엄사령부는 즉시 해체됐다. 국회 진입을 시도했던 계엄군도 원 소속 부대로 복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다음은 윤 대통령 계엄 해제 담화 전문. 존경
계엄사령관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3일 발표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통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고 발표했다. 박 총장은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년 12월 3일 23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다음 사항을 포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며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며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의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계엄법 제 9조(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에 의하여 영장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 14조(벌칙)에 의하여 처단한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조치는 자유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 부득이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한다는 대외 정책 기조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저는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조치는 자유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 부득이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한다는 대외 정책 기조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저는 오로지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당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로 긴급히 소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소집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의원들이 국회로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3일 오후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20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카니발과 1톤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한 도로에서 카니발 승합차와 1톤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닥터헬기를 급파해 중상자 2명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사고 당시 카니발에는 6명, 트럭에는 2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아파트 브랜드 '풍경채'로 잘 알려진 제일건설의 제주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제주시 건입동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센트럴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다쳤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오전 11시 33분 사망판정을 받았다. A씨는 중장비로 배관을 끌어당기는 작업 중 배관에 설치된 고정 로프가 끊기며 얼굴을 맞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산재예방지도팀은 건설사를 상대로 사고 원인과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공사장은 제주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으로 추진되는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센트럴파크 아파트 건설 현장이다. 제주시 건입동 4만4944㎡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의 12개동(728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방어가 제철을 맞았지만 어획량은 예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귀포시 모슬포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약 한 달간 방어 조업으로 거래된 방어는 모두 8782마리, 중량은 약 5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259마리와 66.8톤에 비해 각각 34%, 25% 감소한 수치다. 겨울철 방어는 지방질이 많아지고 근육이 단단해져 제철 횟감으로 꼽힌다. 하지만 어획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어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민들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상어의 출현을 지목하고 있다. 서귀포시 연안 바다에서는 올해 6월부터 지귀도 인근과 중문, 성산 등에서 5건의 상어 출몰 신고가 다이버나 낚시객 등에 의해 접수됐다. 서귀포시 한 어촌계장은 "조업 중 상어가 수면 아래에서 뒤따르거나 갑자기 뛰어올라 고기를 채가는 일이 빈번하다"며 "겨울이 되면서 상어가 사라질 시점이 됐지만 여전히 자주 목격된다"고 전했다. 3일 기준 서귀포시 남서쪽 가파도와 마라도 부근 표층 수온은 19~20도로, 평년 평균 수온인 17.7도보다 약 2도 높게 측정됐다. 제주 연안에서 출몰하는 상어는 대부분 아열대성 종이다. 이 가운데 특히 공격성이 높은 무태상어는
한라산을 탐방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원정대가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일 오전 한라산 성판악 일대에서 ‘한라산타(Santa) 플로깅 원정대’ 발대식을 열었다.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는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해제 기간(11월27일~12월27일) 동안 한라산의 자연과 공존을 약속하는 특별 프로젝트다. 도내 청년으로 구성된 사회공헌 단체 ‘구보’를 통해 모집된 50여 명의 도내·외 청년들이 플로깅 원정대에 참여했다. 제주에 거주하는 진서연 배우도 플로깅 원정대에 동참해 환경보호와 제주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원정대는 이달 중 관음사 코스 4회, 성판악 코스 3회 등 모두 7회의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원정대 이외 도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원정대 탐방 첫날인 지난 1일에는 1477명(성판악 988명, 관음사 489명)이 탐방을 완료했다. ‘한라산타’라는 이름은 ‘한라산을 탄다’는 등반의 의미와 ‘한라산의 산타’로서 자연을 보호하고 탐방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선물한다는 뜻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역 브랜드와 사회적기업들도 참여했다. 구보, 귤메달,
제주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6일 전국 파업에 동참해 학교 급식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일 총파업 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올해 집단임금교섭을 통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본급 정상화, 오래 일할수록 커지는 임금격차 문제 해소, 복리후생 수당 동일 기준 적용,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했으나 사용자 측은 전년도 인상 수준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학교급식실 조리종사자 처우 개선 대책으로 고작 수당 1만원 인상을 제시하고, 그마저도 현 위험수당 명칭을 급식위생수당으로 바꿔 급식실의 위험마저 가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노조를 총파업까지 오게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며 "정부와 교육당국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총파업 투쟁에 응답해 교섭 타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도교육청은 상황실을 설치해 학교 급식·돌봄·특수·유치원방과후 운영 등을 모니터링하며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 일선 학교에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