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제22대 국회의원 후보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를 9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 15분께 술에 만취한 상태로 제주시 이도동 한 거리에서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유세하던 선거운동원 5명에게 몸을 밀치거나 욕설을 하며 침을 뱉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선거운동원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술에서 깨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 서귀포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섰다가 실종 신고된 80대 여성이 하루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9일 낮 12시 55분께 전날 실종신고 된 80대 여성 A씨가 가족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연락을 했다. A씨는 전날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남송이오름 인근에 고사리를 꺾으러 갔다가 가족과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A씨는 오름에서 동쪽으로 2㎞ 떨어진 상점을 찾아 가족에 연락했으며, 외출 당시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갔지만 배터리가 방전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양호한 건강 상태로 전해졌다. 하지만 만일에 대비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군, 행정시는 140여명을 투입해 A씨를 찾기 위해 수색을 벌였다. 제주에서는 봄철을 맞아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60대 남성 B씨는 고사리를 꺾으러 나갔다가 실종 신고 나흘 만인 5일 오전 10시 40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들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일에는 제주시에서 60대 여성 C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어 소방의 도움으로 귀가하기도 했다. 제주에서 최근 5년간(2019
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제주지검에 고발했다. 고 후보의 고발에 맞선 맞고발이다. 문대림 후보 캠프의 현지홍 공보단장은 9일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형법상 무고 혐의 등으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현 공보단장은 "고광철 후보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대림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 경위를 설명했다. 또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 공기업이고, 이 기간동안 있었던 정기감사, 수시감사, 감사원 감사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 공보단장은 "아무리 네거티브 선거에만 치중한다 해도 넘어서는 안될 선이 있다"며 "선거문화 개선 차원에서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문 후보가 JDC 이사장 시절 특정 관계인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배임과 이해관계 충돌,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문 후보를 제주지검에 고발했다.
닫혀있는 듯 보이나 결코 그렇지 않다. 그저 차마 못내 드러내지 못했을 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그렇듯. 자폐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가 있는 한 여성이 끝내 꿋꿋이 삶을 털어냈다. 스스로의 삶을 일기 형식의 그림으로 풀어냈다. 제주 출신 김현정(29)씨가 오는 1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3전시실에서 여는 '바람의 빛깔, 나의 일기를 그리다' 개인 전시회. 김씨는 일상에서의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 그리고 자신의 행동과 관심에 대해 그림을 그렸다. 그의 가족은 ASD 장애를 겪는 특별한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을 담아 그림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가슴 절절한 사연이 소개된다. 그림에는 물건을 정렬하는 모습, 특별한 소리에 과민한 행동,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 의사소통의 한계, 다른 사람과 눈맞춤이나 상호작용의 어려움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건 어려움일 뿐 모자란 것도, 부족한 것도, 따지고 보면 장애도 아닌 것을! 김씨 가족은 자폐증의 다양한 증상이 이해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전시실 공간을 직접 구현했다고 전했다. 전시를 보러 온 한 심리학자는 “자폐스펙트
9일 오전 11시 27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을 등반하던 70대 여성 A씨가 중간 휴게소(500m 지점)에서 낙상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닥터헬기를 이용해 낮 12시 25분께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제주시 내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구조 당시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세계중요농어업유산인 제주해녀어업의 전승을 위해 제주 동부권에 해녀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현재 운영 중인 서부권(한수풀해녀학교)과 남부권(법환좀녀마을해녀학교)의 해녀학교에 이어 제주 동부권에도 해녀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해녀학교에서 교육받은 23명이 어촌계에 가입, 해녀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신규 해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초기 정착금 지원 연령을 현재 40세 미만에서 50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해녀 활동을 시작할 때 잠수복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예비 해녀가 어촌계 적응 기간에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수협과 어촌계 가입절차도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건소·소방 협업으로 어촌계별 찾아가는 해녀 건강증진·안전교육을 강화한다. 해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특수 건강진단검진비 지원과 어업작업 시 재해를 보장하기 위한 안전보험 가입비도 지원한다. 제주도는 해녀들의 잠수 시 심박도, 위치추적이 가능한 스마트 워치 보급 확대 등 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으로 해녀 건강증진과 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제주 해녀는 지난해 기준 2838명으로 전년(3226명) 대비 11.9% 감소했다. 이
기호 5번 녹색정의당, 기호 5번 강순아 후보에 투표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녹색정의당은 선거운동기간 많은 도민들을 만나면서 매서운 회초리를 드는 도민들을 많이 만났고, 때로는 애정어린 질책을 하시는 도민들도 만났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여전히 녹색정의당이 많은 도민들의 선택지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솔직히 인정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도민들은 국민들을 우선하지 않고 무능, 불통을 일삼는 윤석열 정권과 그에 맞서기는 커녕 오히려 방조하는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또한, 지난 20년 넘게 제주도 국회의원을 포함한 권력을 독식해 온 민주당이 지난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지고도 제 할 일 못하는 모습에 실망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진보정치가, 녹색정의당이 많이 부족하지만, 노동자, 농민 등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 등 이 사회의 차별받는 투명인간들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는 점은 도민들께서도 인정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누구도 들으려 하지 않는 목소리를 누군가는 들어야 합니다. 아직도 정치는 가장 고통받는 국민에게 위로가 되어야 함을, 정당은 가난한 이들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제주도교육청은 초등학교 4·3 교육 내실화를 위해 도내 5개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4·3 인형극’ 수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인형극 수업은 이날 창천초를 시작으로 성읍초, 풍천초, 송당초, 세화초에서 이뤄진다. 문덕숙 4·3 평화·인권교육 명예 교사가 주인공으로 참여해 자신이 경험한 4·3 이야기를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형극으로 표현한다. 공연이 끝난 후 출연자들이 직접 학생들과 4·3 이야기를 나누며 생동감 있는 4·3 교육을 한다. 초등학생 수준에 적합한 4·3 이야기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세대 전승의 장을 마련하고, 4·3 당시 개인의 삶을 인형극으로 표현해 학생들에게 어려운 상황의 극복 등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4·3 평화·인권교육 운영을 통한 4·3의 내실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 동안 보내주신 열정적인 성원과 지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4월 10일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여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 3년,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민생 파탄, 물가 폭등, 경제 폭망으로 살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검찰 독재라고 비판받을 정도로 민주주의는 후퇴했습니다. 대일 굴욕외교로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떨어뜨렸습니다, 독도 인근에서 일본해군함정이 훈련하는 것을 보아야 하고, 태평양 바다에 버려진 핵 오염수를 안고 살아야 하게 되었습니다. 폭등한 물가에 장보기 겁난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대통령은 대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합니다. 대통령 심기를 거스르면 입틀막을 당합니다.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면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은폐를 위해서라면 국기문란 행위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국가 추념일인 제76주년 4·3추념식에는 대통령은 물론이고 한동훈이라는 비대위원장조차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4·3 망언을 한 인사를 공천하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폄훼이고 홀대이며 4·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기호 2번 고기철입니다. 13일간의 치열했던 선거운동 기간이 그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100일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오로지 ‘새로운 서귀포’만을 꿈꾸며 정말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성산 일출봉에서부터 대정 송악산까지 서귀포 곳곳을 누비며 민생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아침마다 거리에서 시민 여러분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던 순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만난 서귀포시민 분들의 바람은 한결같았습니다. 풍요롭고 넉넉한 서귀포, 사람으로 북적이는 활기찬 서귀포, 살아보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자랑스러운 서귀포를 만들어 달라는 진심 어린 염원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8년간의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정치에 지쳐버린 서귀포시민 여러분의 정치 교체에 대한 강렬한 열망은 저에게는 소명이자 시대정신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랑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오늘의 서귀포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회귀 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멈춰있는 제2공항, 낙후된 의료체계, 침
제주 서귀포에서 고사리 채취를 하러 들판에 나선 80대 여성이 실종됐다. 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0대 여성 A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전날 오후 6시 43분께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군, 행정시는 140여명을 투입해 실종 신고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앞서 60대 남성 B씨도 고사리를 꺾으러 나갔다가 5일 오전 10시 40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들판에서 실종 4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일에는 제주시에서 60대 여성 C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어 소방의 도움으로 귀가하기도 했다. 제주도내에서 최근 5년간(2019∼2023년)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는 190건에 달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 채취와 오름·올레길 탐방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