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석을 무단으로 반출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제주도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반출 허가를 받지 않은 제주의 보존자원이 도외로 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항·항만·경찰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단속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자연석 무단반출을 막기위해 제주도내 여행업계, 관광가이드, 관광지, 숙박업소 등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관광협회 회원사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대상 홍보 및 교육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반출허가 없이 공항, 항만을 이용해 무단 반출되는 보존자원에 대한 법령위반으로 판단, 즉각 회수조치 한다. 회수 불응 시 공항경찰, 해양경찰, 자치경찰의 협력을 통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행정시는 보존자원 반출허가 사항을 유관기관에 통보해 사전 반출허가사항을 알 수 있도록 한다. 보존자원 무단반출시에는 5년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제주도는 보존자원 조례상 불합리한 부분 여부를 전면 검토해 '제주도 보존자원 관리 조례'를 빠른 시일 내에 개정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검토사항으로는 자연석의 기준, 반출허가 범위, 보존자원매매업 지도 단속, 보존자원 범
제주의 해운·항만 등을 통합 관리하는 '제주해운항만물류공사'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민공청회가 예정됐다. 제주도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 제주해양수산관리단 2층 회의실에서 가칭 ‘제주해운항만물류공사'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달 공사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 공사설립 요건이 충족되고 있고, 재무적 타당성도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후속 절차다. 해운·항만·물류종사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공사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해운항만물류공사는 적법성, 공공성, 사업성 등 지방공기업 설립 요건이 충족됐다. 비용 편익분석(B/C)도 1.166으로 재무적 타당성도 확보했다. 설립 형태는 지방공사가 바람직하다고 제시됐다. 제주해운항만물류공사는 최근 국제크루즈 관광객 급증, 내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개장, 제주신항 개발 등 새로운 해운항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제주지역 물동량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해운물류산업의 안전정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조직 설립 필요성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주민공청회를 거치고 타당성검토 용역결과와 주민의견 수렴한 내용을 포함해
▲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19일 기자회견에서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제주도가 최근 특혜·난개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제주오라관광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오후 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최근 논란이 된 환경영향평가 심의보완과 관련 "적법절차에 따라 심의보완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지사는 "수 차례의 사업시행자 변경과 사업기간 연장에도 추진되지 못했던 사업이 최근 들어서야 본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21일 열린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제주오라관광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심의를 열고, 재적위원 15명 중 12명이 참석해 심의한 결과, 환경단체를 포함한 심의위원 9명의 ‘조건부 동의’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당시 심의위원 검토의견은 모두 49건으로 조건부동의 42건, 재심의 7건으로 제주도는 소수의견인 재심의 7건을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뉴시스] 제주도가 급증하고 있는 인구와 관광객에 따른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을 인상하는 조례를 마련했지만 주민에게 부담을 떠넘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8일 제346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폐기물관리 조례 개정안'과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 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상정, 심사했다. 조례안은 쓰레기수수료 종량제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주요 내용은 종전쓰레기 배출을 24시간 허용하던 것을 오후 7시부터 12시 사이에 배출토록 했다. 이전까지 가연성·불연성·음식물류 폐기물 봉투 등으로 구분됐던 것을 일반용·특수용·공공용·사업장용·영업용 봉투 등으로 재분류했다. 종량제봉투 판매가격 및 폐기물처리시설의 반입 수수료도 인상한다. 조례가 통과되면 20ℓ짜리 종량제 봉투의 가격은 기존 500원에서 48% 오른 740원이 된다. 더불어민주당 안창남(삼양
제주도가 2017년도 친환경우리농산물 무상급식비 359억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7년도 친환경우리농산물 무상급식비 359억원을 지원 및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운영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상급식 예산액 359억7900만원 중 도비는 222억2700만원, 교육청은 137억5200만원이다. 내년 예산은 예산심의위원회 및 도의회 예산안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 사업은 영·유아 어린이 및 초·중·고 학생 들에게 친환경농산물 급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어린이집 544곳을 비롯,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307개교 등 도내 851곳 11만3448명에게 86억7100만원이 지원된다. 무상 급식비 지원은 유치원·초·중학교 274개교 6만4984명에 대해 273억8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내년부터 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비 도비 지원 비율을 종전 50%에서 60%로 상향조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에 지원되고 있는 친환경우리농산물 중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제주도교육청은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도내 122개 학교·교육기관에 복구비 19억77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피해복구 예산을 신청·확보해 집행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우선 예비비 8억4000여만원을 애월고 외 31교에 지원한다. 또 올해 시설 사업비 집행 잔액 7억8500만원을 사용해 학생수업 및 학교생활 불편을 최소화 되도록 긴급 복구할 계획이다. 피해규모 1억원으로 주요 피해 복구 대상인 애월고, 성산고, 서귀산과고 교사동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피해가 경미한 55개 학교는 자체 가용예산으로 우선 긴급 복구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 시설물 피해복구비를 긴급 지원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각 학교 및 기관에서 피해 복구가 조속히 추진돼 현재 학생 수업에 차질이 있는 시설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내년부터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보조금 비율이 기존 50%에서 90%로 확대된다. 제주시는 내년 차고지증명제가 확대됨에 따라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보조금을 90%로 확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에 총 2억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예산이 확정될 경우 보조금 최고액이 200만원 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6000만원을 지원해 26주택에 46면의 신규 자기차고지를 조성했다. 자기차고지 갖기 지원사업은 제주시가 2001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단독 또는 공동주택의 대문, 담장 등을 허물고 부지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차고지(주차면)를 추가로 조성할 경우 40만~ 400만원까지 시설비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까지 703가구 1153면을 조성했다. 제주시는 최근 5년 이내 보조금을 지원받아 조성한 차고지 144개소 280면에 대한 자기차고지의 이용실태를 일제 점검한 결과 물건적치 등 10개소 11면(대상의 3.9%)의 위반사항에 대해 원상복구 조치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차고지증명제가 내년부터 중형자동차까지 확대 적용된다"며 "주차면 확보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보조율을 90
▲ 태풍 '차바'로 인해 1년간 일군 밭이 쑥대밭이 된 것을 본 농민이 주저앉았다. 제18호 태풍 '차바'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제주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국민안전처는 제주도와 부산 사하구, 경북 경주시, 경남 통영·거제·양산시를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17일 밝혔다. 태풍 차바로 인한 제주지역 피해금액이 249억원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인 9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공공시설의 경우 25~30% 정도 추가로 국비가 지원된다. 농어업인에게는 영농·시설·운전 자금 우선 융자, 상환유예, 이자감면 등의 혜택과 건강보험료, 전기·통신·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 11명은 지난 14일부터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도로, 하천, 상하수도, 항만 등 공공시설에 대해 피해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최종 피해액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20일쯤에 최종 집계될 예정이다. ▲ 5일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뒤 피해지역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국비 22억원, 예비비 11억5000만원
▲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 [뉴시스]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T/F팀이 구성됐다.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관광객의 급증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해소하고 관광여건 변화에 따른 현안과제를 발굴, 질적 발전을 추진키 위해 지난 5일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T/F팀은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을 총괄팀장으로 대학, 제주발전연구원, 제주관광공사, 도 관광협회와 도 관계공무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수시 회의와 토론을 거쳐 도내 관광 분야의 현안에 따라 과제를 선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T/F팀은 주요 현안과제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쓰레기, 교통, 상·하수도 등 제반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해 제주 미래관광에 대한 인프라 수용태세 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또 불공정한 저가 단체 관광 개선 및 면세점 송객수수료 관행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범죄 예방을 위한 무사증제도 개선 추진과 제주관광 질적성장 후속조치 및 보완, 관광수입·관광산업 동향조사 등 산업통계 구축, 크루즈 관광 문제 개선,
17~18일 이틀간 우리나라의 연안 해수면이 최대 수준으로 상승 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는 18일 낮 12시 만조시 해수면이 306cm 상승해 높이와 조차가 올해 최대의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17일 밝혔다. 17일 만조는 오전 11시14분과 오후 11시 22분으로 각각 304cm, 278cm 해수면 상승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해안 저지대지역 주민들에게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현상은 달과 지구 그리고 태양이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인력이 크게 작용해 발생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해안 저지대에 너울성 파도 등으로 침수피해가 일어날 수 있어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및 해안가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해수면 최대수준 상승 대비하고 있다. 특히 만조시 해안 범람, 월파 등으로 저지대 침수 및 차량피해가 우려되고 밀물 때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들어와 바다내 고립 위험이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기간 해안도로를 이용해 산책이나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주차장내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 주길 바란다"며 "또 선박과 같은 해안시설물 결박 고정조치 등 안전조치와 더불어 갯바위 낚시객 및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4차 태풍 '차바'피해대책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도와 경남 양산시, 부산 사하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6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제주도와 경남 양산시, 부산 사하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만간 선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피해 금액이 확실히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확실히 발표하도록 촉구했고 정부에서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며 "제주도, 양산, 부산 사하구는 금액이 충분히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재해나 대형 사고 등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긴급 복구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대통령이 선포하는 지역이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75억원 이상 피해액 발생 시 복구비를 전액 중앙정부가 지원한다. 피해 주민도 각종 세금과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을 감면받는다. 당정은 울산 중구의 경우 일단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보류됐지만 피해가 만만찮은 만큼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각종 지원을 하기로
도시지역 편입 대상이던 안덕면 사계리 등 3개 마을이 주민 반대로 편입에서 제외됐다. 제주도는 도시관리계획 정비안에 대해 지난 7월 열람공고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현지조사 등을 거쳐 마련한 도시관리계획(안)을 10월17일부터 다시 열람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재열람은 마을회 등 지역주민의 건의의견에 대해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행정시와 협의해 반영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다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것으로 대부분 도로의 신설 또는 변경사항이다. 도시관리계획(안) 주요내용은 도시지역으로 신규 편입예정이었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감산리, 창천리는 지역주민 반대로 이번에는 편입을 제외됐다. 제주시 이호1동 동서부락도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주거지역 변경을 철회했다. 기존대로 자연취락지구로 남는 것이다. 반면 서귀포시 남원2리는 마을회의 의견을 반영해 도시지역으로 신규 편입했다.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남원읍 신례리는 주거지역을 일부 확장하고, 도시계획도로는 가급적 기존도로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비했다. 도시계획시설은 공항에서 오일장간 도시계획도로는 폭 25m에서 30m로 확장했다. 광평마을, 월산마을, 아라동 간드락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