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T/F팀이 구성됐다.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관광객의 급증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해소하고 관광여건 변화에 따른 현안과제를 발굴, 질적 발전을 추진키 위해 지난 5일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T/F팀은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을 총괄팀장으로 대학, 제주발전연구원, 제주관광공사, 도 관광협회와 도 관계공무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수시 회의와 토론을 거쳐 도내 관광 분야의 현안에 따라 과제를 선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T/F팀은 주요 현안과제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쓰레기, 교통, 상·하수도 등 제반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해 제주 미래관광에 대한 인프라 수용태세 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또 불공정한 저가 단체 관광 개선 및 면세점 송객수수료 관행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범죄 예방을 위한 무사증제도 개선 추진과 제주관광 질적성장 후속조치 및 보완, 관광수입·관광산업 동향조사 등 산업통계 구축, 크루즈 관광 문제 개선, 관광개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제고 대책 등을 중점 연구 및 토의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구성된 T/F팀을 올해 말까지 운영, 관광분야 주요 핵심과제에 대한 실행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최종계획이 마련되면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 관광 관련 업계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