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17년도 친환경우리농산물 무상급식비 359억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7년도 친환경우리농산물 무상급식비 359억원을 지원 및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운영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상급식 예산액 359억7900만원 중 도비는 222억2700만원, 교육청은 137억5200만원이다.
내년 예산은 예산심의위원회 및 도의회 예산안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 사업은 영·유아 어린이 및 초·중·고 학생 들에게 친환경농산물 급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어린이집 544곳을 비롯,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307개교 등 도내 851곳 11만3448명에게 86억7100만원이 지원된다.
무상 급식비 지원은 유치원·초·중학교 274개교 6만4984명에 대해 273억8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내년부터 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비 도비 지원 비율을 종전 50%에서 60%로 상향조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에 지원되고 있는 친환경우리농산물 중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및 학교 급식에 공급되고 있는 친환경 쌀은 친환경농산물 상호교류를 전제로 한 친환경 쌀 공동 구매를 통해 품질 좋은 쌀을 학교에 공급하고 제주산 친환경농산물을 타지역 학교급식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