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의원. [뉴시스] 군인공제회가 200억원을 투자한 제주리조트 사업권을 중국자본에 매각하면서 허가권자인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매각계획을 숨겼다고 머니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국회 국방위원회 김병기 의원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군인공제회가 지난해 5월 자회사 (주)록인제주를 통해 사업지분의 90%를 중국자본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분 10%도 3년 만기 풋옵션 계약으로 2018년 5월 매각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풋옵션은 일정한 시점에 정해진 조건에 매각할 수 있는 권리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006년 (주)록인제주를 시행사로 내세워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 79만5016㎡(24만914평)부지에 호텔과 콘도, 연수시설을 개발하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수익성이 논란되자 매각을 추진했다. 이후 군인공제회는 2013년 5월 사업승인이 나자 중국자본에 사업권을 넘기는 계약을 세웠다. 매각상대가 중국자본인 것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해 지분 10%를 풋옵션 계약으로 남기는 방안까지 마련했다. 이 매체는 군인공제회가 풋옵션까지 행사하면 모두 300억원의 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인공제회는
제주에 불어닥친 부동산 광풍으로 폭등하던 제주도 토지거래가 올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주도는 올해 3분기 토지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필지 수는 0.61% 감소, 면적은 2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전체적으로 3분기까지 5만8916필지, 7623만1000㎡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599필지, 7653만2000㎡과 비교해 필지수는 9.92% 증가했지만 면적은 0.39% 감소했다. 올해 3분기 토지거래는 전체 1만7525필지, 2227만1000㎡으로 2분기 2만902필지, 3001만㎡와 대비해 필지수는 16.16% 감소, 면적은 25.79%가 감소했다. 또 지난 한달 토지거래 현황은 전체 6406필지, 1185만3000㎡로 8월 5838필지, 466만9000㎡와 대비, 필지수는 7.73% 증가하고 면적은 153.89%가 증가했다. 신탁을 거래에서 제외한 실제 토지거래 현황은 전체 5189필지, 722만3000㎡로 전월 5501필지, 435만9000㎡와 대비해 필지 수는 5.67% 감소, 면적은 65.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부동산 투기대책 추진, 농지기능관리 강화 방침 시행, 토지
범시민 쓰레기 줄이기 과제 선정을 위해 100인 모임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KBS 공개홀에서 '쓰레기 현안과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최종토론회를 연다. 이번 최종토론회는 오옥만 상임위원장,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김봉희 한라대 교수 등 4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또 100인 모임 중 40여명이 준패널로 400여명 시민이 관중으로 참여한다. 지금까지 100인 모임은 대토론회 3회, 소모임 4회, 기타 분과별 토론회 4회 등 총 11회의 토론과 회의를 통해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아젠다 설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의제를 선정, 제주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100인 모임에서 제시한 실천과제에 대한 세부 방안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100인 모임 운영은 민간과의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시민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가는 시민 거버넌스의 성공적인 시도"라며 "향후 정책 시행에 새로운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교통신호기 263개소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태풍으로 파손된 교통신호기 263개 중 경미한 피해로 파손된 132개는 복구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머지 131개는 예비비 5억4000만원을 투입해 제주동부, 서부, 서귀포시 3개 지역으로 구분, 신속하게 복구 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은 학교주변, 보행자 및 교통량이 많은 지역, 도심권 주요 교차로를 우선적으로 복구하기로 했다. 자치경찰단은 피해복구 지역이 제주도 전 지역으로 광범위해 복구가 완료되기까지 시일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 자치경찰은 “복구가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는 신호등 정상운영에 어려움 있는 만큼 도민들이 교차로 통행시에는 안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태풍 '차바'로 인해 1년간 일군 밭이 쑥대밭이 된 것을 본 농민이 주저앉았다.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제주의 피해금액이 300억원에 육박했다.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제주도는 13일 태풍피해액이 294억원(공공시설 140억, 사유시설 154억)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유시설 피해접수가 16일까지 이뤄지는 만큼 피해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직후 집계됐던 피해액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불과 이틀전까지만 하더라도 25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던 피해액이 40억원 가까이 늘었다. 사유시설의 피해신고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서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제주도를 포함, 부산, 울산, 경북, 경남의 피해사실 현장확인을 위해 14일부터 5~7일간 태풍 피해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현장확인을 대비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피해물량, 금액 등을 정확히 입력하고 시설물별 피해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복구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번 태풍엔 밭작물, 비닐하우스 비닐 파손 등의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현재 밭작물 피해에 대한 대파대,
▲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가 제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우수 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기업 및 조직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9년부터 매일경제신문이 수여해온 지식혁신대상과 2004년부터 행정자치부가 추진한 지식행정대상을 2012년부터 하나로 통합 한 것이다. 행정자치부에서는 지식경영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내고 조직 및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매년 20개의 행정기관, 공공기관, 민간 기업을 발굴해 대한민국 지식대상을 선정해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지식기반 행정 혁신의 아이콘 제주!(부제 협치,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 구현)’를 주제로 지식대상에 공모했다. 제주도는 민·관 협치를 통한 제주 미래비전 수립, 적극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주민과의 소통 강화, 집단 지성을 통한 정책 시스템 개발, 토론문화 정착을 통한 창의행정 구현 등 정부 3.0의 개방·공유·소통·협력의 가치를 높이는 사례를 집중 발굴했다. 특히 지식행정 부문에서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조직구성원의 개인 지식이나 노하우 등이 조직 내의 보편적인 지식으로 공유 및 활용돼
새 원장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던 제주테크노파크가 세 번의 공모 끝에 수장 후보를 찾아냈다. 제주테크노파크(JTP)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제3대 원장 최종 후보로 제주출신인 허영호(64) 전 LG이노텍 사장을 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승인을 요청했다. 이달 20일 전후로 원희룡 지사에게 공식 임명장을 받을 전망이다. 김일환 전 원장이 퇴임한 후 약 50여일만에 공석 사태가 끝난 것이다. JTP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 15명 중 과반인 8명이 참석해 원장후보로 추천된 2명 중 허영호 후보에 대한 선임의결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의 신임원장 선임 결정에 따라 JTP는 지난 7일 산자부 장관에 허영호 후보에 대한 최종 임명승인을 요청했다. 변수가 없는 한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장관 승인 후 최종 임명은 원희룡 지사가 한다. 1952년생인 허영호 후보는 제주시 회천 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대학졸업 후 LG전자에 입사, TV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LG마이크론을 거쳐 LG이노텍으로 옮긴 뒤 2002년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당시 적자였던 회사를 1년 만에 흑자로 돌려놓았고, 이후 매년 매출을
▲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세계자연유산에 제주의 거문오름, 차귀도, 수월봉, 소천굴, 용머리해안 등이 추가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세미나실에서 세계자연유산지구 확대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유네스코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007년 제주도의 다른 동굴이나 화산적 특징을 추가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부터 용역비 2억6000만원을 들여 사단법인 대한지질학회에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했다. 이번 달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지금까지의 추진상황과 후보지역에 대한 보전관리 계획, 등재추진 준비 및 일정 등 향후계획 발표와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화산 및 용암동굴을 대상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학술·경관적 가치, 희소성, 법적 보호체계 마련 여부, 지역주민 호응 여부 등 다각적인 평가기준을 통해 5개 지역을 잠정 후보지역으로 제시했다. ▲ 안덕면 사계리의 용머리 해안. 5개 후보지역은 구좌읍 덕천리 거문오름 상류동굴군
▲ 제주시 인구 48만 돌파 … 매달 1100여명 증가.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시 인구가 이주열풍으로 매달 1100명씩 늘고 있다. 이제 48만명을 넘어섰다. 50만 시대가 목전이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47만명이었던 인구가 올해 매달 1100여명 이상씩 늘어나 지난 9월 말 1만명이 증가했다. 귀농·귀촌인구와 제주이주 열풍이 불면서 제주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제주시가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 인구는 9월 말 기준 내국인 46만8623명, 외국인 1만2357명 등 모두 48만9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47만778명보다 1만202명 (내국인 8747명, 외국인 1455명)이 늘었다. 제주도 전체 인구 65만7274명의 73.2%를 차지하는 수치다. 제주시 인구는 남자가 24만1466명으로 여자 23만9514명 보다 1952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읍·면·동 지역별 인구증가 현황을 보면 읍·면지역의 인구는 10만6991명으로 2914명이 증가했다. 애월읍 910명, 한림읍 848명, 조천읍 654명, 구좌
▲ 활짝 핀 갯쑥부쟁이.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10월의 꽃으로 ‘갯쑥부쟁이’, 새는 ‘오목눈이’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갯쑥부쟁이는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의 바닷가 바위 틈과 같이 건조한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풀이다. 키는 30∼60cm까지 자라며 잎은 5∼7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돼 있다. 잎자루가 구부러져서 덩굴손과 같은 역할을 한다. 꽃은 9∼11월에 자주색으로 가지와 줄기 끝에 하나 또는 여러개씩 핀다. 열매는 11월경에 익고 열매 위쪽 끝부분에 흰색 털 모양의 돌기가 있어 바람에 날린다. 제주도에서는 9∼12월경에 바닷가를 비롯한 저지대 풀밭에 무리로 피어난다. ▲ 오목눈이. 오목눈이는 참새목 오목눈이과에 속하며 제주도에서 1년 내내 보이는 텃새로 곶자왈, 중산간 숲, 해안가 저지대 곰솔 숲 등에서 관찰되기도 한다. 부리는 짧고 꼬리는 길며 뺨, 머리꼭대기, 가슴, 배는 흰색으로 날개와 꼬리는 검은색이다. 주로 나무꼭대기에서 먹이를 찾으며 번식기가 아닐 때는 박새, 동박새 등과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기도 한다. [제이누
제주도가 수자원 분야 등 기술분야(시설관리 9급) 결원 보충과 기능보강을 위해 국가유공자 10여명을 하반기에 채용한다. 특별임용방법은 제주보훈청장이 임용대상자의 2배수 이상을 추천하면 서류 및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임용대상자로 결정 후 공무원 임용 결격여부 조회 등 관련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 특별채용할 계획이다. 응시자격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지원대상자 중 시설직렬(시설관리)분야 자격증 소지하고 관련학과 전문학사 이상 학위를 보유하면 된다. 김일순 제주도 총무과장은 “앞으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32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51조의 근거에 의거 국가유공자 등 의무 임용 비율에 따라 시설직렬 등 일반직 대상 직렬에 대한 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보훈청(☎064-710-8407)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내정설 파문' JDC, 이사장 재공모에 19명 응모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차기 이사장 재공모에 19명이 응모했다. JDC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사장 재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19명이 응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중 제주 인사는 11명, 도외 인사는 8명이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JDC는 지난 6월 2주간 차기 이사장 공모 절차를 밟았다. 당시 제주도내 인사 8명, 도외 인사 1명 등 9명이 응모했다. 하지만 공모 마감 직후부터 특정 후보 내정설이 불거지는 등 파문이 이어졌다. 이어 지난 7월 3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국토부와 청와대 등이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위원 한명이 사퇴하는 등 진통이 이어졌다. 결국 임추위는 지난 7월 말 나머지 8명에 대해서도 전원 '부적합' 결정을 내리면서 이사장 선출 재공모를 하게 됐다. 차기 JDC 이사장은 서류·면접심사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대통령 재가, 국토교통부 장관 최종 임명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 임명될 전망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