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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10월의 꽃으로 ‘갯쑥부쟁이’, 새는 ‘오목눈이’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갯쑥부쟁이는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의 바닷가 바위 틈과 같이 건조한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풀이다.

 

키는 30∼60cm까지 자라며 잎은 5∼7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돼 있다. 잎자루가 구부러져서 덩굴손과 같은 역할을 한다. 꽃은 9∼11월에 자주색으로 가지와 줄기 끝에 하나 또는 여러개씩 핀다.

 

열매는 11월경에 익고 열매 위쪽 끝부분에 흰색 털 모양의 돌기가 있어 바람에 날린다. 제주도에서는 9∼12월경에 바닷가를 비롯한 저지대 풀밭에 무리로 피어난다.

 

 

오목눈이는 참새목 오목눈이과에 속하며 제주도에서 1년 내내 보이는 텃새로 곶자왈, 중산간 숲, 해안가 저지대 곰솔 숲 등에서 관찰되기도 한다.

 

부리는 짧고 꼬리는 길며 뺨, 머리꼭대기, 가슴, 배는 흰색으로 날개와 꼬리는 검은색이다. 주로 나무꼭대기에서 먹이를 찾으며 번식기가 아닐 때는 박새, 동박새 등과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기도 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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