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우수 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기업 및 조직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9년부터 매일경제신문이 수여해온 지식혁신대상과 2004년부터 행정자치부가 추진한 지식행정대상을 2012년부터 하나로 통합 한 것이다.
행정자치부에서는 지식경영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내고 조직 및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매년 20개의 행정기관, 공공기관, 민간 기업을 발굴해 대한민국 지식대상을 선정해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지식기반 행정 혁신의 아이콘 제주!(부제 협치,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 구현)’를 주제로 지식대상에 공모했다.
제주도는 민·관 협치를 통한 제주 미래비전 수립, 적극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주민과의 소통 강화, 집단 지성을 통한 정책 시스템 개발, 토론문화 정착을 통한 창의행정 구현 등 정부 3.0의 개방·공유·소통·협력의 가치를 높이는 사례를 집중 발굴했다.
특히 지식행정 부문에서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조직구성원의 개인 지식이나 노하우 등이 조직 내의 보편적인 지식으로 공유 및 활용돼 조직의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13일 ‘제17회 세계지식포럼’의 지식대상세션에서 열린다.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조직 내 지식관리 및 지식행정을 더욱 활성화 시킬 예정”이라고 지식기반 행정 혁신 기관으로 나아갈 계획을 밝혔다.
도에서는 2008년부터 도입된 내부행정시스템인 정부지식관리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식관리시스템 활동 우수자 및 우수부서에게는 지식마일리지의 점수 결과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해 앞으로도 지식행정 문화가 조직 내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