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법 제주부(재판장 이대경 제주지법원장)는 술에 취한 채 가정집에 침입해 5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소방공무원 A씨(29)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새벽 술에 취한 채 제주시 이도동 한 가정집에 침입해 B씨(51.여)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 3월,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으나 공무원인 신분 등에 비춰 볼 때 죄질이 무겁다”며 “원심은 법정형의 최하한으로 징역형을 선고한 만큼 형이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이 형이 확정될 경우 공무원법에 따라 공무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대권 도전에 나선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는 20일 “제주 관광을 위해 신공항 건설이냐 기존 공항 확장이냐가 문제인데 관련 부처가 2016년까지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못박았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9대 국회가 열리면 관광객 부과세 환급 문제도 처리해야 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정 전 대표는 “제주도는 의료산업을 바탕으로 발전한다면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제주의 인구가 100만명이 돼야 한다. 관광산업이 잘 돼야 하고, 제주도에 오고 싶어 하는 중국인과 일본들이 많다“며 ”의료산업을 바탕으로 외국인 많이 찾는다면 제주도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4.3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한 번도 제주에 오시지 않아 현 정부에 대해 소홀히 한 것 아니냐고 주변에서 말씀하신다. 한 번 꼭 연락해서 다녀갈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해군기지와 관련한 질문에는 “해군기지는 15만톤 크루즈 2대 접안
제주경찰이 도민을 불안하게 하는 조직폭력ㆍ갈취폭력ㆍ주취폭력ㆍ성폭력ㆍ학교폭력 등 5대 폭력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강력한 단속에 들어간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 여간 폭력범죄 척결에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각 경찰서별로 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5대 폭력 척결에 임하기로 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합법적 사업을 가장한 기업형 및 불법업소 운영 조직폭력 ▲영세상가. 응급실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의 상습적인 주취폭력 ▲불법채권추심 및 재래시장. 노점상 등 서민대상 갈취폭력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 ▲일진. 왕따 등 불량서클에 의한 조직적. 상습적 학교폭력이다. 경찰은 지난해 폭력범죄 5580건이 발생, 조직폭력 등 5대 폭력으로 모두 652명이 검거됐는데 이와 같은 범죄가 일반 서민들의 생활을 불안하게 할 뿐만 아니라 국제 관광지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5대 폭력 척결이 피해자 및 신고자의 보호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점이 감안해 신고. 제보자에 대해서는 최고 5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개
▲ 강정마을회가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도지사 강정 해군기지 공사중지명령 청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정마을회가 해군기지 공사 중지명령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주도에 제출하고 법률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강정마을회는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근민 도지사에게 강정 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에 따른 처분 청원을 공식적으로 제출했다. 청원법에 따르면 청원장을 받은 관서는 90일 이내에 신중히 검토해 청원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강제조항은 아니지만 청원이 들어가게 되면 심사를 해야 할 의무가 있기에 강정마을회는 제주도로부터 객관적이고 합당한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정마을회는 공식 청원을 시작으로 법률적인 수단을 동원해 도지사의 결단을 촉구하는 범도민 운동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강정마을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오늘 '모든 국민은 청원할 권리를 가진다'는 대한민국 헌법의 규정에 따라 제정된 청원법을 근거로 하는 도지사 공사중지명령처분청원을 공식 제출한다"며 "잠시 절망과 분노를 접어두고 최대한 공식적이고 법률적인 수단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지사에게 정중히 요청하고자 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에게 높은 이자율로 사채를 빌려준 혐의(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무등록 사채업자 김모씨(39) 등 3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12월 신제주지역 유흥업소 여종업원인 K씨(30)에게 '3개월 동안 하루에 16만원씩 변제'하는 조건으로 선이자 150만원을 제하고 1000만원을 빌려(연이자 469%) 준 혐의다. 이들은 여종업원 3명에게 모두 13회에 걸쳐 9100만원을 빌려주면서 선이자를 제하고 연 180~469%의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때문에 K씨 등 사채를 빌려 쓴 여종업원 3명은 300~1000만원을 빌렸다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자 재차 사채를 빌려 이자를 갚는 등 사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대부업은 이자제한법에 따라 최고 연이자 39%(300만원을 100일 동안 빌릴 경우 3만 2000원 초과시 불법)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여성청소년계 강인철 경위는 "신제주지역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상대로 불법 사채가 성행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였다"며 "추가
강정마을회 후원금을 수사 중인 제주지방경찰청은 개인 활동가 2명의 후원금 모집에 대해 내사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이들의 후원금 모금을 내사,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개인 이름으로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해군기지 반대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해 왔다. 경찰은 이들이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는 강정마을에 머무는 활동가들의 생활비 후원을 제안하며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000여 만원을, B씨는 해군기지 건설반대와 강정마을 지킴이 등을 내용으로 하는 광고물 제작을 신청받는다며 지난해 7월부터 모두 1000여 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은 기부금이 1000만원을 넘게 되면 시ㆍ도지사에게 허가를 받고 등록하게 돼 있고, 1억원이 넘으면 행정안전부장관에 등록해야 후원계좌로 운영할 수 있다. 한편 경찰은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을 지난 7일에 이어 20일 오후 다시 소환해 후원금 모집과 집행내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외부에서 본 탈황제거설비 19일 오후 5시 20분께 제주시 삼양동 한국중부발전 제주화력발전소 탈황제거설비 흡수관 6층에서 이모씨(56) 등 2명이 시일보강(볼트.너트 교체) 용접작업 중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석분제거기(엘리멘트박스) 10대가 소실됐으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 등이 용접적업 중 불꽃이 석분제거기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내부 소실 장면
제주교육계의 상반된 의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학년 제학력갖추기 평가’(이하 제학력 평가)가 올해는 초등 4학년을 제외한 채 5.6학년만 치러진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9일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1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 및 계수조정을 통해 초등학생 제학력 평가 예산 6658만여원 가운데 1600만원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제학력평가 대상인 4,5,6학년 가운데 저학년인 4학년을 제외하고 5,6학년만 시험을 치르게 됐다. 교육위는 또 초등·중등 우수교원 어학연수 예산 1억 2000만원을 전액 삭감했으며 전학교늘푸른운동장 조성 사업에 편성된 예산 22억원 가운데 5억원을 삭감하는 등 모두 8억 9600만원을 감액했다. 이들 예산은 주5일 수업제 운영지원 3000만원·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1억원 외에 단위학교 역량강화(2억600만원)와 학교환경개선사업(2억8500만원) 등 시설 개선 예산에 증액 편성했다.
제주국제대학교가 2013학년도에도 신입생 전원에게 100만원을 일괄 지급하며 ‘반값 등록금’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제주국제대는 18일 장학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지난해와 동일하게 ‘뉴스타트장학금’ 1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국제대는 개교 첫 해인 지난해에 입학금(56만원) 전액과 수업료의 15%(46만원)를 장학금으로 환원시켜줌으로써 한 학기 등록금을 300만원 이하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인문사회계열 학과 신입생의 경우 등록금이 260만원 대로 낮아지고 이공계열과 예체능계열 학과도 290만원 대로 하락했다. 제주국제대 이규배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의 160여개 4년제 사립대학 중에서 등록금 부담이 가장 적은 대학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자평한 뒤 “최근 동원교육학원 이사회에서 교육용기본재산 용도변경 및 처분허가 신청안 등을 통과시킴으로써 재정확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 서귀포해양경찰서가 바다에 추락한 승용차를 인양하고 있다. 바다에 추락한 승용차에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오전 8시 5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소재 앞 바다에 승용차가 추락해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긴급 출동했으나 이 마을에 사는 양모씨(42.여)가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크레인을 동원해 승용차를 인양하는 한편 18일 밤 집을 나갔다는 양씨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권 도전에 나선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민심경청 버스투어의 일환으로 20일 제주를 방문한다. 정 전 대표는 19일 저녁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해 20일 내내 제주에 머무르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 전 대표는 20일 오전 5시 제주시 아라동 소재 성안교회에서 첫 일정을 시작으로 KCTV에서 인터뷰, 그리고 동문시장을 찾아 도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시 30분에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후에는 대한민국 대표적 인터넷 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방문하며, 마지막으로 한림읍 귀덕리에 위치한 한수풀해녀학교를 찾아 제주해녀들을 만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민심버스를 직접 타고 전국을 돌며 민심을 경청하고 있는 정 전 대표는 20일 제주시 곳곳을 누비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온힘을 쏠을 예정이다. 반면 정 전 대표는 그 동안 호남에서 민주화 정신을, 강원도에선 안보를, 충청도에서는 농업 문제를 강조하면서 자신을 알려옴에 따라 제주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자신을 어필할 지 관심이다.
“오는 9월 예정된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장 직무대리로 취임한 이중구 경무관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는 180개국에서 1만명이 넘는 관계자가 참석하는 국제적인 행사”라며 “안전하게 그리고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제주경찰들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 직무대리는 해군기지와 관련 “지금까지 경찰이 해 온 기조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처리할 것”이라며 “집회시위는 헌법에 보장된 것인 만큼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행위 시에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며 법 질서 확립을 강조했다. 제주경찰의 운영방침에 대해서는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단횡단 등 교통법규에 대한 준수율을 높이고, 순찰 강화로 농수산물 절도 예방,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의 범죄에 적극 대응해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 직무대리는 또한 “제주청장 직급인 치안감이 오는 게 당연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