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자고 있던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1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의경 A(23)씨를 입건,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5시께 제주시 한림읍 소재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옆 방에 잠들어 있는 20대 여성에게 다가가 신체 일부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름 하계 특별휴가를 받고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지난 25일 투숙한 A씨는 이튿날 새벽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의경을 검찰에 송치하고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도내 건설공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라온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회장 이시복)는 도내 483개 종합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산정한 ‘2017년도 건설공사 시공능력평가액’ 공시 결과 라온건설(주)이 1위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라온건설(주)은 1685억원으로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등극했다. 라온건설이 이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주)화인종합건설이 1144억6400만원으로 2위, 세기건설(주)이 929억2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유성건설(주)은 756억8600만원으로 4위, 한일종합건설(주)은 704억3600만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솔종합건설(주)은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고, 경림종합건설(주)이 2계단 상승한 7위, 영보건설(주)이 8위(작년 7위), 성지건설개발(주)이 9위(작년 11위), (주)영도종합건설이 10위(작년 10위)를 기록했다. 단일 업종별로는 △토목공사에서 (주)천마종합건설이 199억4900만원으로 1위 △건축공사 역시 (주)천마종합건설이 470억1400만원으로 1위 △조경공사업에는 성지건설개발(주)가
제주지방검찰청에서 영장회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에 대한 감찰을 요청한 제주지검 검사가 조직적 은폐 의혹을 다시 제기하고 나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 A검사가 27일 검찰 내부망에 ‘영장서류 접수사실의 조직적 은폐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A검사는 해당 사실을 자체 파악하던 중 부장검사 등이 사실과 다르게 "서류가 접수되지 않았고, 전산만 접수됐다"고 답했던 점을 지적하며 "왜 서류가 접수된 사실을 감추려고 했는지, 전산 접수된 사실은 어떻게 알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법원에서 영장이 회수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려진 수사 종결 지시, 재배당 지시도 석연찮다고 주장했다. A검사는 "영장 원본 반환 후 2시간 만에 오늘 처리하거나 부장실로 넘기라고 한 것과 관련한 의문이 있다"며 "기록을 재배당 당할 정도로 사건 처리 과정에 불충실한 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변호사는 제주지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데다, 피의자가 설립한 회사 등기이사로 등재된 분"이라며 &quo
▲ 이명자·김현용 부부(인천광역시 동구 만석동). 1987.05.04(좌) 사진과 2017.07.25(우) 사진. “천지연폭포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네요! 30년 전보단 많이 늙었지만 우리 부부, 여전히 곱죠?” 중년부부 20쌍이 30년만에 서귀포시를 다시 찾았다. 신혼여행지를 곱씹어보며 옛 추억을 되새겼다. 서귀포시는 지난 24~25일 1970~1980년대 서귀포로 신혼여행을 왔던 부부 20쌍을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투어'를 진행했다. 이들 부부의 발길은 30년 전 사진촬영을 했던 장소로 향했다. 당시 찍었던 사진과 똑같은 포즈를 연출, 중년여행의 추억을 남겼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4월12~6월15일 ‘응답하라 1988, 추억의 서귀포 신혼여행 사진공모전’을 진행했다. 응모작 668점을 분석한 결과, 천지연폭포가 20.7%로 사진촬영 명소 1위로 꼽혔다. 이어 성산일출봉 17.1%, 산방산(용머리해안) 14.6%, 정방폭포 10.9% 등의 순으로 인기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위) 박동옥-이상현 부부(강원도 춘천) 1986.10.6 - 2017.7.25 / (아래
내연녀의 이별 통보에 나체사진을 찍어 협박한 4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2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란 특례법 위반 및 감금치상, 상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4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9시30분쯤 서귀포시내 한 가요방에서 내연녀 강모(49·여)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일자 강씨의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또 지난 2월4일 오후 9시쯤 서귀포시내 한 식당 앞에서 강씨가 "나는 가정이 있으니 당신과 자주 만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격분, 강씨를 차에 태워 외진곳으로 데려가 가슴과 배 등을 수회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같은날 오후 11시쯤 승용차 안에서 강씨의 상의와 속옷을 벗겨 자신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수회 촬영하기도 했다. 한편 이씨와 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내연관계로 지내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사드로 인한 중국 한한령 조치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물론 제주관광 피해도 곳곳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양적 성장에 치중해 온 제주관광이 이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할 호기를 맞았다는 시각도 있다. 제주관광 시장의 다변화 기회인 것은 물론 이 참에 자연경관 위주에 머무른 제주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전환을 모색해야 할 시기란 것이다. <제이누리>는 제주관광공사와 공동기획으로 '축제와 만나는 음악, 음악과 만나는 축제'를 제주관광의 새 돌파구로 모색한다. 해외 사례 등을 통한 연속기획이다. 제주 관광당국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질적성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소비자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다양하게 공급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 수준을 높여 만족도와 재방문을 높일 때 정착될 수 있다. 제주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그 방향을 내다본다. /편집자주 지역 문화관광의 대표 콘텐츠, 뮤직 페스티벌 ▲ 제주뮤직페스티벌 현장 “자연의 역사, 인위적 유산, 예술과 철학 그리고 다른 지방·국가의 관습, 제도에 몰입하는 것”. 세계관광기구(WTO)가 규정한 문화관광의 개념정의다. 문화관광의 대상
공사현장에서 인부가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6시55분쯤 서귀포시 호근동 모 신축빌라 공사현장에서 작업중이던 장모(53·서울)씨가 5층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심폐가 정지된 장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장씨가 작업 중 추락했다’는 동료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급하게 멈춘 앞차를 피하려던 레미콘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 27일 오후 2시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입구 삼거리에서 레미콘차량을 몰던 고모(62)씨가 앞차가 급정거 하자 핸들을 급하게 틀다 4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고씨는 대퇴부 골절이 의심되는 부상을 입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이종환 관정이종환장학재단 이사장 '기부왕'으로 불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 관정 이종환교육재단의 설립자인 이종환 이사장(93)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7일 제주지방검찰청 따르면 지난 24일 이 이사장이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이사장은 지난 4월30일 제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피해자 (52·여)씨의 가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26일 제주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제주지검은 이 이사장의 주소지가 서울인 점 등을 감안,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을 넘겼다. 이 이사장은 현재 중앙지검에서 진행하고 있는 3건의 수사에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와 관련 이 이사장 측은 “‘사건 당일 양측이 투자 관련해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가 자리를 뜨려는 회장의 허리춤을 잡는 과정에서 넘어지기도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고소인이) 증거라고 우기고 있는 아파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는 식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증거로 채택조차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행이 있었다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중국인 관광객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27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리모(29)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리씨는 지난해 12월29일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어머니 웨이모(53)씨 및 지인과 식사를 하던 도중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였다. 자신을 무시했다는 생각에 격분한 리씨는 숙소로 돌아와 전기포트에 있던 물을 어머니에게 뿌리고 "사기꾼", "거짓말쟁이", "죽여버리겠다"는 등 소리를 지르며 주변에 있던 드라이버로 어머니를 살해하려 수차례 찔렀다. 리씨는 지나가던 행인들에 의해 저지당했고 어머니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재판부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정신병 탓으로 돌리고 집에 보내달라고 하고 있다"며 "이 사건으로 피해자가 정신·육체적으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 등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시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의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 점을 감안했다
제주에서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이가 1년새 100여명을 넘겼다. 제주도 고용센터에 따르면 최근 A씨가 실업급여를 부정수급받다가 적발됐다. A씨는 지난 2014년 5~11월 모 사업장에 취업하고서도 실업상태인 것처럼 속여 실업급여 200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다. A씨는 수급액의 2배를 반환하는 한편 법적 처분을 기다려야 할 처지에 놓였다. 현행 고용보험법은 실업급여를 부정수급받은사실이 적발되면 지급받은 수급액의 2배를 반환해야 하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반면 A씨의 부정행위를 신고한 B(50)씨에게는 신고포상금 40만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현행 고용보험법에는 실업급여·육아휴직급여·출산전후휴가급여 등을 부정으로 지원받은 것을 신고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지난 1년간 제주에서 적발된 실업급여 부정수급자는 121명에 달한다. 도 고용센터는 이들로부터 1억200만원을 반환하도록 조치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박진우 신임 경찰청 차장 제주출신 박진우 경남경찰청장이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정부는 26일 치안정감 4명에 대한 승진 및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 박 내정자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출신으로 한림중과 한림공고, 제주대 법학과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간부후보생(37기)으로 경위에 임용되면서 경찰계에 발을 들였다. 강원경찰청 인제경찰서장, 경찰대 학생과장, 서울경찰청 22경찰경호대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대구경찰청 차장, 부산경찰청 3부장 등 경비 관련 직책을 주로 거쳤다. 인천경찰청 1부장과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찰청 수사국장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경남경찰청장(치안감)으로 재직하다 이번 인사에서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성품이 온화하고 합리적인 인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