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사베이] 올해 제주에서 10대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학대한다는 내용의 신고건수가 지난해보다 1.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10월 말까지 10세 미만 아동에 대한 학대 사범 111명(90건)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도내 만 18세 미만 대상 학대 피의자(250명)의 44%에 해당한다. 지난 1∼10월 아동학대 관련 112 신고 건수는 모두 402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7건보다 45.1%p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아동이 직접 신고, 주변 이웃에 의한 신고, 학교·상담소 상담 중 발견해 신고, 신체적 외상을 관찰한 의사 신고 등 다양한 경로로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양부모 학대에 생후 16개월 아기가 숨진 '정인이 사건' 이후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1월 부부싸움 중 근처에 있던 생후 7개월 아들을 다치게 한 친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아들을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췌장 파열, 콩팥 괴사, 갈비뼈 골절을 입혔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
▲ 지난 28일 오후 4시5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교차로 인근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29일 제주서부소방서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오후 4시5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교차로 인근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오토바이 운전자 A씨(48)가 이 사고로 숨졌다. 차량 운전자 B씨(59)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유턴하던 승용차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아 특별교부세를 1억여원 확보했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3000만원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적용, 공공서비스를 개선하는 국민 참여형 정책모델이다.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이 정책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한다. 성과공유대회는 올해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한 국민정책디자인 76개 과제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 2차 온라인심사를 거쳤다. 이후 상위 12개 과제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전문평가단과 국민평가단이 심사한 결과, 제주도의 ‘중산간마을 자치경찰단 행복치안센터 운영’과제가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 과제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마을을 배경으로 인구 고령화와 관광객 증가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산간 마을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현장 중심의 자치경찰 행정·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 을).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비서실장에 제주 출신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을)을 임명하는 '파격 인선'을 단행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송영길 대표와 상의해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에 윤건영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오 의원은 첫 이 후보 선대위 인선에서 공보단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경선 후유증을 봉합하기 위한 원팀과 통합을 골자로 한 '용광로 선대위'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오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이낙연 당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아 당내에서는 친 이낙연계로 분류된다. 오 의원은 이 전 대표 시절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이 전 대표 경선 캠프에서는 수석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낙연 캠프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오영훈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을 임명한 것은 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대책위원회의 정신에 따라 통합을 더욱 가속화화 할 것이다. 참신하고 유능한 초재선 의원
▲ 충남 천안시 종교 공동체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30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시 종교시설 집단감염과 관련, 제주에서도 7명이 감염돼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제주도는 27일 하루 동안 35명(제주 3604~3638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28일 밝혔다. 20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3명은 타지역 방문객, 10명은 유증상자다. 이들 중 4명은 천안시 교회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천안시 교회 관련 제주 발생'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이들의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용,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각급 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이뤄지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늘어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제주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원하는 조직이 출범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원하는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제주지역본부(포럼)가 26일 오후 제주시 덕산빌딩에서 출범했다. 온라인으로 중계된 창립식 및 기념포럼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됐다. 윤 후보는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본부 상임대표 전용삼 전 동국대 교수, 제주본부 상임고문을 맡은 이유근 전 한마음병원장과 고경실 제주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공정과 상식’ 제주본부 공동대표는 홍만기 전 제주도의사협회 회장과 김승석 변호사가 맡는다. 발기인에는 김부일 전 제주도 환경부지사, 김태보 전 제주대 교수, 안귀한 제주경총회장 등이 참여했다. 동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한 윤석열 후보는 “많은 분들께서 공정과 상식을 시대정신으로 말한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는 의미이자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할 수 없다는 위기의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는 대의야말로 위기
▲ 정의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이 변호사 시절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 변호사 선임료를 대납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6일 성명을 내고 “고 부지사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로부터 변호사 선임료를 대납받은 사실이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당시 변호사가 고 부지사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고 부지사는 대납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또 경찰 조사가 마무리된 사안이고, 기소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참고인 신분이었던 고 부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제대로 된 수사를 받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또 “부정한 사건을 방조한 고 부지사는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법조인의 양심을 판 것도 모자라 본인이 변호한 사건임에도 모른다고 잡아떼는 것도 공직자로서 바른 자세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으로 마을 공동체가 파괴되고, 갈등과 분열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고
▲ 제주지법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에게 찌개를 엎고, 술병으로 친구 머리를 내리친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26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1·여)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2일 새벽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찌개가 끓고 있는 가스버너를 피해자 B씨 쪽으로 엎고 소주병으로 B씨 머리를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자신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면서 사과를 요구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로 인해 전치 6주의 화상과 전치 2주의 뇌진탕 등을 입었다. 심 부장판사는 "뜨거운 물체를 얼굴 등에 덮치게 해 치료가 어려운 화상을 입게 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 아울러 피해를 변상하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어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동종 범죄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송현경 부장판사(왼쪽), 박건창 부장판사, 강건 부장판사, 류지원 판사. [제주지방변호사회 제공] 제주도내 변호사들이 올해의 ‘우수 및 친절 법관’으로 송현경·강건·박건창 부장판사와 류지원 판사를 꼽았다. 제주지방변호사회가 25일 도내 법관을 대상으로 2021년도 법관평가를 벌인 결과, 우수.친절법관으로 강건 부장판사와 송현경 부장판사, 박건창 부장판사, 류지원 판사가 선정됐다. 변호사회는 “이들 법관들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사건 당사자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하는 등 재판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일부 판사들은 다만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과도하게 변론권을 제한하는 재판을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고압적인 말투나 당사자에게 개인 감정을 드러내는 등 법정 언행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은 법관도 있었다. 또 제주지법과 광주고등법원 제주부 소속 법관들을 내부적으로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78.5점이 나왔다. 회원 127명 중 80명이 올해 재판에 직접 참여하면서 경험한 법관들의 공정성, 직
▲ 서귀포KAL호텔.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KAL호텔이 무단으로 사용해 온 공공도로가 37년 만에 도민 품으로 돌아온다. 광주고법 제주행정1부(왕정옥 부장판사)는 25일 KAL호텔네트워크가 서귀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원상회복(철거명령) 및 계고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고가 무단으로 점유한 공공도로를 원상회복하고 쉼터를 조성,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는 원고에게 해당 공공도로에 대한 국유재산 사용 허가를 내주기로 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KAL호텔네트워크는 1985년부터 무단 점용해 사용한 국토교통부 소유 공공도로 3필지(573㎡)에 대해 원상복구하고, 서귀포KAL호텔 내 시민 쉼터를 조성한다. 시는 다만 KAL호텔네트워크에게 해당 공공도로에 대한 국유재산 사용 허가를 내준다. ▲ 2018년 서귀포 시민단체가 서귀포 KAL호텔이 30여년간 공공도로를 무단점용했다며 제시한 자료사진. [서귀포시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모임] KAL호텔네트워크 측은 이미 항소심 과정에서 무단점용해 온 공공
▲ 김일환 제주대 전기공학과 교수. 제11대 제주대 총장 임용후보자가 결정됐다. 김일환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교수다. 제주대는 25일 이뤄진 제11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차기 총장 1순위 후보자에 김일환(59)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김 교수는 후보 3명이 경합한 2차 선거에서 환산 기준 유효투표 710표 중 387표(54.5%)를 얻었다. 그는 1차 투표부터 341표(48.2%)를 얻는 등 선두를 달려 당선의 영예를 얻었다. 김 교수와 경쟁을 벌인 김희철(60) 경상대학 무역학과 교수와 박경린(61) 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교수는 각각 275표(38.73%), 48표(6.78%)를 얻었다. 제주대 제11대 총장추천위원회는 대학 연구윤리검증을 거쳐 김일환 교수를 1순위, 김희철 교수를 2순위 후보자로 복수 추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의해 제청한다. 이를 토대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4년이다. 김 교수는 선거 전 제주와 상생하는 지역거점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주요 공약은 ▲미
▲ 제주지법. 벌점으로 면허정지처분을 받은 택시기사가 경찰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현룡 부장판사)는 25일 A씨가 제주동부경찰서를 상대로 제기한 ‘자동차 운전면허 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택시기사 A씨는 2018년 1월26일 오후 3시17분께 제주시에서 택시를 몰던 중 마주오던 B씨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와 동승자 3명이 다쳐 2주가량의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 사고가 A씨와 B씨 모두 운전 도중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같은해 6월 A씨에게 중앙선침범 운전행위에 대한 벌점 30점, 경상자 3명 발생에 대한 벌점 15점 등 모두 45점의 벌점을 부과했다. 벌점으로 45일간 면허가 정지된 A씨는 특별교통안전교육을 이수, 정지기간 중 20일을 감면받았다. A씨는 지난해 5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상)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결과에 불복한 A씨는 항소했고, 결과는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A씨가 중앙선을 침범한 사실이 증명되지 않는다&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