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픽사베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또 생겼다.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외국인 교회, 유흥주점 등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는 4일 오후 5시 기준 5명(제주 2905~2909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특히 이 중 3명은 ‘제주시 외국인 교회’ 관련 확진자다. ‘제주시 외국인 교회’ 집단감염 사례는 이날 새롭게 분류됐다. 관련 확진자 수가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모두 7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또 이 중 1명은 ‘제주시 유흥주점 4’ 관련 확진자다. 이 집단감염 확진자 수는 이로써 8명으로 늘었다. 한편 도는 이날 제주시 연동 ‘탐’ 유흥주점 종사자 2명이 확진됨에 따라 동선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1일 사이 탐(제주시 신대로 20길 49 지하1층)에 방문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 2명이 이 유흥주점에서 종사한
▲ 제주해경이 폐장된 금능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다 떠밀린 초등학생 2명을 구조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늦더위 속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탄 채 물놀이를 하다가 바람에 떠밀려간 초등학생들이 해경에 구조됐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3분께 제주 금능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하던 초등학생 2명이 바람에 떠밀려가면서 살려달라고 손을 흔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대원들은 오후 2시 50분께 현장에 도착, 어린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어린이들은 제주에 여행 온 자매였다. 건강에 이상이 없어 부모에게 인계됐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늦더위에 해수욕장 등에서 수영을 즐기는 관광객이나 도민들이 많다"면서 "도내 해수욕장은 이미 폐장해 안전요원이 없기 때문에 수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일주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있었던 2012년 여름밤,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산지천 음악 분수대로 몰려나왔다. [제이누리DB] 가을의 중턱에 접어들었는데도 제주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곳곳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를 보였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제주도 동부 성산지점의 최저기온은 25.3도다. 밤사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전날 따뜻한 남서풍과 일사에 의해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기록됐다"면서 "밤사이에도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제주 남부 서귀포에는 2013년 10월 6일에 열대야가 나타난 기록이 있다. 또 전날 도내 곳곳에서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등 여름철 같은 더위가 나타났다. 지점별 낮 최고기온을 보면 구좌 31.6도, 제주(제주기상청) 31.1도, 한림 30.6도, 산천단 30도 등이다. 전날 제주의 최고기온 31.1도는 10월 기록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성산은 낮 최고기온이 10월 기록으로는 역대 4
▲ 제주도내 한 유흥업소 문이 굳게 닫혀있다. [연합뉴스] 제주시 연동 유흥주점 3곳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제주시 연동 유흥주점 3곳(송죽매, 파티24, 폭스비지니스룸)에서 각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관련 동선을 1일 공개했다. 도는 이에 따라 송죽매(제주시 신대로 12길26) 9월 23일·24일·29일, 파티24(제주시 신대로 12길45 지하) 지난달 23∼25일·27일·28일, 폭스비지니스룸(제주시 연동 8길12 2층) 지난달 23일 당시 해당 업소를 방문한 도민 및 관광객은 코로나19 증상과 관련 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도는 해당 유흥시설이 밀접접촉에 따른 감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 동선을 공개하기로 했다. 유흥시설은 업종 특성상 자연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과 오랜 시간 머무르며 음주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유흥시설은 동선을 공개하더라도 신분노출을 우려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연
▲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무허가로 조업하다 적발되자 도망친 혐의로 중국 선적 선망어선 A호(435t·승선원 10명)를 1일 나포했다. [서귀포해경 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무허가로 조업하다 적발되자 도망친 혐의(경제수역어업주권법 및 정선명령 위반)로 중국 선적 선망어선 A호(435t·승선원 10명)를 1일 나포했다. A호는 지난달 30일 정오께 서귀포항 남쪽 약 115㎞ 해상(어업협정선 안쪽 약 1.8㎞)에서 허가 없이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제주해양경찰청 소속 5002함이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중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표출되지 않는 A호를 레이더에서 발견, 붙잡았다. A호는 5002함 고속단정이 검문하려 선박에 접근하자 투망 중이던 그물을 자른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해경의 정선명령에 따르지 않고 도주하다가 결국 붙잡혔다. A호 선장과 승선원들은 현재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압송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호가 붙잡혔
▲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제이누리DB]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서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보완가능성 검토연구 용역을 벌이기로 했다. 국토부는 30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연구 입찰을 공고했다. 사업금액은 2억4000만원이다.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의 목적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 반려사유에 대한 보완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함이다. 만약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문제 해소방안 검토 및 방향성 등을 마련한다. 조사요청 대상은 ▲항공기 조류 충돌 영향 및 서식지 보전 ▲항공기 소음 영향 ▲법정보호종 ▲숨골 등이다. 국토부는 항공기와 조류 충돌 영향 및 서식지 보전에 대해서 조류 고도조사 등을 보완하기 위한 객관적인 조류 정밀 이동조사 조사계획 수립과 이미 이뤄진 충돌 모델링을 검토, 타당성과 보완가능성 및 방향제시를 주문했다. 특히 계획 대상지 인근 양식장에서 주로 관찰되는 조류의 이동경로와 양식장 배출수와의 상관관계 조사계획도 요청했다. 법정보호종의 경우 현실적인 보호대책을 요구했다. 맹꽁이가 이주할 시 제주도 전체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LEK지부는 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화월드 카지노 측은 일방적 구조조정을 멈추고 노사가 함께 경영위기를 극복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신화월드 카지노 노동자들이 "회사의 경영실패와 국가적 재난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에 지워서는 안된다"면서 회사 내 구조조정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LEK지부는 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자의 누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원인은 사측 경영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신화월드 카지노는 2018년 정식 개장 4개월만에 36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7년 기준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전체 매출액인 1365억원의 3배다”면서 “그러다 당시 회장인 양즈후이가 구속돼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던 란딩인터내셔널 주가가 35%p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 일로 V
▲ [제이누리 그래픽] 주식 투자실패를 암호화폐 투자로 만회하기 위해 가족과 친인척 명의를 도용, 27억5000만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제주지역 NH농협은행 직원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30일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NH농협은행 직원 A(40)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서귀포시 한 NH농협은행 지점에서 대출업무를 하던 A씨는 2019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 및 친인척의 명의를 도용, 모두 7차례에 걸쳐 27억5000여만 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잇단 주식투자 실패로 자금사정이 어려워지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대출받은 돈은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모두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 집과 퇴직금, 차 등이 피해금액 상환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금액은 4억원 수준"이라면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변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그러면서 "이 사건은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이 귀경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됐다. 제주도는 30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확진자 6명, 타지역 입도객 1명,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인한 자발적 검사자 2명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도내 확진자 6명 중 1명은 집단감염인 '제주시 지인4' 관련 확진자다. ‘제주시 지인4’ 집단감염은 추석연휴였던 20일 제주시 한 장소에서 만난 지인 사이에서 감염이 발생한 후 연쇄감염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새롭게 분류됐다. '제주시 지인4' 관련 확진자는 2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용,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 TV 분석 등을 토대로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24∼30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9.57명이다. 이달 들어 2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2884명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지방법원. 길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사람과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하게 되자 무참히 살해한 30대 노숙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30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2)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3일 새벽 5시께 서귀포시에 있는 40대 남성 B씨의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벌어지자 둔기와 흉기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2015년부터 일정한 직업 없이 노숙인쉼터 등 보호시설을 전전해 온 A씨는 범행 전날 오후 서귀포시 자구리공원에서 B씨를 처음 만났다. B씨와 처음 만난 당일 함께 일하기로 약속한 A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지자 자신을 조롱하고 괴롭힌다는 생각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특히 범행 당시 B씨 시신을 훼손하고, 쌀과 소금을 뿌리는 등 피해자를 능욕하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범행수법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혹하다"면서 "피해자는 피고인에게 호의를 베풀었지만 극심한 고통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송재호.위성곤 의원과 더불어 제주와 관련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부과하는 환경보전기여금 도입문제가 제주판 대선정국을 달구기 시작했다. 그동안 환경보전 차원에서 몇 차례 논의됐다가 번번이 가로막혔던 이 제도가 이번엔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로 나선 이재명 지사는 지난 27일 제주지역 공약으로 제주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자원으로 얻은 기금을 토대로 제주형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이 지사는 “도내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1인당 8000~1만원을 받으면 1500억~2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 중 일부를 제주도민을 위한 기본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8일 이 지사의 공약에 대해 “표를 얻기 위해서 뭐든 하는 ‘포퓰리즘’”이면서 황당하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유 전 의원은 &l
▲ 제주지역 29개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제주도청 앞에서 공동으로 '제주칼호텔 매각 반대 및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칼호텔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제주도민 생존권을 박탈하는 제주칼(KAL)호텔 매각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민주노총제주본부 등 제주지역 29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은 30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칼호텔 매각 반대 및 규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칼호텔 매각은 수백명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박탈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기에 '한진칼'은 경영상의 이유로 제주칼호텔을 고용도 보장되지 않는 '부동산자산운용사' 투기자본에 매각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도의 공적자산인 지하수를 팔고, 도민의 이동권을 장악해 재벌기업으로 성장한 한진칼이 납득하기 어려운 핑계로 제주칼호텔 노동자와 그 가족, 연관된 사업장 노동자 등 수천 명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