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있었던 2012년 여름밤,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산지천 음악 분수대로 몰려나왔다. [제이누리DB] 제주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연일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동안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면서 밤낮없는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이 제주 26.3도, 고산 25.9도, 성산 26.0도, 서귀포 25.7도 등으로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올해 제주지역의 열대야 현상은 지난 5일 제주·성산·고산·서귀포에서 처음 나타났다. 이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제주 20일, 성산 15일, 서귀포 14일, 고산 13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지점의 경우 지난 5일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이후 지난 8일과 17일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일 열대야가 나타났다. 18∼26일엔 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 현상은
▲ 제주시 애월읍 항몽유적지에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제주의 날씨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무덥겠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 최고기온이 30~33도 이상의 분포를 보이겠다. 습도도 높아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높게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동부지역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현재 발효 중이다. 바람은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2~4m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 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해안 및 도서지역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자치경찰이 출근길 숙취 음주운전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제주자치경찰단 제공]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다섯 차례 적발돼 처벌을 받고서도 또 범행을 저지른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2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를 취소당한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오후 9시 41분께 제주시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306%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2㎞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해 10월에도 또 무면허 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아 탑승자를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음주.무면허운전으로 단속돼 수사를 받던 중 또 무면허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면서 “과거 음주.무면허 운전 전력이 다섯 차례 있고,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 실형 선고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김 판사는 그러면서 &l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6일 제주공항 면세사업본부 사무실에서 문대림 이사장 주재로 제주공항 면세점 코로나19 대응 긴급 종합대책회의를 열었다. [JDC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닷새간 휴점했던 제주공항 국내선 면세점이 27일부터 다시 영업한다. 운영 주체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이를 앞두고 방역 조치 사항 점검에 나섰다. JDC는 26일 제주공항 면세사업본부 사무실에서 문대림 이사장 주재로 제주공항 면세점 코로나19 대응 긴급 종합대책회의를 열었다. JDC는 이 자리에서 면세점 영업장에 대한 방역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또 면세점 개장 후 방역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이달 중 면세점에서 발생한 직원 확진자 19명에 대한 건강 상태와 일정별, 영업장별 방역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또 휴점 기간 이뤄진 전 직원 진단검사 결과와 방역당국이 벌인 역학조사 현황을 공유했다. JDC는 이 회의를 통해 질병관리청 제주출장소, 제주도 방역총괄과 등과 협의한 방역관리 개선·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방안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방역관리 대응 존 설정&m
▲ 전 애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40대 남성으로 알려졌던 주범은 백광석(48.왼쪽)이다. 그의 지인인 공범은 김시남(46)이다. 전 동거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의 신상이 공개됐다. 40대 남성으로 알려졌던 주범은 백광석(48)이다. 공범은 김시남(46)이다. 이들은 제주에서 신상이 공개된 4, 5번째 범죄자다. 제주경찰청은 26일 오전 11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피의자 백광석과 김시남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상공개위원회는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제주청 소속 경찰 3명, 변호사.의사.종교인 등 외부위원 4명 등이다. 위원회는 “피의자들의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 인권 및 피의자들의 가족.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비공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했다"면서도 "하지만 국민의 알권리 존중 및 재범방지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등 신상공개의 모든 요건을 충족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들이 사전에 범행을 모의하고, 범행 도구를 구입하는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6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식실 조리.배식 인력 충원하고, 급식실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 청소업무를 명확히 해 방역지원 인력을 투입하라”고 촉구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급식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지원 인력을 투입하라"고 요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6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식실 조리.배식 인력을 충원하라"면서 "또 급식실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청소업무를 명확히 해 방역지원 인력을 투입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내 학교급식의 경우 1인당 평균 식수인원은 145명 정도다. 이를 타 공공기관과 비교하면 학교급식의 1인당 식수인원은 두 배에 달한다"면서 "학교급식실은 공공기관의 두 배가 넘는 1인당 식수인원으로 결국 두 배가 넘는 노동강도를 견뎌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학교급식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시차
▲ 제주 버스 운전기사가 시내버스에 오르는 승객을 반기고 있다. [제이누리DB] 제주도내 버스 운전기사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그러나 백신 유급 휴가 문제를 놓고 논란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제주지부는 26일 성명을 내 "공영버스를 제외해 제주도 전체 약 80%를 담당하는 7개 민영 버스 소속 버스 노동자들은 접종 당일이나 다음날 유급 휴가 신청이 어렵다”면서 일괄적인 백신 유급 휴가제를 촉구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말까지 버스 운전기사 1500여 명 중 70%가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나 당장 유급 휴가가 없는 7개 민영 버스 소속 운전기사는 백신을 접종한 후 운전대를 잡는 일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백신 유급 휴가제 논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2일 두 차례에 걸쳐 버스 준공영제를 운용하는 제주도에 백신 유급 휴가제 마련을 공식 건의했다. 하지만 도는 "백신 유급 휴가제는 회사별 임금 및 단체 협약에서 결정할 문제"라면서 "또 기존 접종자와 형평
26일 제주의 날씨는 매우 덥고,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50mm다.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현재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최고기온 29~32도 이상의 분포를 보이겠다”면서 “습도도 높아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높게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바람은 이날 초속 8~13m로 강하게 불겠다. 특히 산지에는 초속 12~18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2~6m로 높게 일겠다. 현재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풍랑특보는 이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인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추가되면서 연일 두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5시 기준 11명(제주 1613~1623번)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623명이 됐다. 감염경로를 보면 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직원, 2명은 타지역 방문 이력자 또는 입도객, 1명은 해외 입국자, 2명은 유증상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 중 1명은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JDC 면세점 확진자는 직원 전수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JDC 면세점 관련 확진자는 현재 19명에 달한다. JDC 면세점은 방역을 위해 애초 지난 23일까지 폐쇄 예정이었다. 하지만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폐쇄 기간을 26일까지로 연장하고 27일부터 영업하기로 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5일 비대면으로 이뤄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클래스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8월 중 지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 지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이어 비대면으로 이뤄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사직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사퇴 시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선거 출마도 국민의 삶의 지키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가 급박한 상황에서 도정의 체계를 단단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제주도정에 체계에 어떤 차질도 없도록 단단히 챙겨 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과 도정 업무를 같이 하는 것은 공직 책임 윤리에도 적절치 않다”면서 “코로나19 고비를 넘기면 조만간 마무리하겠다”고 경선 이전인 8월 사퇴를 공식화 했다. 공무원인 원 지사는 도지사 신분으로 국민의 힘 당내 대선 경선에 자유롭게 나
▲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4시께 서귀포 중문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50대 여성이 이안류(역파도)에 바다로 떠밀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제주해경청 특공대 소속 이정우 경장은 비번날 서핑을 즐기던 중 이를 발견, 구조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해경이 비번날에 해수욕장에서 익수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4시께 서귀포 중문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50대 여성이 이안류(역파도)에 바다로 떠밀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이안류는 해안가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해류다. 해안가로 밀려오는 일반 파도와는 다르다. 제주해경청 특공대 이정우 경장은 비번날을 맞아 근처에서 서핑을 즐기던 중 이를 발견, 주변에 있던 서핑 강사들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이안류에 밀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 경장은 침착하게 여성을 모래사장 방향으로 유도했다. 구조된 여성은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현장을 떠났다. 구조 장면 목격자는 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해주세요' 게시판에 이 경장을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 목격자는
▲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 출범식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57) 제주도지사가 25일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유튜브 채널인 ‘원희룡TV’를 통해 비대면으로 "클래스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명이 공존하는 나라"를 자신이 꿈꾸는 나라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국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겠다"며 법치 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 3법, 탈원전, 주52시간제를 열거한 뒤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을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