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지역의 교통사고가 전국에 비해 53.7% 더 많았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제이누리DB] #. 60대 A씨는 2월 서귀포시 안덕면 한 도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 A씨는 최근 3년새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두 차례 적발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지만 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 40대 B씨는 지난해 9월 직장 선·후배와 휴가차 제주를 찾아 렌터카를 빌렸다. 그 뒤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인근 경사가 심한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도로 옆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차량 뒷자석에 타고 있던 선배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 또다른 40대 C씨는 2018년 10월 서귀포시 남원읍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길을 건너던 행인을 들이받았다. C씨는 제한속도 60km 도로에서 약 20~30km 이상 빠르게 차를 몰아 피해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차에 치인 행인은 결국 숨졌다. 제주에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과속과
▲ 제주지방법원. 자신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이웃주민을 때린 5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부장판사는 28일 특수폭행,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년과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제주시 소재 공동주택에 살고있는 A씨는 지난해 11월 오후 5시 28분께 주변에 있던 나무의자를 부순 후, 부러진 의자 다리로 이웃주민인 B씨의 머리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그의 범행을 말린 B씨의 가족과 지나가던 사람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 경찰관이 제지해 귀가한 A씨는 화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는 집에 있던 흉기를 갖고 나와 B씨에게 “죽여버린다”고 말하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장판사는 “범행 경위와 수법 등을 보면 범행의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하지만 피고인이 반성하는 점,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교육을 마친 레저객들이 바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제주는 낮 기온이 전날보다 오르며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이날 따뜻한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전날보다 4~5도 이상 높아지겠다. 다만 산지를 중심으로 낮 동안 흐릴 전망이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9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바람은 제주도 전 해상에 초속 9~13m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낮 동안 순간풍속 초속 16m 내외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2~4m로 높게 일겠다. 29일과 30일은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시 해안가와 갯바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난해 8월31일 제주시민속오일장 후문에서 제주국제공항 방향으로 가는 이면도로 인근 밭에서 30대 후반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현장을 보존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인근에서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의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2부는 27일 강도살인 및 점유 이탈물 횡령 등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강모(30)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강씨는 지난해 11월 1심 선고 닷새 만에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또 지난 3월 10일 2심 선고 공판 당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같은 달 18일 상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8월 30일 오후 6시 50분께 제주시 도두1동 제주시민속오일시장 후문 인근 제주국제공항 방면 이면도로 옆 밭에서 A(39·여)씨를 살해하고 현금 1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갖고 달아났다. 강씨는 다음날인 지난해 8월31일 현장에 다시 찾아가 피해자 시신을 은닉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체크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택배일을 그만둔 뒤 월세
▲ 지난 4월 6일 오후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로 전복됐던 버스가 처참한 모습으로 견인되고 있다. [뉴시스] 4.5t 이상 화물차량의 5·16도로 및 1100도로 통행이 제한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제주대 앞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를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해 이같이 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제주도, 제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화물운송협회 등과 제주대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사고 대책 방안을 두고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그 결과 5.16도로와 1100도로에 통행제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통행제한 구간은 5·16도로 경우 산록도로 입구 교차로부터 서성로 입구 교차로까지 약 21.9km구간이다. 1100도로의 경우 어승생삼거리부터 구 탐라대학교 사거리까지 약 19.1km 구간이다. 대상 차량은 4.5t 이상 화물차량이다. 긴급차량과 통행허가증을 발급받은 차량인 경우는 통행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25일 교통시설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해당 도로에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
▲ 공무원시험 설명회에 참여한 수험생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문제은행식 공무원시험은 문제 공개대상이 아니라는 재판부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 (김현룡 부장판사)는 27일 A씨가 제주도를 상대로 낸 정보 비공개 결정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30일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치렀다. A씨가 치른 시험은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출제하는 두과목으로 이뤄진 4지선다형 객관식 시험이다. 시험에 불합격한 A씨는 제주도에 시험문제와 답안지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구했고, 제주도는 A씨의 답안지만 공개했다. 도는 지난해 8월 17일 “비공개가 원칙일 뿐만 아니라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고 있어 공개될 경우 시험의 공정성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며 해당 시험문제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A씨는 “해당 시험문제는 문제은행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공개하더라도 시험에 지장이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설령 문제은행 방식이라 하더라도 해당 시험문제같은 선택형 객관식 문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출문제는 다시 출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할
▲ 제주경찰청. [사진=뉴시스] 과거 5천 번 넘게 112에 전화로 폭언을 일삼아 징역형을 선고받은 50대 남성이 또 3200번 같은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27일 5개월간 범죄와 관련된 특별한 사항 없이 112에 전화, 3200여 번 폭언과 욕설을 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6)씨를 구속했다. A씨는 1월 6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112에 모두 1434번 전화를 걸어 신고접수 업무 중인 경찰관들을 상대로 “나 잡아가면 1계급 특진이다. XXX야”, “XX빼서 구워먹는다” 등 욕설과 폭언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의 수차례 법적 조치 경고 및 중지 요청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경찰은 25일 지난달 초부터 현재까지 추가로 1801번이나 112로 전화, 욕설과 폭언을 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112에 전화했고, “대화할 사람이 필요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특히 2019년 11월 112상황실에 5000번 넘
▲ 26일 오후 9시5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정주항 인근 해상에 K5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제주소방서] 제주 조천읍 함덕리 바다에 관광객 4명이 탄 렌터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제주동부소방서와 해경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5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정주항 인근 해상에 K5 차량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운전자 이모(60·여)씨를 비롯해 동승객 3명이 모두 탈출한 후 인근 보트 위로 대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두 인근 음식점 종업원이 사고를 목격하고, 신고한 뒤 정박돼 있는 어선에 올라타 탈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 =박지희 기자]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27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리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제주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급식실 곳곳에서 폐암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7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은 급식실 노동자를 상대로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조리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급식실 노동자는 매일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지만 대체인력도 없어 하루도 쉬지 못한다”며 “급식실 노동자들은 각종 위험에 노출되지만 아이들이 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버텼다. 하지만 이들에게 돌아온건 폐암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식실 노동자들은 지금도 곳곳에서 폐암 등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 급식실에서 10년 넘게 일하던 조리실무사 노동자의 직업성 암이 산재로 인정받았고, 4명의 노동자는 급식실에서
▲ 서귀포 경찰서. 펜션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사인을 수사중인 서귀포경찰서가 함께 투숙했던 남성으로부터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7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살인 혐의로 입건된 A(43)씨가 이날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A씨는 지난 24일 낮 12시8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4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당시 객실에서 숨진 피해 여성과 함께 흉기에 찔린 채로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여성을 살해한 뒤 흉기로 자해,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이날 “최근 제주로 함께 여행을 왔고, 금전적인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인 25일 피해 여성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사망(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고,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살인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제주에 입도한 뒤 23일부터 해당 펜션에 함께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면 구속영장
▲ 전국교수노동조합과 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7개 단체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교육 정책의 대전환을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7개 단체가 제주지역 대학의 위기에 대한 대책뿐 아니라 고등교육 정책의 대전환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과 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7개 단체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대학이 최근 10년 이내 입학생이 급감하는 현상이 뚜렷해 다른 지방의 대학들과 차이가 없다”며 “대학 위기 대책을 넘어 고등교육 정책의 대전환을 위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장기간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정부가 나서서 대학의 위기에 대응하는 중장기적 고등교육 대책과 함께 지방 대학의 지원과 육성, 균형 발전을 고려한 세밀한 정
▲ [그래픽=뉴시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났던 제주도 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도 도민안전실 소속 공무원 A씨에게 벌금 1300만원을 선고했다. 현직 공무원은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신분을 잃기 때문에 A씨는 공무원직을 유지한다. A씨는 지난해 10월 12일 오후 10시 30분께 제주시 오라3동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던 중 피해자 B씨의 차량을 들이 받은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3%로 드러났다. 다행히 사고 당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차량 피해 정도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3월 24일 결심 공판에서 “30분이 넘도록 대리기사가 오지 않아 운전대를 잡게 됐고, 잠깐 졸아 사고가 났다”면서 “창문을 내리라는 피해자의 말이 두려워 무시하고 갔지만 피해자가 쫒아와 멈추게 됐다”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김 부장판사는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