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부동산투자이민제도의 지원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취득세와 재산세 과세기간을 3년 연장하고, 연차적으로 중과세로 전환하는 내용의 도세 감면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부동산투자이민제도는 콘도미니엄 등 취득을 위해 5억원 이상 투자한 외국인이 거주(F-2) 자격 취득 후 5년이 지나면 영주권(F-5) 신청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법무부가 2010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도는 이 제도가 지난해 4월30일에서 2023년 4월30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지방세 감면기간을 2021년까지 3년간 연장하고, 2022년부터는 연차적으로 중과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도는 이 제도에 의한 과세감면기간이 지난해 12월 말 끝나면서 당초 거주(F-2) 자격 취득 후 영주권(F-5)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5년 경과된 사람만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중과세를 부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투자이민자 연합회 등 많은 투자자들이 이 제도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의견수렴을 거쳐 개정조례안을 이날 수정 입법예고 했다. 이 개정조례안은 3월7일까지 입법예고 한 후 3월 말 도의회에 제출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한국국제학교(KIS) 전경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KIS Jeju)가 이달부터 제주에서 유일한 통합 토플(TOEFL) 시험센터로 운영된다.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는 그 동안 운영돼 오던 제주대 토플시험센터가 폐지됨에 따라 이달부터 제주지역에서는 KIS Jeju만이 토플 공식인증센터로 남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지역 수험생은 서울 등 다른 지방에 가지 않고 KIS Jeju에서 계속 토플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토플시험은 월 1~2회 실시된다. 2월의 경우 오는 16일(토)과 23일(토)에 각각 열린다. KIS Jeju의 토플시험센터는 동시에 23명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시설과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 학교는 AP와 SAT, SSAT, PSAT 공식인증센터로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KIS Jeju는 지난 2011년 개교, 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 Colleges, 미국서부교육연합회)의 최고등급 인증을 받은 미국식 사립기숙학교다. 현재 유·초·중·고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
6·13 선거기간중 원희룡 제주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연루됐던 민선 5기 제주도정 주요 간부들이 나란히 벌금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모(62) 전 제주도 국장과 김모(67) 전 서귀포시장, 오모(68.여) 전 서귀포의료원장에게 벌금 8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하지만 민간인인 서귀포 모 단체 회장 양모씨에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원 지사가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23일 서귀포시 한 웨딩홀에서 공직자 등 100여명이 모인 모임에 참석, 약 13분간 마이크로 공약을 발표하는 등 사전선거 운동을 도운 혐의를 받아 왔다. 당일 모임 자리를 마련하고 원 지사가 선거 공약을 발표할 수 있도록 했고, 참석자들에게 김밥과 음료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세 명의 고위간부들은 행사를 마련하고 알리는 등 원 지사를 도운 혐의, 양씨는 김밥·음료 등을 제공해 기부행위 제한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형이 갈렸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1심 재판부가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원 지사는 일단 당선무효형의 위기를 넘겼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1시30분 제201호 법정에서 원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그 이전 검찰의 구형량은 벌금 150만원이었다. 원 지사는 6·13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23일 서귀포시 한 컨벤션센터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3분간 자신의 주요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 다음날인 24일에도 제주관광대 축제현장을 방문,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약 3분간 ‘월 50만원 청년수당 지급’, ‘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호소를 한 혐의도 있다. 재판과정에서 검찰은 "원희룡 피고인은 과거 국회의원에 출마해 여러 차례 당선됐고, 2차례에 걸쳐 도지사 선거에 임하는 등 선거법의 취지를 잘 숙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법을 철저히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공소사실과 같이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에게 14일 오후 1심 재판부의 선고가 예정됐다. 공교롭게도 14일은 그의 55번째 생일이다. 더욱이 그에게 선고를 내릴 1심 재판장은 그의 정치적 동반자와 다름 없는 현광식 전 비서실장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인물이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1시30분 제201호 법정에서 원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1심 판단을 내린다. 원 지사는 6·13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23일 서귀포시 한 컨벤션센터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3분간 자신의 주요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 다음날인 24일에도 제주관광대 축제현장을 방문,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약 3분간 ‘월 50만원 청년수당 지급’, ‘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호소를 한 혐의도 있다. 재판과정에서 검찰은 "원희룡 피고인은 과거 국회의원에 출마해 여러 차례 당선됐고, 2차례에 걸쳐 도지사 선거에 임하는 등 선거법의 취지를 잘 숙
공동체 회복 지원 사업을 비롯한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2025년까지 9625억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제출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주변지역 지원을 통한 주민 화합·상생 및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1차 변경안이 지난 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강정마을 주변지역 발전계획 1차 변경안은 지난해 9월 17일 지역개발부서인 행안부에 제출된 후 국무조정실 주관 하에 관계부처 협의를 거쳤다. 최종 확정안은 지난 2012년 2월 29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민군복합항 지역발전계획이 확정 된 후 7년만에 변경 조정된 것이다. 당초 37개 사업에 1조77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39개 사업 9360억원으로 변경된 뒤 최종 39개 사업 9625억원으로 확정됐다. 1차 변경된 사업규모는 당초 37개 사업 1조771억원에서 39개사업 9625억원으로 사업은 2개 사업이 늘어난 39개 사업으로 조정되었다. 사업비는 최초 1조771억원보다 1146억 원이 준 9625억원으로 반영되었다. 지난 9월17일 행정안전부에 요구한 39개사업 9360억원보다 부처 협의과정
▲ 제주도청 제주도가 읍면동장 인사권을 주민에게 되돌리는 ‘읍면동장 주민추천 임명제’ 등 혁신행정의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혁신행정 과제 중 ‘읍면동장 주민추천 임명제,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통합 추진, 민원처리통합시스템 구축’ 등 3개 분야, 19개 과제를 ‘제1차 혁신 과제’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1차 혁신 과제는 원희룡 도지사가 민선 7기 취임사를 통해 밝힌 공직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민과 공직자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마련됐다. 3개 분야는 ▲ 도민중심의 도민체감 혁신 ▲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건강한 일터 조성 ▲ 효율적·생산적인 일 잘하는 조직 구축 등이다. 이 가운데 ‘주민추천 읍면동장 임명제 시범실시’는 도민과의 소통 강화와 풀뿌리 자치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또 위원 중복위촉 등의 문제가 있어온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통합은 지역실정에 맞는 ‘제주형 주민자치위원회’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이 1일 구제역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심각'단계에 준하는 긴급 대응 조치를 추진한다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도가 구제역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하여 위기경보 ‘경계’단계이지만 ‘심각’단계에 준하는 긴급 대응 조치를 추진한다. 최근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 발생이후 충북 충주 소재 소사육농가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제주도는 1일 오전 생산자단체, 농축협, 학계, 군경 등 도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구제역 방역대책 협의회를 열고 철통방역과 예찰을 통해 청정제주를 지키는데 다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하고 이같은 방안 추진에 들어갔다. ‘심각’단계에 준하는 주요 방역조치 사항으로는 기존에 운영중인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이날부터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 운영, 사회재난 대응차원의 비상방역체제를 가동한다. 지난 31일 오후 6시부터 2월 2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우제류 가축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우제류 농장 및 도축장 등 축산관련시설에 대해
▲ 제7대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오태권 위원장(가운데)·허승남 수석부위원장(왼쪽)·장성호 사무총장(오른쪽) 후보가 당선됐다. 제주도청 공무원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단 1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제7대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제공노) 위원장 선거에서 오태권 위원장·허승남 수석부위원장·장성호 사무총장 후보가 당선됐다고 1일 밝혔다. 현 집행부의 임기는 이달 28일까지다. 공무원노조 선관위는 이에 따라 지난 1월30, 31일 이틀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투표와 현장전자투표로 위원장 등 집행부 선거를 치렀다. 이번 선거에는 현 집행부인 오태권 위원장·허승남 수석부위원장·장성호 사무총장 후보(기호 2번)와 강은숙 위원장·김희정 수석부위원장·송창조 사무총장 후보(기호 1번) 등 2팀이 출마했다. 총 1096명의 선거인(조합원) 중 1003명이 참여해 91.51%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오태권 위원장팀 후보가 총 50.05%(502표)의 득표율로 501표를 얻은 강은숙 위원장
▲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 제주출신 오종식(49) 선임행정관이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두 번째 제주출신 비서관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일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에 오종식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승진, 임명했다. 아울러 제도개혁비서관에 신상엽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 고용노동비서관에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을 임명했다. 오 비서관은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출신으로 대기고(2회)와 고려대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통합당 대변인과 민주당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보좌하는 행정관(3급)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무팀장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에선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도개선 비서관을 맡은 바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해군기지 조성지인 서귀포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올해 290억원을 들여 총 23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농업경쟁력 강화,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등 총 23개 사업에 총 290억원(국비 117억원, 도비 17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올해에는 특히 8개 사업이 신규로 진행될 계획이다. 비가림 하우스 등 강정마을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5억5000만원,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공급시설 정비 사업에 40억원, 저지대 농로 및 배수로 정비 사업에 8억원을 투입한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수익 발생을 통해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과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총 4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강정마을의 자연적 습지를 활용한 습지생태공원 특화사업에 2억6000만 원, 휴양 생태 체험장 및 생태탐방센터 조성사업에 6000만원, 실개천이 흐르는 강정마을 조성사업에 1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강정마을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주민숙원 사업은 총 11억7000만원을 투입해 10개 사업이 진행된다. 강정천 청정생태 살리기 사업, 공동체회복 해외 우수 사례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정마을 주민 사면복권을 요청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해군기지 조성과정중에 사법처리된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사면·복권을 대통령에게 공식 요청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이 범죄자로 내몰려 안타깝다”면서 “강정마을 공동체가 새로운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는 사법 처리된 주민에 대한 사면복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3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정부는 주민들에 대한 구상금 청구소송을 철회해 강정마을 갈등 해결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으며 문 대통령의 마을 방문으로 공동체 회복을 향한 발걸음도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은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대립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상처가 아물지 못한 채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면서 “사면복권은 평화로운 강정마을로의 복귀를 위한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