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내에서 대선 경선후보가 중도에 사퇴할 경우 해당 후보가 얻은 표를 무효화하기로 한 규정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당무위원회에서 결선투표 도입을 골자로 한 대선후보 선출 경선룰을 확정할 때 중도 사퇴자의 기존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득표율 계산시 중도사퇴자의 표를 유효투표 수에서 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규정이 당내 지지율 1위인 문재인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순회경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한 편파적인 조항이라는 다른 후보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중도사퇴자의 표를 무효화하면 유표투표 수가 줄어들고 다른 후보들의 득표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문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얻는 것을 도와주는 결과가 된다는 것이다. 결선투표를 역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한 손학규 김두관 후보 입장에서는 이 조항 때문에 결선투표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까지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 후보 측은 당이 해당 규정을 만들면서 제대로 설명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손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중도사퇴했다는 이유만으로 무효표로 만들면 그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의 투표권에 대한 침해"라며 &qu
【Joins=연합뉴스】 정부가 `신공항' 건설 검토 작업을 예정보다 1년 앞당겨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항공편과 이용승객이 포화상태인 일부 공항의 확장이나 이전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이 신공항 건설을 놓고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정치권 갈등을 다시 점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공항 개발이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남발돼 충분한 타당성 검토 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김해공항 `포화상태' = 정부가 신공항 검토 작업을 1년 앞당겨 시작하기로 한 것은 일부 공항들이 수요 급증으로 한계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12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항공노선 증편 등으로 이전이나 확장 필요성이 제기된 곳은 제주국제공항과 김해공항이다. 제주공항 활주로 운항실적은 ▲2009년 9만9천323회 ▲2010년 10만3천426회 ▲작년 11만2천696회 등으로 매년 증가세다. 작년 운항 실적은 최대 수용능력의 66%에 이른다. 여객수송 실적도 2008년 1천244만명에서 해마다 150만∼200만명 늘어나 작년에 1천720만여명으로 증가했다. 김해공항도 올해 상반기 출입국
▲ [Joins=일간스포츠] 2012 런던오림픽 역도대표팀의 양은혜가 30일(현지시간) 엑셀 런던의 역도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역도 B그룹 58㎏급에서 용상 2차 시기에서 113㎏을 들어 올리고 있다. [Joins=연합뉴스] 한국 역도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플랫폼에 나선 양은혜(26·제주도청)가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양은혜는 30일(현지시간) 양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B그룹 58㎏급에서 인상 87㎏, 용상 113㎏을 들어 합계 200㎏으로 4위가 됐다. 메달 획득은 좌절됐다. B그룹 경기는 입상권 경쟁자들이 다투는 A그룹 경기 전에 따로 열리기 때문에 양은혜의 전체 순위는 나중에 확정된다. 양은혜는 인상 1차 시기 83㎏에 가볍게 성공했으나 2차 시기에 87㎏을 들지 못하고 3차 시기에 같은 중량을 들어냈다. ▲ [Joins=일간스포츠] 양은혜는 인상 87㎏, 용상 113㎏을 들어 합계 200㎏으로 4위가 됐으며, 메달 획득은 좌절됐다. B그룹 경기는 입상권 경쟁자들이 다투는 A그룹 경기 전에 따로 열리기 때문에 양은혜의 전체 순위는 이후 확정된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용상에서 1, 2차 시기에 각각 10
【Joins=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모를 '리은실'이라고 지칭한 기록영화가 북한에서 상영되고 있다고 일본에 있는 북한 인권 단체가 주장했다. 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구출하자! 북한 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라는 단체는 북한 내 협력자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입수했다. 약 80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모 고영희로 추정되는 여성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에 동행한 모습이나 어린 김정은 제1위원장까지 3명이 함께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북측은 지난달 이 영상을 조선노동당 간부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RENK 대표인 이영화 간사이대 교수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협력자에 따르면 이 영상의 제목은 '위대한 어머님'이었고, 영상 안 자막에는 이 여성의 이름이 '리은실'로 표기됐다"며 "북한이 김정은이 재일동포 출신인 고영희의 아들이라는 점을 숨기려고 이름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북한이 똑같은 영상의 제목을 다른 걸로 바꾸고 '리은실'이라는 자막을 없앤 뒤 배포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다.
[Joins=연합] 금성이 태양을 가로지르는 우주쇼가 6일 오전 7시 9분 38초부터 시작돼 오후 1시 49분 35초까지 약 6시간 40분간 우리나라 전역에서 펼쳐졌다. 금성의 태양면 통과를 이번에 놓치면 2117년 12월 10일, 2125년 12월 8일에나 볼 수 있다. 우리 세대에서는 사실상 마지막 관측인 셈이다. 금성은 태양보다 32분의 1정도로 작아, 까만 점이 태양의 밝은 면을 천천히 지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과는 금성이 태양의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 상단을 향해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내려가듯 진행됐다. 금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은 지구-금성-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고, 지구의 공전궤도와 금성의 공전궤도 간에 교차점이 생길 때만 발생한다. 지구-금성-태양이 일렬로 늘어서는 1.6년마다가 아닌, 8년-105.5년-8년-121.5년 주기를 갖는 이유다. 지구에서 태양면 통과 현상이 관측되는 행성은 금성과 수성 뿐이다. 수성의 태양면 통과는 1631년 프랑스의 천문학자 피에르 가센디가 최초로 관측했다. 가센디는 한달 뒤 금성의 태양면 통과를 관측할 기회가 있었으나 프랑스 지역에선 이 현상이 태양이 뜨기 50분 전에 끝나 실패했다. 금성의 태양면 통과를
[Joins=연합]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의 조사를 앞두고 25일 서울에서 숨진 채 발견된 미래저축은행 김모(50ㆍ여) 상무는 평직원 출신으로 구속된 김찬경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저축은행의 전신인 대기상호신용금고 때부터 근무해온 그는 미혼으로, 김 회장이 1999년 금고를 인수한 이후 초고속 승진했다. 김씨는 제주 지역을 총괄하며 서울 서초구 지점을 자주 찾아가 김 회장에게 제주 본점의 현황들을 보고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김씨는 김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했던 서귀포시 하얏트호텔 내 유니콘 카지노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콘의 한 관계자는 "이전에 카지노 직원들이 미래저축은행에 영업 관련 보고를 하러 갈 때마다 '김씨를 만나러 간다'고 공공연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런 연유로 김씨는 저축은행 비리 수사 과정에서 미래저축은행과 관련된 의혹들을 풀 수 있는 중요 인물로 분류돼 조사를 받아왔다. 김씨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제주에 남아있던 그의 가족들은 대부분 서울로 올라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