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오후 4시 47분께 서귀포시 색달동의 한 전기자전거 대여점에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인 오후 5시 21분께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대여점 건물과 안에 있던 자전거는 물론 대여점 인근 송신탑 일부가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에서 폭발음이 발생하면서 이 화재와 관련해 신고 10여건이 소방당국에 잇따라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상습정체 구간인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광령 구간 교통 혼잡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시작된다. 제주도는 29일 '제주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공사 도로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는 제주공항에서 신광로터리와 노형로터리를 거치지 않고 제주민속오일시장 인근을 가로질러 평화로에 바로 합류하는 4.2km 구간의 왕복 4차선 도로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제주공항에서 다호마을을 지나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잇는 왕복 4차선 2.2㎞ 구간우회도로는 지난해 2월 정식 개통됐다.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까지 완공되면 광령~월광로~오일장~제주국제공항이 연계돼 평화로 광령에서부터 공항까지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동시간 50분보다 30분정도 단축된다. 아울러 제주한라대 사거리, 노형로터리,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신제주권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일부 해소돼 도민생활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올해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관련 절차가 지연되면서 착공도 내년에 시작된다. 완공 목표도 2028년으로 늦춰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롯데면세점 제주점장에 윤남호 부점장이 발령됐다. 29일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내년 1월 2일자로 제주점장에 윤 부점장을 발령했다. 서귀포시 강정동 출신인 윤 신임 점장은 대정고, 제주관광대, 제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0년 롯데면세점에 입사했다. 제주점 이전 당시 태스크포스(TF) 등으로 활동했고, 롯데면세점 제주점 현지법인 설립에 기여했다. 2020년 제47회 상공의 날에는 헌신적인 노력으로 외국인 관광객 제주 유치와 고용 창출, 매출 증대 등 도내 유통산업 분야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관리자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전국 첫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과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일대 공유수면 5.63 ㎢ 해상에 발전용량 105㎿ 규모 해상풍력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5900억원에 달한다. 전국 첫 공공주도 개발방식을 도입한 주민참여형 풍력사업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2015년 제주도로부터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받아 2016년 후보지 마을 공모를 통해 마을회, 어촌계 주민 동의로 신청한 한동리·평대리 마을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어 2018년 2월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및 2021년 12월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제주도와 공모계획 및 지침을 마련해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 공모를 벌여 지난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공사는 협약을 통해 ▲공공주도 풍력사업 모델 실현 ▲전국 최대 개발이익 환원(이익공유화기금, 주민수익 등 매년 약 100억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500억원 이상의 지역업체 시공 참여 의무화)
강동훈 로그인 렌터카 대표가 제주도렌터카조합 제14대 이사장에 당선됐다. 제주도렌터카조합은 지난 27일 정기총회를 갖고 강동훈 로그인 렌터카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렌터카조합은 동명이인인 강동훈 현 이사장(한라산 렌터카 대표)의 임기가 오는 31일자로 종료됨에 따라 14대 이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입후보자 접수를 받았다. 후보자에는 2명이 지원했고, 강동훈 로그인 렌터카 대표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강 신임 이사장은 대한 하키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로그인 렌터카 대표와 제주도 체육회 이사, 제주시 민주평통 자문위원 부회장의 직책을 맡고 있다. 강 신임 이사장은 "조합원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조합원사를 비롯한 비 조합원사, 영업소까지도 포함한 모든 렌터카 업체와 이용자인 고객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정기인사 때 대형함정 한 척을 제주 동부 해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8일 오전 제주해경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주 동부해역에 대형함정이 배치되지 않아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경은 이어도 주변 해역에 대형함정을 배치해 순찰하고 있지만, 해당 함정은 주로 중국 해역과 맞닿은 서쪽과 북쪽해역에서 활동하면서 일본해역과 닿은 동쪽해역에 치안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 청장은 "동부해역에 대형함정 배치뿐 아니라 함정 1척으로 2척을 운영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복수승조원제로 치안 공백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제주지역 해양경찰서 신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제주뿐 아니라 진도와 강릉 등 서와 서간 거리가 멀고 치안 수요가 많은 지역 4곳에 대해 신규 경찰서 설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용역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해양 주권 수호와 안전하고 깨끗한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청장은 전날 제주를 찾아 서남해 해양 불법 외국어선 단속 현장을 점검하고 제주항 여객터미널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국민의힘이 내년 4월10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이명수(46) 전 도당 사무처장을 도당 사무처장으로 재신임했다. 국민의힘은 도당 사무처장 공모를 통해 이명수 전 도당 사무처장을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명수 신임 사무처장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 10월17일까지 제주도당의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임기가 끝난 후 두 달이 넘도록 후속 인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당 안팎에서 중앙당 인사 내정설이 돌았다. 반면 허용진 도당위원장은 총선에 대비해 "지역상황을 잘 알고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며 외부 영입을 위한 공모를 중앙당에 요청해왔다. 이 신임 사무처장의 재신임은 이같은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 신임 사무처장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서도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변화와 혁신의 한동훈 비대위체제에서 제주에서부터 당이 일신하고, 낮은 자세로 민심을 받들겠다. 도민들께서도 제주 발전을 위해서 전략적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신임 사무처장은 서귀서초, 서귀포중, 서귀포고, 관동대를 졸업했다. 2006년부터 10년 동안 중앙당 사무처에서 근무했고 사무처 차장을 거쳐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20
신임 제주세무서장으로 고근수(54) 국세청 감사담당관이 부임한다. 국세청은 오는 29일자로 부이사관 10명을 포함한 과장급(세무서장급) 14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그 결과 고근수 국세청 감사담당관(부이사관)이 신임 제주세무서장으로 임명됐다. 고근수 신임 제주세무서장은 전북 완주군 출신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 2002년 행시 4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청 혁신계장, 국세청 기획조정관실 창의혁신 5계장을 거친 뒤 청와대에 파견됐다. 이후 서울청 조사1국 2과2계장, 춘천세무서장, 중부청 법인신고분석과장, 서울청 조사3국 1과장, 중부세무서장, 서울청 송무2과장을 지냈다. 국세청 본청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법인세과장, 장려세제신청과장, 서울청 송무2과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국세청 담당관을 맡았고, 올해 하반기 인사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했다. 이성글 현 제주세무서장은 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올해로 문을 연 지 20년이 되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이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쉐라톤'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8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쉐라톤 프랜차이즈 계약 조인식' 행사를 가졌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10억원을 전액 출자해 2001년 3월 설립한 출자법인 The-K제주호텔(주)이 운영하고 있다. 2003년 7월 1일 개관한 이후 제주시 옛도심에서 4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로 자리잡았다. 2025년 1월부터 기존 호텔을 리모델링해 2026년부터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쉐라톤'으로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리모델링 최종 설계자로 선정된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에 의하면 쉐라톤 제주호텔 객실에는 자쿠지가 신설되고,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로비 등이 예정됐다. 또, 아트리움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ADD(All Day Dining) 공간과 탑동 바다의 해수면과 동일한 위치의 100m 야외 인피니티풀, 제주 유일의 클럽 라운지를 통해 차별화된 시설과 경험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천연기념물 문섬 일대 수중환경 훼손 논란을 불러온 서귀포 관광잠수함에 대해 운항불허 결정이 내려졌다. 28일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는 지난 13일 올해로 운항 허가기간이 만료된 서귀포 관광잠수함에 대한 재운항 허가 여부를 위한 문화재현상변경 심의를 가진 결과 운항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잠수함은 1988년부터 약 35년간 문섬 일대 수중구간 동서 150m, 수심 35m까지 운항해왔다. 운영 업체는 문섬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인 2001년부터 문화재청으로부터 3년에 한 번(2020년 이전엔 2년마다) 관광잠수함 운항에 관한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문화재청의 이번 불허 결정은 서귀포 문섬 일대 암반과 산호군락 훼손 논란 때문이다. 앞서 국내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은 지난해 6월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잠수함 운항구역인 천연기념물 제421호 문섬의 북쪽 면 수중 동서 150m(수심 0∼35m)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녹색연합은 당시 2021년부터 지난해 봄까지 이뤄진 조사에서 서귀포잠수함 운항구역 전체 수중 암반이 충돌로 긁히거나 무너지면서 지형 훼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수심 20m에 위
고기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국민의힘, 서귀포시)가 27일 서귀포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 계획에 서귀포시로 이전하는 계획이 포함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관광청도 서귀포에 신설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피력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6월 재외동포청이 신설되면서 서귀포 제주혁신도시에 있던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청으로 흡수되면서 사라졌다”며 “제주도와 제주출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재외동포청 신설에 따른 재외동포재단 해체 조건으로 이에 상응하는 공공기관의 제주혁신도시 이전 약속을 받아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는 제주혁신도시 입주 기관이었던 재외동포재단 해체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재외동포청 유치에 나서지 않았다”며 “정부가 재외동포 의견수렴 등을 거쳐 결정한 사항이지만, 애당초 제주도가 나서질 않으니 정부로서는 부담을 덜고 제주를 신설 재외동포청 입지 대상에서 제외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당시 제주도는 공항공사나 마사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기관을 유치한다고 하더라도 서귀포시가 아닌 제주시 지역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서귀
이경용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국민의힘, 서귀포시)가 27일 농업인의 자경농지 거래시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을 확대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예비후보는 "현행법에 따르면 농업인이 농지 소재지에 살면서 8년 이상 경작을 했을 경우 농지를 양도할 때 양도세를 감면해 주고 있지만 그 요건이 까다롭다보니 현실적으로는 활용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농업인은 건강상 이유나,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개발 사업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농지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면서 "현재 양도세 감면 제도가 있지만, 요건이 까다롭고 감면 규모도 농업인이 체감하기에는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인들의 자경농지 양도세 감면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농업인 자경농지 양도세 감면 확대와 함께 자경농지 등을 농사 지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에도 증여세와 취득세 감면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용지협의 취득이나 수용 등으로 농민으로부터 농지를 취득하면서 농민에게 부과하는 양도세 감면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자경농지를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 취득할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