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해상의 잦은 궂은 날씨로 제주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인 참조기, 갈치, 고등어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 말까지 제주 지역 어선어업 어획량은 4만1천72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9천875t)에 비해 16% 감소했다. 위판액은 3천31억원으로 지난해(3천748억원)보다 19% 줄었다. 어류 위판실적을 조사한 결과 참조기와 갈치 위판량이 각각 7천538t, 1만3천70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참조기는 31.5%, 갈치는 15.9% 감소했다. 고등어도 어획량이 3천301t(지난해 4천944t)으로 33.2%, 삼치는 546t(지난해 564t)으로 3.2% 줄었다. 지난 10월부터 본격 조업을 시작한 방어류는 2개월간 어획량이 9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 548t과 비교해 83%나 감소했다. 어획량 감소로 갈치는 위판액이 1천902억8천60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61억여원, 참조기 위판액은 488억8천90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08억여원이 줄었다. 고등어(위판액 68억2천800만원)는 15억여원, 방어(위판액 15억3천400만원)는 22억여원이 감소했다. 삼치는 어획량이 줄었음에도 가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후속 조치 사업 예산이 싹둑 잘렸다. 반면,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증액됐다. 제주가족여성연구원 설립 출연금은 10억원 전액 반영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제주도 새해 예산안 계수조정을 하고 모두 365억여원을 감액했다고 14일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7대자연경관과 관련, 세계7대자연경관 글로벌브랜드 활용 해외 여행상품 개발 및 지원사업비 2억원 전액 삭감됐다. 또 재단법인 가칭 N7W(뉴세븐원더스)국제교류협의회 사무국 운영사업비 3억원 중 1억5천만원이 삭감됐다. 또 N7W지역 국제교류총회 및 학술포럼 개최 예산 2억원 중 1억원이 감액됐다.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시설비 46억여원 중 5억원이 삭감됐다. 말산업 특성화대학 지원 보조금 6억원 중 2억원이 삭감됐다. 추자도 양식섬 양식시설 지원 보조금 2억원 중 1억원이 감액됐다. 해안누리길 산책로 조성사업비 10억원 모두 삭감됐다. 마을어장 관광낚시터 개발 보조금 2억원도 전액 감액됐다. 한울누리공원 주차장 조성 시설비 1억5천만원 전액 삭감됐다. 김만덕 기념관 부지매입비 12억9700만원은 7억4500만원으로 줄였다.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지구 도시개발사업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18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 여론조사가 13일을 전후해 일제히 발표됐다. 결과는 두 후보 간 박빙 접전이다. 대부분의 조사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오차 범위 안쪽이라는 점에서 통계학적으로 우열을 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여론조사는 참고용 그 자체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과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주에 ±2.8%포인트)에서도 박 후보는 45.6%, 문 후보는 43.3%의 지지율을 획득해 2.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조선일보가 지난 12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박 후보는 47.1%, 문 후보는 43.4%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지율 격차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한겨레가 지난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0%에 표본오차 ±3.1%)에선 박 후보 45.4%, 문 후보 43.4%로 박 후보가 2.0%포인트 앞섰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용수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제주도는 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4점 가운데 1점에서 AI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정밀조사를 의뢰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수저수지 중심 반경 10㎞ 안에 있는 가금사육 농가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15일께 밝혀질 예정이다.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이 계속 유지되며 저병원성이면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된다. 제주도가 주변에서 사육하는 닭·메추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및 혈청검사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오리는 20일부터 혈청검사를 벌여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가금사육농장은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방법원(법원장 이대경) 사무국장(부이사관)에 대입 검정고시 출신 나채찬(53) 서울지방법원 총무과장(서기관)이 1월 1일 자로 승진 발령됐다. 나 신임 국장은 대구 출신으로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공직에 입문했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과 인사운영심의관실에서 근무했으며 의정부지법 총무과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법원 서기관인 등기과장에는 박성호 총무과장, 민사과장은 강정희 종합민원실장, 총무과장에 고태현 민사과장, 민사신청과장에 고태진 등기과장, 종합민원실장에 노기형 과장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한편 김용안 제주지법 사무국장은 서울남부지법 사무국장으로, 문충현 제주지법 민사신청과장은 광주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주 한라마생산자협회가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이상걸)의 한라마의 경주마 퇴출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 말산업을 이끌어 갈 공기업임에도 제주도내 80% 이상 차지하는 한라마를 2020년까지 경주마에서 퇴출하는 정책을 마련했다"며 "이는 제주도내 대다수 생산농가들과 한라마를 이용하는 승마장 경영 및 승마동호인들에게 크나큰 고통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라마가 경주마로 활용되지 못할 경우 생산농가들은 한라마 생산을 포기 할 것이며 말육성법이 시행되는 제주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아주 작은 제주마로 경주와 승마, 육용 등 경쟁력이 전무한 말들로 말 산업을 이끌어가게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이는 문화적 가치 외에 산업적 가치라곤 찾아보기 힘든 제주마로 몇몇 마주들만 배를 불리는 그야말로 소수의 특권층을 위한 정책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라마 생산농가들은 "실질적으로 제주도 한라마는 2005년 대비 2011년 18%가 감소되고 있고 제주경마공원이 한라마 퇴출
▲ 새누리당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가 위법이라고 주장한 민주당제주도선대위 투표 참여 독려 현수막.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선거대책위원회의 투표 독려 현수막에 문재인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인 '사람이 먼저다' 란 문구를 사용한 것은 위법이라며 철거를 지시했다.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민주당제주도당이 투표 독려를 빙자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위법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새누리당 제주선대위는 "선관위가 단순 투표 참여 활동을 권유하는 문구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문재인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인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는 위법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선관위 직원들이 민주당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철거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공직선거법 상 선거 운동 현수막을 걸 수 있는 대상은 선거 후보자뿐이지만,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현수막은 누구든지 설치할 수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선대위는 그러나 민주당 도당 당직자와 캠프 관계자 이름으로 설치한 '사람이 먼저다'라는 현수막은 문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이기 때문에 명백한 위법 행위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수준의 박빙으로 나타났다. 투표예상층에서는 박 후보가 문 후보를 4.9%포인트 앞섰다. 매일경제·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 지지율 46.1%, 문 후보 지지율 42.9%로 격차는 3.2%포인트였다. 이는 지난 11일 조사에서 나타난 박 후보(45.4%)와 문 후보(42.0%)의 격차 3.4%포인트보다 소폭 줄어든 것이다. 투표 예상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 지지율이 각각 48.2%와 43.3%로 나왔다. 4.9%포인트 차이로 이전조사의 4.6%포인트보다는 박 후보가 문 후보와의 격차를 조금 늘렸다. 후보별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51.6%가 박 후보를 선택했다. 문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31.4%였다. 격차는 20.2%포인트로 지난 11일의 20.1%포인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응답자들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박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응답자의 39.0%가 박근혜 후보를 선택했고, 16.4%가 문재인 후보였다. 오는 19일 대선에서
국립제주녹색과학기술원 설립 필요성이 제시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 김태윤 선임연구위원은 13일 '국립제주녹색과학기술원 설립 필요성 및 과제' 보고서에서 "국제자유도시와 세계환경수도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녹색과학기술 연구와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인재양성 전문기관인 국립제주녹색과학기술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천혜 자연환경과 휴양관광지 이점은 전문 인력 연구와 거주에 필요한 창의적인 사고와 휴양 최적지, MICE 활동 등 최적의 과학기술연구단지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립제주녹색과학기술원 설립 모델을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와 일본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을 들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다국적기업의 유럽본부, 중소기업, 정부출연 대규모 연구소, 대학 등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400여개 회사가 입주해 1만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과학단지를 개발하면서도 아름다운 환경을 보전해 관광산업 발전을 유인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은 5년제 박사과정을 두고 있는 대학원 중심 대학이다. 대학원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특별법에 따라 일본 정부가 2011년부터 10년
제주도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와 지위가 향상된다. 임금이 사회복지 공무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박희수·신영근·박주희·고충홍 의원 등은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해 3월 제정된'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에 근거했다. 전국 광역시도 중 5번째다. 조례안은 처우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해 지원계획을 3년마다 수립토록 하고,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토록 하고 있다. 근무환경 개선 및 조사연구, 보수교육 및 훈련, 직무능력 회복 등의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사회복지 종사자의 보수를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보수수준에 준하도록 했다. 또한 현재 사회복지 분야별, 유형별 차별화 되어 있는 보수를 동등하게 지급하도록 했다. 신분보장과 관련, 금고 이상의 형벌이나 장기간의 질병, 본인의 명백한 잘못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외에는 본인의 의사에 반해 부당하게 그 직에서 면직되지 않도록 함은 물론 사회복지법인 등 운영주체가 변경되어도 고용상태는 안정적으로 보장되도록 했다. 또 법률에 근거해 사회복지
제18대 대통령선거 결과가 투표율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정치권의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제주도는 지방선거와 총선에 비해 대선 투표율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등 맥을 못추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제주지역 대선 투표율은 14대 80.3%, 15대 77.1%, 16대 68.6%, 17대 60.9%로 하향 추세다. 진보와 보수 양자 대결 구도로 펼쳐진 2002년 대선에서도 68.6%로 전국 평균 70.8%보다 2.2%포인트 낮았다. 2007년 17대 대선에선 전국 투표율은 63.0%로 집계됐지만 제주는 60.9%로 16개 시도 가운데 인천, 충남에 이어 세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2002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진보 대 보수 양강 대결 구도로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면서 전국과 제주지역 투표율이 70%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전국 지역 일간지 9개 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제주지역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3.8%,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40.9%로 오차 범위 안 접전으로 나타나는 등 초박빙 판세가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국지방신문협회와 한국갤럽 대선 여론조사에서 제주지역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3.8%,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40.9%로 오차 범위 안 접전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역 일간지 9개 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13일 이후)에 앞서 지난 11일 실시한 결과다. 제주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1차 조사에 비해 두 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한 반면 부동층이 7%에서 13.8%로 6.8% 가량 크게 늘어났다. 1차 조사에서 박 후보 46%, 문 후보 47%로 초접전 양상이었다.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3,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는 46.3%를 얻어 문재인 후보(40.3%)를 6%포인트 앞섰다. 이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1.3%, 무소속 강지원 후보 0.3%, 무소속 김순자 후보 0.1% 순이었다. 모르거나 무응답은 11.8%였다. 이는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1차 조사 당시 지지도 격차 4.9%포인트(박근혜 45.3%-문재인 40.4%)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당선 예상 후보로 박 후보를 꼽은 유권자(49.1%) 역시 문 후보(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