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제주지사가 지난해 11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사실을 알리자 추진위원들이 환호하고 있다./제이누리 DB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사실이 전 세계 언론에 보도돼 엄청난 홍보효과가 있었다는 제주도의 주장과 달리 미국과 중국 등의 주요 외신엔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히려 부정적 보도가 더 많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세계7대자연경관 명칭을 세계자연유산 등 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과 함께 홍보한다면 투표 이벤트를 주관한 뉴세븐원더스(N7W)의 가치는 올라가고 오히려 유엔 산하기구의 가치는 떨어뜨리는 재단의 노림수에 넘어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뉴세븐원더스재단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이미 등재된 지역을 후보로 넣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 고영철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제주대 고영철 교수(언론홍보학과)는 23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한국PR학회 추계정기학술대회에서 '제주, 세계 7대 경관선정 캠페인의 보도실태와 향후 PR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7대자연경관 캠페인과 제주도 홍보 행태, 그리고 국내언론 보도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고 교수는 중국의 대표적 포털사이트(baidu.com/ sina.com.c
제주~일본 직항노선이 내년부터 운항 중단과 휴항이 잇따라 예고되면서 지역 관광업계가 철회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의 제주 기점 첫 번째이자 유일한 국제노선인 오사카 직항편이 내년부터 운항이 중단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취항 초 주 3회(왕복)에서 지난 여름 주 5회로 운항을 늘렸다가 다시 지난 달 28일부터 주 3회로 축소했다. 제주항공은 일본인 관광객 수요가 계속 줄면서 취항 1년 반만에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제주~오사카 노선에 취항하면서 "제주항공의 신규 취항은 운임과 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공급석 확대로 일본인 여행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제주항공의 속사정은 달랐다. 명색이 제주 기점 지역항공사가 직항 국제노선을 외면한다는 제주지역 여론에 밀려 '울며 겨자 먹기'로 정기편을 취항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 노선엔 이미 대한항공이 매일 1회 운항하고 있어 힘든 승부가 예고됐었다. 아웃바운드(제주도민의 일본 여행) 시장도 작은데다 인바운드(일본인의 제주 여행) 승객도 감소세를 보였
▲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지난 4월 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제이누리 DB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23일 제주를 방문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선거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해군기지 등 제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대병원 조합원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너븐숭이 4.3유적지를 찾아 참배한다. ▲ 김두관 전 경남지사 이 후보는 조천읍 선흘 지역 감귤농가를 방문한 뒤 서귀포시 강정마을 회관에서 강정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22일 저녁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아 민주당 제주도선거대책본부와 문재인 후보 시민캠프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호텔신라제주 외국인전용카지노(이하 카지노)가 전·현 법인사업자 사이에 영업권과 점유권이 맞서면서 결국 영업이 중단됐다. 영업허가를 받아 새로 카지노를 운영할 자격을 얻었다고 주장하는 새 주인은 사업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고, 전 주인은 점유권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신라제주 카지노 영업권 다툼은 이렇다. 레저와 방송수신기기 업체 제이비어뮤즈먼트(옛 현대디지탈텍)는 자회사 AK벨루가를 설립해 호텔신라제주 카지노인 벨루가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증을 지난 13일 제주도로부터 받았다. AK벨루가는 앞서 지난 9월 예금보험공사에 퇴출된 부산저축은행의 호텔신라제주 카지노 부실채권을 이자를 포함해 모두 변제하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카지노 영업권과 주식, 보증금, 부동산 등을 양수했다. AK벨루가는 영업권을 양수한 뒤 지난 5일 호텔신라제주와 사업장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3일엔 제주도에게서 카지노 영업허가를 받았다. 법적, 행정적으로 카지노 영업권을 승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K벨루가는 제주 신라호텔 카지노를 인수, 늘어나는 중국인관광객을 대비해 기존 2개 층에서 3개 층으로 확장 공사를 진행해 다음달 새로 개장한다는 계획이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22일 제주도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재윤 사장(왼쪽)과 김진덕 의원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역 대표적인 공기업이면서 먹는샘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도정이 바뀔 때마다 전임 사장 당시 임원들을 숙정하면서 일고 있는 '점령군의 정치 보복'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김진덕 의원(민주통합당)은 22일 제주도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 5기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제주도개발공사의 총체적 문제를 지적하자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특별감사를 실시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2010년 우근민 도지사가 취임하자마자 도 개발공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단행했다. 이전 김태환 도정 때 방만한 경영과 인사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감사위는 부당한 업무추진과 방만한 경영 등의 책임을 물어 본부장급 간부 2명에 대해 징계요구 의견을 냈고 개발공사는 해임처분을 내렸다. 그런데 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를 인정받아 복직시킨 이들을 직위해제시킨 뒤 인사위를 열어 한달여만에 다시 파면·해임시켜 파문이 일었다. 김 의원은 "당시 특별감사 결과를 놓고
▲ 우근민 제주지사와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2011년 11월 ㈜지아이바이오와 삼다수 일본 수출ㆍ판매계약 조인식을 갖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맺은 제주삼다수 일본 수출계약이 결국 실패로 끝났다. 유통 경험이 없는 IT 보안솔루션 회사와 먹는샘물 제주삼다수 수출 독점 계약을 맺었다가 판로 확대는 커녕 업체 주가를 상승시키는 특혜만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 일본 수출업체인 서울 소재 ㈜지아이바이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아이바이오가 연간 최소 수출물량인 4만5천t을 수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아이바이오는 지난해 11월 21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우근민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삼다수를 일본에 수출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당시 5년 동안 해마다 4만5천t의 삼다수를 수출하겠다며 계약이행보증금으로 30억원을 냈다. 당시 계약체결로 지아이바이오는 일본 내 삼다수 판매에 대해 5년간 독점적인 권한을 갖게됐으며 5년 경과 후에도 상호협의에 의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기간 총 수출액은 약 600억원으로 만약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보증금에서 미이행물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10억원)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신관홍 의원이 22일 제주도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주맥주사업이 실패로 끝난 '제2의 호접란 미국수출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22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지역맥주 사업타당성 용역' 결과, 제주맥주를 연 100~200㎘ 수준의 소규모 지역맥주사업으로 운영할 경우 사업성이 있다고 22일 밝혔다. 용역 보고서에는 100㎘ 규모로 사업을 운영할 경우, 제주산 백호보리 수매로 보리재배농가 4400만원, 안주용 식재료소비 4억8500만원, 기념품 판매 4800만원 등 연간 5억7700만원의 수익을 예상했다. 그러나 1차산업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제주맥주의 당초 목표와 이같은 기대효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농가에 돌아가는 수익이 4400만원에 불과하고 일자리 창출도 25명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도 개발공사는 맥주 500cc를 5500원으로 책정, 1인당 746㎖를 판매할 경우, 월 판매액 2억2000만원 등 연 매출액을 26억4000원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신관홍 의원(새누리당)은 "제주
제주도개발공사가 맺은 제주삼다수 일본 수출계약이 결국 실패로 끝났다. 유통 경험이 없는 IT 보안솔루션 회사와 먹는샘물 제주삼다수 수출 독점 계약을 맺었다가 판로 확대는 커녕 업체 주가를 상승시키는 특혜만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 일본 수출업체인 서울 소재 ㈜지아이바이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아이바이오가 연간 최소 수출물량인 4만5천t을 수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아이바이오는 지난해 11월 21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우근민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삼다수를 일본에 수출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 우근민 제주지사와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2011년 11월 ㈜지아이바이오와 삼다수 일본 수출ㆍ판매계약 조인식을 갖고 있다. 이 업체는 당시 5년 동안 해마다 4만5천t의 삼다수를 수출하겠다며 계약이행보증금으로 30억원을 냈다. 당시 계약체결로 지아이바이오는 일본 내 삼다수 판매에 대해 5년간 독점적인 권한을 갖게됐으며 5년 경과 후에도 상호협의에 의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기간 총 수출액은 약 600억원으로 만약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보증금에서 미이행물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10억원)을
▲ [joins=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후보단일화 TV토론을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결렬된 야권 후보 단일화 룰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22일 양자회동을 갖기로 했다. 두 후보는 21일 밤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실시된 TV토론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협상이 잘 안되면 직접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 협상팀이 지지부진하니 내일 당장 만나보겠느냐"고 제안했고, 안 후보는 "많은 국민이 답답해한다. 같이 만나뵙고 좋은 방안이 도출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단일후보 선출 방식과 관련해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으로부터 누가 더 많이 지지를 받느냐가 기준"이라고 주장했으나, 안 후보는 "마지막 투표 순간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단일후보가 있을 때 누구에게 지지를 보낼 것인가가 현장 상황을 제일 잘 반영할 수 있다"고 맞섰다. 이날 토론에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현안이 거론됐다. 두 후보의 해군기지 현안을 보는 시각에선 온도 차를 보였다. 문재인 후보
제주돌문화공원 기획자이자 주요 자료 기증자인 백운철(사진) 돌문화공원 민관합동추진기획단 총괄기획단장이 21일 설문대할망전시관 신축과 관련된 도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의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설문대할망전시관 주요 시설들이 도내 유사기관들과 기능이 중복되며 신축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의 수요 추정치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 등에 대한 반론이다. 백 단장은 이날 도의회 문광위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예비타당성 편익비용 산출근거는 정부산하 KDI경제정보센터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표본 설문조사한 결과와 함께 예비타당성 최종보고서에 나와 있다"며 "KD의 최종보고서는 정부가 보장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자료인데 그런 조사를 관람객 수요 부풀리기 식으로 오판한 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온당치 못하고 KDI와 그 공신력을 다퉈야 하는 문제를 야기하게 될까 심히 우려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의 수요 추정치는 현재 야외 야적형태로 전시된 유물과 수장고에 있는 목석원 전시물들을 모두 설문대할망전시관에 전시하게 되면 충분히 나
▲ 제주도의회 위성곤 의원 만성 적자 경영에 허덕이며 '난맥상'을 보이는 지방공사 제주의료원의 미래에 대한 제주도의 최후 결단이 내려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성곤 의원(민주통합당, 동홍동)은 21일 제주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의료원의 자구적 노력에 의한 현상유지가 더 이상 무의미하다"며 "의료원의 미래를 위해 도 지도부의 전략적 최후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 의원은 "단순히 60억에 달하는 부채, 매년 10억~12억원씩 발생하는 적자, 경영 정상화 효과 미미함 때문만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의료장비 구입을 무한정 연기할 수도 없고 부채와 적자를 지금보다 더 늘려 인력과 장비에 신규투자를 한다 해도 병원이 정상운영 되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주도 행정의 전략적 오류가 '난맥상'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꼽았다. 제주의료원은 2002년 7월 제주시 아라1동 현지에 신축 개원했다. 그는 국립제주대병원이 개원한 2002년부터 의료원 운영이 어려워졌고, 2005년부터 매해 12억~23억원 적자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12,190 제주도민 대표단'이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구성된 1만2190명은 문 후보의 사람 됨됨이와 언행, 약속을 살피고 나름대로 평가해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박근혜 후보는 유신독재 시절의 인식에 갇혀있고 안철수 후보는 정치력 부재 등 함량 미달임이 여실히 드러내고 말았다"며 "박 후보는 여성 정치인 이미지보다 독재자 박정희의 딸.2세 정치인으로, 대통령이 될 자질이 한참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 후보는 4·3위령제 참석 및 국가추념일 지정, 신공항 건설, 지방자치·분권 확립 등 제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구체적인 약속을 했다"며 문 후보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밤 9시까지 투표시간 연장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