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붐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지역 건축 경기가 한풀 꺾일 태세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9월 건축허가 면적은 14만8576㎡로 지난해 같은 달(19만2971㎡)에 견주어 23% 감소했다. 8월 허가면적(29만4451㎡)에 비해서는 절반이나 줄었다. 용도별로는 공공용, 공업용, 주거용 순으로 감소했다.<도표> 9월 중 연면적 5천㎡ 이상 건축허가 건으로는 제주시 조천읍 숙박시설 8629㎡, 아라1동 공동주택 7364㎡, 노형동 숙박시설 5496㎡, 서귀포시 색달동 숙박시설 6183㎡ 등이다. 제주시 일도2동 근린생활시설 7924㎡, 이도2동 관광숙박시설 9846㎡, 연동 오피스텔 6593㎡, 서귀포시 대정읍 교육연구시설 2만9265㎡, 동홍동 관광숙박시설 3만6030㎡ 등이 건축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제주도는 "전월대비 건축허가 감소와는 대조적으로 착공면적은 7% 늘어 실질적 건설경기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건축허가 추세는 답보상태로 예측되나 관광숙박시설 등 관광관련시설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제주지역 건축허가 통계현황(2012.9)/단위 동, 평방미터
제주도는 계약전력 1000㎾ 이상인 한림수협과 성산포수협 어업지원시설의 전기료를 종전처럼 농사용으로 적용해 줄 것을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경부와 한전이 전력수급 안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난 8월 전기공급약관을 개정해 계약전력 1000㎾ 이상의 농사용 전력을 11월 1일부터 산업용으로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한림수협과 성산포수협의 계약전력은 각각 2300㎾와 2450㎾로, 개정 약관대로라면 산업용 전기료를 내야 한다. 이 경우 연간 전기료를 각각 2억5천만원에서 3억5천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제주도는 "어업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수협의 냉장·냉동시설 등 어업지원시설을 종전처럼 농사용 전력을 적용해 주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 감리단은 12일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업부지 해상에서 실시 중인 사석 투하 공사와 관련, '해군(시공업체) 측이 환경보호 조치를 하지 않고 한밤중에 공사를 강행하고 있고, 이는 제주도와 협의한 환경영향평가를 무시하는 것'이라는 강정마을회의 주장은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감리단은 '작업용 바지선 6척이 폴 파이프(Fall Pipe) 공법이나 이동식 오탁 방지막도 없이 바다에 사석을 투입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석투하 공사는 시공업체가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대로 폴 파이프(Fall Pipe)를 이용해 사석을 투하하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상 이동식 오탁방지막은 사석 투하시가 아니라 굴착(수중평탄화) 작업시 설치하는 것이어서 이 또한 협의 내용을 준수하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오탁수가 번져나가는 것을 감시당하지 않기 위해 주로 야음을 틈타 밤새도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야간에만 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준수하면서 주·야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리단은 "제주민군복합항 해상공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은 부행장에 윤혁동 신한은행 인천본부 영업추진본부장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윤혁동 부행장은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점포개발부 부장, 신한은행 기관고객부 영업추진단장, 신한은행 인천본부 영업추진본부장 등을 지냈다 제주은행은 "윤 부행장은 강력한 업무추진력과 대외 교섭력이 뛰어나 탁월한 영업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아울러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상하간 소통하는 조직문화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4·11 총선 막바지에 '30억원 후보사퇴 매수설'을 제기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동훈(48·전 제주도의회 의원) 전 후보가 법이 관용을 베푼다면 모든 사업을 접고 성직자의 길을 걷겠다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장 전 후보에 대한 선고 공판은 26일 열린다. 제주지방법원 제4형사부(재판장 오현규 수석부장판사)는 12일 오후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 전 후보에 대한 공판을 속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장 전 후보는 허위사실유포 혐의에 대해 "법을 잘 몰라서 그랬다. 경쟁후보에 타격을 줘 낙선시키려는 불순하고 악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맹세한다. (보석으로 석방된 뒤) 현경대 전 후보를 서울에서 직접 만나 사죄했고, 전직 도지사 등 지역의 원로와 단체장 등을 통해서도 사죄의 뜻을 전하고 있다"고 현 전 후보에게 사과했다. 장 전 후보는 "3개월 동안의 구치소 수감 동안 반성을 많이 했다"며 "선처를 해 준다면 도민들에게 사죄하는 뜻으로 정치활동은 물론, 모든 사업을 접고 성직자의 길을 걷겠다. 신학대에 진학해 목사가 돼 지역사회에
▲ 지난해 11월 제주시 애월읍 제주경마장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200여m 떨어진 평화로에서 짙은 안개로 차량 27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제이누리DB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서쪽으로 잇는 평화로 대형교통사고 주범인 화단형 중앙분리대가 철재형 가드레일로 교체된다. 12일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에 따르면 평화로에서 교통사고다발 및 대형교통사고 발생지점 중 사고위험이 높은 제주경마장 동쪽 712m, 제주운전면허시험장 동쪽 136m,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서쪽 1.936㎞ 등 모두 2.784㎞ 구간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철재형 가드레일로 개선한다. 사업비 8억1700만원을 들여 12월 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평화로는 입체형 교차로로 설치돼 차량들이 고속 주행하고 중산간지역 고지대에 위치해 안개.결빙이 잦아 늘 교통사고 위험이 따르고 있다. 특히,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측 도로에서 마주오는 차량과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는 "경찰청이 관계 기관 합동점검 등을 통해 교통사고다발 및 대형교통사고 발생지점에 대해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가드레일로 개선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중앙분리대를 가드레일로 교체하게
▲ 【Joins=뉴시스】지난 3일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열린 제9회 해외한민족교육진흥상 시상식 및 '알기쉬운 한국사'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판 출판기념회에서 박계동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해외 교포 보급용으로 펴낸 '알기 쉬운 한국사'에서 제주 4.3을 '폭동'으로 표현, 과거사를 왜곡해 물의를 빚고 있는 사단법인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이사장 이기택, 회장 박계동)가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제주도4.3사업소는 12일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가 제주도의 시정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과거에 출판된 책자를 인용하는 과정에서 집필자의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며 "앞으로 발간되는 책자에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미 배포한 책자는 회수 후 정정하고 배포되지 않은 책자는 정정하거나 폐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같은 사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민간인이 억울하게 희생된 제주4·3사건의 진실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Joins=News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2012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지역 피감 기관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이번 국정감사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된다. 제주 지역과 관련해서는 행정안전위·국방위 등 6개 상임위가 제주도 등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 행정안전위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현지 국감을 벌인다. 행안위 소속 22명 의원이 요청한 자료는 크게 424건. 의원 1명당 평균 20건 정도의 자료를 요구해왔다. 주제별로 크게 분류한 것으로 세부질문까지 포함하면 1천여건이 넘는다. 국감에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정 논란과 후속조치,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행정체제 개편, 특별자치도 5단계 제도개선안, 4.3 현안, 지방재정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안위는 이어 오후 3시부터 제주지방경찰청에 대한 국감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올레 여성관광객 피살 사건과 관련, 관광객
제주 영어교육도시 세번째 국제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Branksome Hall Asia, BHA)'가 15일 문을 연다. 60학급 1천212명 정원의 BHA 제주캠퍼스는 유치부부터 3학년까지는 남녀공학으로, 4학년에서 12학년까지는 여학교로 운영된다. 개교 첫해인 올해는 10학년까지 300여명의 학생이 등록을 마쳤다. 학교 시설은 지난해 6월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9만5천㎡ 부지에 착공해 올해 9월 준공했으며 북미, 아시아, 유럽 등에서 온 교사 46명 채용을 완료했다. 캐나다 명문 여자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캠퍼스인 BHA는 본교의 교육 철학과 시스템을 동일하게 도입하고, 국제 표준 교과 과정인 'IB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IB 과정은 여러 나라로 옮겨 다니며 교육받는 주재원 자녀들의 교육에 연속성을 주기 위해 만든 세계 최대의 교육프로그램으로, IB 과정을 이수하면 영미권 명문대학 진학에 유리하다. 또한, 캐나다 본교와의 의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본교와 제주 캠퍼스의 모든 9학년 학생들이 제주와 캐나다 캠퍼스를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제주도 개발공사의 먹는샘물 '제주삼다수' 도내 판매량 증량 요청을 허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도내 판매량 부족은 도외 불법 유통 때문이라며 제주개발공사의 증량 요청 자체를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수자원본부는 제주개발공사가 10~12월 판매량을 추가로 1만7000t을 증량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지난해 판매량과 시장동향 등을 감안해 올해 10월까지 8만7240t으로 종전 8만3000t보다 4240t 늘려 허가했다. 11월과 12월분 판매량은 향후 수요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에 허가할 계획이다. 수자원본부는 "제주삼다수 도내 판매량 증량 허가처리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이 제주삼다수를 구입.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허가량 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해 나갈 방침"이라며 허가량 관리에 소홀했음을 인정했다. 수자원본부는 11일 도내 52개 슈퍼마켓 등에 대한 제주삼다수 판매 상황을 점검한 결과, 40군데는 정상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물량이 다소 부족한 매장이 5개소, 물량이 매우 부족한 곳이 7개
제주테크노파크(TP)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신규과제 사업자로 상근임직원도 없는 '페이퍼 단체'를 선정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지식경제부가 11일 공개한 전국 테크노파크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마이스(MICE)산업 ◯◯◯행사 육성사업' 신규지원과제를 선정하면서 상근임직원이 없고 등기상 임원만 존재하는 사단법인을 선정했다가 시정·주의 조치를 받았다. 또 인건비 계상과 연구수당 지급 부적정으로 기관주의를 받았다. 행정지원실 직원 급여는 간접비에서 계상해야 함에도 인건비로 올려 6개 사업 10명에게 7959만8천원을 부적정하게 지급했다. 연구수당은 성과금과 무관해 '성과급지급규칙'에 연구수당 수령자는 해당금액을 감해 지급하도록 하고 있지만 부정적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성과금 지급시 연구수당 수령자에 대해 연구수당 지급액만큼 성과급에서 감액지급(53명 4766만8천원)하고 초과수령자 3명에게서 328만6천원을 회수토록 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또 출연사업 참여율 관리 미흡으로 기관주의 처분을 받았다. 총괄책임자의 참여율은 30% 이상, 참여연구원은 10%
국무총리실은 정부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크루즈선 입출항 기술검증위원회에 설계변경이나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을 하지 않도록 자료 조작을 요구하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료조작 요구나 개입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정책관실은 11일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기술검증위는 민간위원들이 어떠한 제약없이 자유롭게 논의해 결론을 내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구조로 운영됐다"며 "정부도 기술검증위원회 운영과정에 어떠한 자료조작 요구나 개입을 한 사실이 없다"고 기술검증위 회의록을 공개한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부는 지난 18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제주해군기지(제주 민군복합항) 조사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제주민군복합항 15만t 크루즈선 입출항 기술검증위원회를 총리실에 설치, 올해 1월 26일부터 2월 14일까지 4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국회 권고에 따라 국회 여야 2명, 정부 2명, 제주도에서 2명을 각각 추천해 6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기술검증위원은 전준수 서강대 교수(위원장)와 박진수·김세원·김길수 한국해양대 교수, 이병걸 제주대 교수, 유병화 대영엔지니어링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