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붐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지역 건축 경기가 한풀 꺾일 태세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9월 건축허가 면적은 14만8576㎡로 지난해 같은 달(19만2971㎡)에 견주어 23% 감소했다.
8월 허가면적(29만4451㎡)에 비해서는 절반이나 줄었다.
용도별로는 공공용, 공업용, 주거용 순으로 감소했다.<도표>
9월 중 연면적 5천㎡ 이상 건축허가 건으로는 제주시 조천읍 숙박시설 8629㎡, 아라1동 공동주택 7364㎡, 노형동 숙박시설 5496㎡, 서귀포시 색달동 숙박시설 6183㎡ 등이다.
제주시 일도2동 근린생활시설 7924㎡, 이도2동 관광숙박시설 9846㎡, 연동 오피스텔 6593㎡, 서귀포시 대정읍 교육연구시설 2만9265㎡, 동홍동 관광숙박시설 3만6030㎡ 등이 건축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제주도는 "전월대비 건축허가 감소와는 대조적으로 착공면적은 7% 늘어 실질적 건설경기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건축허가 추세는 답보상태로 예측되나 관광숙박시설 등 관광관련시설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