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서쪽으로 잇는 평화로 대형교통사고 주범인 화단형 중앙분리대가 철재형 가드레일로 교체된다.
12일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에 따르면 평화로에서 교통사고다발 및 대형교통사고 발생지점 중 사고위험이 높은 제주경마장 동쪽 712m, 제주운전면허시험장 동쪽 136m,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서쪽 1.936㎞ 등 모두 2.784㎞ 구간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철재형 가드레일로 개선한다.
사업비 8억1700만원을 들여 12월 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평화로는 입체형 교차로로 설치돼 차량들이 고속 주행하고 중산간지역 고지대에 위치해 안개.결빙이 잦아 늘 교통사고 위험이 따르고 있다.
특히,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측 도로에서 마주오는 차량과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는 "경찰청이 관계 기관 합동점검 등을 통해 교통사고다발 및 대형교통사고 발생지점에 대해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가드레일로 개선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중앙분리대를 가드레일로 교체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