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제주상의 회의실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오른쪽)에게 '제주 신공항 조기건설' 을 18대 대선 정책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바라는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최고위원은 "제주의 문제는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대한민국 국가의 문제이고, 국가가 앞장서서 해나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황우여 대표는 12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황 대표는 "제주도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제주의 일을 제주도민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면 안된다"며 "해군기지까지도 제주에 설치하는 마당에 제주가 없으면 한반도가 지켜져 나가겠는가 하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미래를 향해서 자유구역(국제자유도시)으로서 기틀을 닦아야 할 때"라며 "이렇게 투자를 하고 발전을 기약하는 것은 제주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그림 안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 점점 세월이 갈수록 제주가
▲ 그래픽으로 재현한 하논분화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주 하논 분화구를 복원·보전하는 방안이 담긴 발의안을 채택하면서 복원에 대한 논의가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IUCN은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WCC(세계자연보전총회) 제6차 회원총회를 열고 '제주 하논분화구 복원·보전'과 '제주도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 발의안을 재석한 회원 과반의 지지로 채택했다. 하논 분화구 관련 발의안은 정부기구 찬성 110표·반대 3표·기권 35표, NGO 찬성 494표·반대 9표·기권 37표로 가결됐다. 복원 논의는 제주도와 학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이뤄져 왔으나 서귀포시 호근동 분화구 토지가 대부분 사유재산인데다 1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평범한 분지 같지만 '하논'은 한반도 유일의 마르형(maar) 분화구다. 통상 분화구로 알려져 있는 백두산의 천지 등은 사실은 분화구가 아닌 칼데라 지형이다. 칼데라는 화산 폭발 후 함몰에 의해 생긴 땅이어서 화산이 직접 분출된 분화구와는 엄연히 다르다. 하논 분화구는 마그마와 지하수층이 만나 폭발적인 분출
제주도는 12일 갈치 자원 보호를 위해 갈치 어획 금지기간 설정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내 어선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인 갈치 어획량이 급격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산관련 법령에 갈치자원보호에 대한 자원관리 규정이 없고, 갈치를 주로 잡는 어업인들도 갈치자원 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해 조업금지기간 설정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에 갈치 자원관리에 대한 대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갈치 산란기인 5∼6월을 갈치 어획 금지기간으로 설정해 모든 해역에서 갈치를 잡지 못하게 할 것을 촉구했다. 몸무게 250g 이하이거나 몸길이 25.2㎝ 이하인 어린 갈치는 연중 잡을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물로 갈치를 잡는 대·소형 선망, 근해 안강망, 저인망 어선에 대한 그물코 허용 규격도 현행 30mm 이상에서 54mm 이상으로 늘려 주길 바랐다. 제주도 주변 영해구역 12마일 안에서는 이들 어선이 조업할 수 없도록 규제할 것도 건의했다. 현재는 근해 선망어선에 대해서만 제주도 주변 해역 7.4㎞ 안에서 불빛을 사용한 어업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아울러 갈치 자원을 평가해 총허용어획량(TA
▲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대형마트를 상대로 월 2회 휴일 영업을 규제했지만 전통시장 활성화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정부 용역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가 조사해 발표한 결과와는 상반된 결과다. 제주도는 영업 규제 초기인 지난 6월 네째주 토요일 하루 조사하고 전통시장 매출이 평소보다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12일 정부가 최근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전통시장과 협력 중소업체, 농어민들의 매출과 수익성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AC닐슨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업 규제가 시행된 날에 전통시장 매출은 이전에 비해 그다지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통시장 매출 추이는 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전통 시장은 대형마트가 영업을 하지 않은 날에 오히려 평소보다 매출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전통시장보다는 동네 편의점과 소형마트를 이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중소 협력업체의 매출과 수익도 상당 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비저장성 식품 제조업체들은 대형마트 영업 규제 때문에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판촉을 위해 10~20% 가량 가격을 낮춰 판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1만378농가가 211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27∼30일 불어닥친 태풍으로 1만378농가가 농작물 유실, 비닐하우스·축사 파손 등으로 모두 211억6천700만원의 피해를 봤다고 11일 밝혔다. 피해 내용은 콩·당근·감자 등 농작물 유실 또는 농경지 훼손 9천89농가 1만80㏊ 109억1천400만이다. 감귤과 원예 비닐하우스 파손 579농가 27㏊ 54억1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유리온실은 16농가 1.1㏊ 54억1800만원, 농업용 창고·과수재배시설 등 농업용 시설 파손 410농가 33㏊ 18억7천100만원의 피해를 봤다. 축사와 분뇨처리시설 등 축산시설 피해 237농가 21㏊ 16억6천800만원이다. 이밖에도 돼지 200마리, 닭 3천마리, 양봉 2천600여군 등이 폐사하고 초지가 훼손돼 47농가가 3억2천300만원의 피해를 봤다. 제주도는 오는 13일까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피해상황을 조사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추석을 앞두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물량 공급을 늘리기로 하는 등 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28일까지 추석대비 특별대책 기간에 소 550마리, 돼지 4만8000마리를 도축할 계획이다. 이는 소의 경우 지난해 하루 평균 19마리에 견주어 79% 증가한 34마리, 돼지는 2836마리보다 6% 증가한 3000마리다. 지난해 추석 특별대책기간인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도축 두수는 소 533마리, 돼지 4만5250마리였다. 제주도는 축산물공판장 비상대책을 수립, 대책기간 중 증가된 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처리해 나가고 행정, 농가, 생산자단체, 유관단체 중심으로 출하 사전예약제 등을 활용, 원활한 축산물 출하 및 수급조절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현재 판매되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생산자단체가 운영하는 직매장에서는 제수용 축산물을 중심으로 할인판매를 적극 권장, 물가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산 축산물로 만든 육류·햄·소시지 등 선물세트 판촉행사 등을 전개, 소비촉진을 꾀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행정시 및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제주지역본부
제1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과 사회복지인 한마음축제가 11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렸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동한)가 주관한 기념식 행사는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에 이어 기념사,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윤리선언문에서 사회복지 대상자의 인권옹호와 인간으로서의 고귀한 가치 구현을 추구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생활(이용)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사회복지인 한마음축제가 열렸다. 홍익아동보육센터, 일배움터,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0개팀이 나서 악기 연주, 댄스, 합창, 뮤지컬 등의 경연이 펼쳐졌다. 한편 정부는 국민의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정하고 사회복지의 날로부터 한주간을 사회복지주간으로 제정했다.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이 12일 제주를 방문한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주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선 경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어 서귀포항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듣고, 주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또 농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FTA(자유무역협정)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을 들은 뒤 1차 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당 차원의 노력을 약속한다. 황 대표는 제주도당과 서귀포당협 당직자와 간담회를 갖고 당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 13일 오후 탐라대전 개막식과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 행사가 열릴 이호해변 특설무대 제주 신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형 축제인 '2012 탐라대전'이 13일 개막한다. 2012탐라대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은석)는 13일 제주시 이호해변에서 '탐라, 부활의 바람'을 주제로 한 제주 최대 축제의 막을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탐라대전은 '설문대할망' 설화와 '자청비' 신화를 주제로, 11개 부문 4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리보는 개막식…'탐라판타지' 환타스틱 대형 아트쇼 개막식은 한라산·삼성혈·이어도에서 채화한 불씨를 13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이호해변 주행사장에 점화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인증 행사, '탐라판타지'가 펼쳐진다. 탐라판타지는 개막일인 13일과 15일, 16일, 폐막일인 19일 모두 4차례 공연된다. 탐라판타지는 순수 국내기술로 선보이는 아트불꽃쇼이자 영상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멀티미디어쇼. 제주 한라산을 본뜬 대형구조물을 무대 삼아 워터스크린과 LED스크린을 통한 첨단 영상과 화려한 음악이 선보인다. 이를 배경으로 불꽃 의상을 입은 무용수가 하늘을 나는 플라잉 퍼포
정부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제주 4·3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추가 신고를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주 4·3사건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0년 1월 제주 4·3사건 특별법을 제정하고 4차례에 걸쳐 희생자와 유족 신고를 접수했다. 그러나 일가족 사망 등의 이유로 신고하지 못한 사람이 일부 있어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건의에 따라 추가접수를 하게 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희생자 및 유족 신고는 제주도와 시·읍·면·동 사무소 민원실에 접수할 수 있다. 재외도민의 경우 국내에서는 해당 시·도의 제주도민단체에, 외국에서는 재외공관이나 외국 소재 제주 도민단체에 신고하면 된다. 지금까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결정한 4·3사건 관련 희생자(행방불명자 포함)는 1만4천32명, 유족은 3만1천253명이다. 행안부 “일가족 사망 등으로 희생자 및 유족 신고를 못한 사람들에게 추가 신고기간을 마련해 제주4&mid
제주도가 1946년 도(道)로 승격한 이후 처음으로 도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사회조사를 벌인다. 제주도는 여론통계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에 의뢰해 11일부터 27일까지 2천가구를 표본으로 사회조사를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원은 표본가구를 직접 방문해 15세 이상의 모든 가구원(7천여명)을 대상으로 13개 항목, 260개 지표를 면접조사한다. 조사 항목은 인구, 가구·가족, 소득·소비, 노동, 교육, 보건, 주거·교통, 정보·통신, 환경, 복지, 문화·여가, 안전, 사회 참여 등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회조사를 위해 학계와 유관기관, 제주발전연구원, 사회단체와 관계 공무원 51명으로 '사회조사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 3개월 동안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775개 지표(설문조사 556ㅐ, 통계인용 219개)를 발굴, 이 가운데 363개 지표(설문조사 188개, 통계인용 175개)를 추출했다. 올해는 188개 설문조사 지표 가운데 88개 항목만 조사하고 나머지는 연차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사회조사 분석 결과는 12월에
▲ 하논 복원 시뮬레이션 한반도에 하나뿐인 마르형 분화구인 서귀포시 '하논분화구(서귀포시 삼매봉 북쪽)'가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자연보전과 생태계 복원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높은 보존가치에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이곳을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WCC에서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이 제주도가 발의한 ‘제주 하논 분화구 복원·보전’ 발의안을 심의할 예정이어서 이번 제주 총회 핫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평범한 분지 같지만 '하논'은 우리나라 유일의 마르형 분화구다. 통상 분화구로 알려져 있는 백두산의 천지 등은 사실은 분화구가 아닌 칼데라 지형이다. 칼데라는 화산 폭발 후 함몰에 의해 생긴 땅이어서 화산이 직접 분출된 분화구와는 엄연히 다르다. WCC에서 발의안이 채택돼 복원이 시작된다면 하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질유산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하논분화구복원범국민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세계자연보전총회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제주하논 분화구 복원.보전 및 활용’이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발의안으로 채택, 자연보전과 생태계복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