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추석을 앞두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물량 공급을 늘리기로 하는 등 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28일까지 추석대비 특별대책 기간에 소 550마리, 돼지 4만8000마리를 도축할 계획이다.
이는 소의 경우 지난해 하루 평균 19마리에 견주어 79% 증가한 34마리, 돼지는 2836마리보다 6% 증가한 3000마리다.
지난해 추석 특별대책기간인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도축 두수는 소 533마리, 돼지 4만5250마리였다.
제주도는 축산물공판장 비상대책을 수립, 대책기간 중 증가된 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처리해 나가고 행정, 농가, 생산자단체, 유관단체 중심으로 출하 사전예약제 등을 활용, 원활한 축산물 출하 및 수급조절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현재 판매되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생산자단체가 운영하는 직매장에서는 제수용 축산물을 중심으로 할인판매를 적극 권장, 물가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산 축산물로 만든 육류·햄·소시지 등 선물세트 판촉행사 등을 전개, 소비촉진을 꾀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행정시 및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제주지역본부 등과 합동으로 부정축산물 지도점검반을 편성, 축산물가공업·판매업소·대형마트 등에 대한 지도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수입고기 등의 한우둔갑 판매행위, 원산지 표시 등이다.
문의=축정과 축산물위생유통담당 710-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