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표적인 공기업이면서 먹는샘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를 인정받아 복직시킨 본부장급 간부 2명을 한달여만에 다시 파면·해임시켜 파문이 예상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감귤2공장건조TF 팀장 H씨와 용암해수추진 TF팀장 K씨를 상대로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3차례 인사위원회를 연 뒤 23일 각각 파면과 해임을 의결하고 24일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 전임 사장 재임 당시 H씨는 전략기획실장, K씨는 삼다수 연구소장을 맡았었다. 민선5기 우근민 제주도정 출범과 함께 이뤄진 제주도감사위원회의 특별감사로 해임처분을 받은 이들은 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를 인정받아 지난 4월 중순 업무에 복귀했다. 이 때문에 간부 2명을 해임케 한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한편 도의 요청에 의한 무리한 감사로 독립성마저 의심받았었다. 감사위원회는 2010년 우근민 도지사가 취임하자마자 도 개발공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단행했다. 이전 김태환 도정 때 방만한 경영과 인사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도정 당시 도 개발공사를 감사한지 불과 열달도 안돼 또 다시 감사가 이뤄져 정치적인 감사가 아니냐는 여론이 따가왔다. 당시 감사결
항로 폐쇄 위기에 놓였던 부산~제주 여객항로에 새로운 여객선사가 신규 취항한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동양크루즈라인이 부산~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을 위해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양크루즈라인은 다음달 말 일본에서 카페리선 ‘엠프레스호’를 들여와 8월초부터 본격 취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프레스호는 1만7500t급으로 현재 일본 내향을 운항하고 있다. 선사측은 엠프레스호 선박을 2만7000t급으로 개조해 정원을 현재 570명에서 1500명 안팎으로 늘려 부산~제주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제주항을 드나드는 어떤 카페리선보다 월등하게 큰 규모여서, 엠프레스호의 선박계류시설(선석 길이 등) 적합 여부가 가장 큰 변수다.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은 5000t 여객선을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선석 길이는 150m에 달한다. 이에 반해 제주항은 선석 길이 120m로 이보다 더 작은 데다 제주로 향하는 항로가 전국에서 8개나 돼 선석도 크게 부족하다. 올해는 격일제로 왕복 운항(매주 월·수·금요일 밤 9시 부산 출항 / 화·목·일요일 오후 4시 제주 출항)하
농협과 제주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 이자를 일반 대출 이자보다 1% 이상 더 챙기면서 혈세(이자 차액 보전)로 은행만 배불렸다는 <제이누리> 3월 26일자 보도와 관련, 제주도는 최고대출금리를 1%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중소기업육성자금 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 지원계획 변경 공고를 냈다. 이에 따르면 경영안정지원자금 최고 대출금리를 보증서와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현행 6.45% 이하와 6.95% 이하에서 각각 5.45% 이하와 5.95% 이하로 협약금리를 1%씩 하향 조정했다. 이자 차액 보전은 현행 일반 2.8%, 우대 3.5%로 변동이 없지만 수요자는 보증서 담보대출의 경우 일반금리는 현행 3.65% 이하에서 2.65% 이하로, 우대 금리는 2.95% 이하에서 1.95% 이하로 대출금리가 낮춰졌다. 부동산 담보 대출 역시 일반은 4.15% 이하에서 3.15% 이하로, 우대는 3.45% 이하에서 2.45% 이하로 1%씩 낮춰졌다. 은행들이 그 동안 적어도 1%를 더 챙겼던 부당 이자 수익이 없어지는 셈이다. 신용대출은 최고대출금리를 현행대로 은행 자율금리에 맡기고 제주도는 은행 금리에
25일 오후부터 나흘 간 이어지는 석가탄신일 연휴에 제주에 오고 싶어도 방과 항공편이 없어 못 올 지경이다. 2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관광객 12만5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석가탄신일 연휴(토~화요일)보다 30.4% 증가한 수치다. 국내선 항공편의 경우 24, 25일 제주도착 편은 이미 좌석이 동났다. 제주 도착편은 나흘 동안 특별기 46편 등 모두 708편에 13만4천여석을 공급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숙박의 경우 특급관광호텔과 펜션 등은 예약률 100%에 가까울 정도로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21일 관광호텔 평균 예약율은 85~95%에 달하고 있다. 골프장과 렌터카 예약률도 각각 65~75%, 70~80%에 이르고 있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제주관광마라톤축제(27일, 5600여명 참가 예상)가 연휴에 끼어 있고, 중국인 단체관광객도 몰리면서 연휴 객실 예약이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 제주 올레 10코스를 걷는 관광객들. 이번 연휴 뿐 아니라 봄철 관광 성수기인 5월로 접어들자, 관광객이 몰리면서 제주 노선 항공편 좌석과 숙박시설, 전세버스 예약난이 빚어지고 있다. 주말 관광객이
▲ '제주 며느리' 신의진 새누리당 女원내대변인. '제주 며느리' 새누리당 신의진(48.사진) 비례대표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공보부대표(원내대변인)에 임명됐다. 신 원내대변인은 재선의 홍일표 원내대변인과 함께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끄는 원내지도부의 ‘입’ 역할을 하게 됐다. ‘나영이 사건’ 피해 어린이의 주치의로 유명한 신 원내대변인은 연세대 의대 출신의 소아정신과 전문의다. 연세대 의대 교수와 성폭력 피해 어린이 원스톱 치료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 초대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신 원내대변인의 남편은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출신으로 아산병원 소아과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제주도가 시댁이며 두 아이의 엄마다. 지난 총선에서 제주 지원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 민ㆍ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논란과 관련 "현시점에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반대 측의 반발이 커질 게 뻔해 파장이 예상된다. 우 지사는 23일 오후 jtbc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은 이유가 있으면 내려야 하는데, 지금 형편으로는 딱히 그럴만한 이유가 충족되지 않았다"며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려면 불법성도 있어야 하는데 청문결과를 보면 지금은 그런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우 지사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달 12일까지 3차례에 걸쳐 해군을 상대로 해 청문을 실시한 뒤 40여일간 침묵을 지키다 나온 것이다. 아직 공사중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가 청문 결과로는 공사중지 명령을 내릴 정도의 불법성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 지사는 "공사중지명령의 선행조건이 있다. 정부에서 제주도가 15만t 크루즈 들어오는 항구로 만들어주겠다고 한 것인데 15만t 크루즈가 들어올 수 있는 항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그렇지 않으면 공사와 관련
초등학생 야구선수를 둔 학부모들이 신제주권 중학교 야구팀 창단을 건의해 결과가 주목된다. 신광초등학교 야구부 학부모들은 23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강경찬 교육의원과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제주권 중학교에 야구부가 창단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제주에 중학교 야구부가 1개 팀에 불과해 연습경기도 제대로 못하고 실력 향상에도 한계가 따르고 있다"며 "신제주권 소재 중학교에 야구부가 창단되면 아이들의 잔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졸업선수들이 제주제일중 야구부 정원을 초과할 경우, 일부 선수들은 불가피하게 타 지역 학교로 진학을 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리틀야구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포함한다면 선수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도내 학교에서는 야구부가 초등학교 2개 팀(신광초·제주남초), 중학교 1개 팀(제주제일중), 고등학교 1개 팀(제주고) 등 4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신제주권 중학교는 제주중앙중, 한라중, 제주서중 등이 있다.
해동아스콘 지덕설 대표가 중소기업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류길상)는 제24회 중소기업 주간행사의 하나로 23일 제주 중소기업 미래전략포럼을 열고 유공자를 표창했다. 포럼은 제주 중소기업 육성전략 세미나와 제주 중소기업인 대회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 강기춘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제주지역 중소기업현황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중소기업현황, 문제점 및 발전방향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 표창 (모범 중소기업인) 해동아스콘 대표이사 지덕설 ▲지식경제부장관 (모범 중소기업인) 평화수퍼 대표 조병선 ▲지식경제부장관 (모범 중소기업인) 내내로전자출판 대표 곽경부 ▲지식경제부장관 (모범 근로자) 경림산업 이사 임기현 ▲중소기업청장 (모범 중소기업인) 제양항공해운 대표이사 김영록 ▲중소기업청장 (모범 중소기업인) 주영청과 대표 정문식 ▲중소기업청장 (모범중소기업인) 승미상회 대표 김춘석 ▲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육성공로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팀장 김동표 ▲제주도지사 제주삼나무개발 대표 강순석 ▲중소기업중앙회장(지원우수단체) 제주IT협회 협회장 이성준 ▲중소기업중앙회장(모
제주지역 풍력발전 개발이익의 외부유출이 가속하고 있어 지방공기업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지속가능발전포럼(대표 위성곤 행정자치위원장)은 23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 방안 모색'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에너지와 화석연료 고갈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체제로 전환되면서 최근 제주도 차원의 육상풍력발전지구를 지정하는 등 풍력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높아지고 있지만, 외부 대자본의 개발로 인한 개발이익 유출 등 공공자원의 사유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어 공영개발과 개발이익 환수, 공공자금 활용 등의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김동주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팀장 김동주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팀장은 '제주도 풍력자원의 공영 개발 및 개발 이익 환수 방안'이란 주제 발표에서 "외부 대자본이 제주의 풍력자원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주도하는 경향이 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부대자본 위주의 육상풍력발전지구 지정절차를 중단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제주에너지공사가 풍력자원을 개발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31일까지 2012년도 경력 및 신입직원을 공개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력직의 경우 3개 분야(토목, 환경, 전산)에서, 신입직원의 경우 외국어 능통자(중국어, 영어, 일어)를 6급으로 채용한다. 이번 채용의 경우, 정부 정책에 따라 청년인턴 및 고졸사원도 모집대상에 포함된다. 청년인턴 및 고졸인턴의 경우 6개월간 인턴기간 종료 후 일정 평가를 거쳐 6급 및 7급으로 정규임용된다. 신입(청년인턴 및 고졸인턴)의 경우 서류전형, 필기시험, 1차․2차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경력직은 필기시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채용은 인터넷(www.jdcenter.com, jdc.incruit.com)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뱃길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완도군과 여객선을 운항하는 한일고속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완도~제주간 여객선 승객은 13만7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했다. 이는 육지부에서 제주까지 가장 빠른(1시간 40분 소요) ‘한일블루나래호’ 운항과 국도 13호선 완도 군외~남창간의 4차선 도로가 개통돼 접근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 슬로시티 청산도와 보길도, 신지명사십리 등 전국에서 가장 매력있는 고장인 완도를 방문한 뒤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완도~제주 간 한일고속 여객선 이용객은 36만8천여명이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위원장 공개모집에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 을.사진)이 단독 응모해 차기 위원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공동 위원장 김재윤.강기탁)은 지난 21~22일 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 결과 김우남 의원이 단독 응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우남 의원은 오는 27일 제주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제주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차기 위원장으로 추대된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시)과 강기탁 변호사의 공동 위원장 체제로 4.11 총선을 치러 제주지역 3개 국회의원 모두를 석권했고 비례대표까지 당선시키며 선전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27일 도당대회를 마무리하고 오후 2시부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권역별 대의원대회 투표를 실시한다. 김동완 도당위원장이 총선 책임을 지고 사퇴한 새누리당은 6월 중 도당위원장과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 공모와 함께 도당 대회를 열 예정이다. 도당위원장엔 현경대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을 당협위원장에 법조인 A씨가 후보 등록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23일 "도당위원장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