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일 JDC이사장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경빙(競氷·빙상경주)' 도입과 관련, "지방재정 확대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하지만, 굳이 도민들이 반대한다면 강행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변 이사장은 10일 JDC 창립 10주년을 맞아 <제이누리>와의 특별인터뷰에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경빙 논란과 관련,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강력하게 추진할 의향이 있는냐는 질문에 "도민 여론 추이를 보면서 특별자치도와 한국빙상연맹과 함께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갈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변 이사장은 "도박성이 가장 적으면서도 특별자치도 지방세 수입을 가장 크게 늘릴 수 있어 지방재정 확대를 통해 제주사회를 변모시킬 수 있는 산업"이라며 경빙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3천억원 가량의 지방세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이 중 700억원의 지방교육세를 거둬들이게 된다"며 "현재 제주도의 한해 지방교육세 세입이 700억원에 못 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들은 제주도가 아름답고
새누리당 제주도당 사무처장에 양창윤(56)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저작권위원회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11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15일자로 양 사무처장이 도당 사무처장에 임명된다. 문관영 사무처장은 지난 달 말 임기 만료로 사임했다. 양 처장 내정자는 현경대 전 의원이 민주평통 사무총장을 지낼 때 4급 비서관, 그리고 수석 보좌관을 지냈다. 현경대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의 제주도당 위원장 선출이 유력한 가운데 현 위원장이 자신의 측근인 양 처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제주도당은 현경대 위원장-양창윤 사무처장 체제로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 사무처장 내정자는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해병 ROTC 중위로 전역했다. 민정당 제주도당 청년부장,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 제공회 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차기 제주도당위원장 선출은 15일 예정된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제1차 전당대회'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 수조에서 사육 중인 놀래기류. 제주 연안 바다낚시에서 손쉽게 잡히는 '어렝이(황놀래기의 제주 사투리)'와 '코생이(놀래기의 제주 사투리)'도 어족자원이 점점 사라져 양식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제주대 해양수산연구원는 바다낚시의 주요 대상어인 놀래기류 자원 회복을 위해 종묘생산 기술 개발과 자원회복 연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어렝이와 코생이로 대표되는 놀래기류는 우리나라 중남부와 제주도 연근해에 약 21종이 분포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이 제주연안에 서식하고 있다. 7~8월과 10~11월 수온 18~24도에서 산란한다. 해조류가 분포하는 연안 암초지역에 서식하며 자웅동체어로 수컷으로 성전환한다. 잡식성으로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다. 특히 황놀래기(어렝이)와 용치놀래기(코생이, 술맹이) 등은 제주 바다낚시에서 손맛을 느끼게 하는 주요 관광 배낚시 대상 어족 자원이다. 어린이들도 손쉽게 낚을 수 있어 여름철 가족 단위 관광객드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최근들어 제주 향토음식 재료로서 값싸게 활어회나 물회로 즐겨 먹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점점 감소함에 따라 낚시어선어업에도 영향이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해양수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학 학과 신설에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대학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제주한라대(총장 김성훈)와 제주대(총장 허향진)가 올해부터 2016년까지 말 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부와 박사과정 신설 등 특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한라대는 올해 108억원(자담 현물 84억원 등 105억원, 지방비 보조 3억원)을 들여 교육시설과 장비, 인력 등을 확보하고 신입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말산업학부 설립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마축산학과ㆍ마사학과ㆍ승마학과 등 3개 학과를 둔 말산업학부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제주대는 올해 지방비 보조금 3억원을 포함해 4억5천만원을 투자해 전임교수 9명, 연구교수 3명 등을 확보, 산업대학원 산하에 박사 과정과 말산업학 연계전공 과정을 신설한다. 전문인력 자격인증센터 설립 등도 추진한다. 2개 대학은 이를 통해 조련사, 장제사, 생활승마지도사, 인공수정사 등 말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들 대학이 '말산업육성법'을 근거로 국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전 세계 16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언론인 54명이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는다. 이번 방문은 7일부터 서울과 제주에서 (사)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회장 전경희)와 연합뉴스 주최로 열리고 있는 제 11회 세계 한인언론인 대회 주요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제주에서 세계한인언론인대회 평가회의를 비롯해 성산일출봉, 한라산, ICC Jeju 등 유네스코 3관왕 선정지역과 제주의 주요 문화관광자원, 인프라를 답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750만명 재외동포사회의 오피니언리더인 한인 언론인들의 방문이 제주를 전세계에 홍보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세계자연보전총회(WCC)와 MICE 설명회 개최, 관광.투자 등 도정을 홍보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제주그랜드호텔에서 환영만찬을 연다.
[조인스=머니투데이] 저축은행 추가 영업 정지로 건설업계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 건설사들의 경우 차환 실패로 자금 경색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주로 다수의 금융회사가 참여한 신디케이션론 형태로 이뤄진다. 영업 정지 철퇴를 맞은 저축은행 한 두 곳이 원금 회수에 나설 경우 만기 연장이 무산될 수 있다. 저축은행 영업정지는 1금융권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PF 대출에 후순위로 참여한 부실 저축은행이 채권을 회수할 경우 대주단을 다시 구성해야 한다. 이는 정상영업 중인 다른 저축은행에까지 영향을 미쳐 건설업계 전반의 자금난을 가중시킬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저축은행들이 앞서 두 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PF 대출을 대거 축소했다는 점이다. 원금회수에 이어 담보대출로 전환이 이뤄졌다. 건설사들도 1금융권으로 대주를 갈아탔다. 그럼에도 불구 솔로몬, 한국 등 PF 대출에 주력해 온 이들 저축은행의 영업 정지는 당분간 2금융권 의존도가 높은 중소 건설사의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극동건설은 3월말 기준 금융권 채무가 1922억원으로 이 가운데
▲ 지난해 9월 열린 2011 청년 잡페어. 대학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청년 취업 박람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강수영)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제주시 이도2동 소재)에서 '2012 청년 JOB FAIR(잡 페어)'를 연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여느 박람회와는 사뭇 다르다. 취업 수요자인 대학생들이 주관하기 때문이다. ▲ 지난해 9월 열린 2011 청년 잡페어. 이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제주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총학생회가 함께 주관한다. 도내 4개 대학이 후원한다. '청년들에 의한, 청년을 위한' 취업 축제로 만들자는 취지다. 도내외 채용기업도 이들 총학생회가 직접 발굴, 섭외했다. ㈜다음서비스 등 도내외 16개 우수기업이 현장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채용 규모는 150명. 청년들이 선호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제주은행, ㈜넥슨네트웍스, 새마을금고중앙회제주지역본부,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한국공항공사, 제주도개발공사, KT&G 등은 인사담당자를 파견, 취업 상담 활동을 벌이고 채용설명회를 연다. 취업 전문카운슬러를 초청, 최근
앞으로는 기상악화 등으로 항공기(선박)가 결항됐을 때 제주도내 지정(내국인)면세점에서 결항 확정 이전에 이미 구매한 물품을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9일 관세청과 제주세관 등에 따르면 그 동안 갑작스런 기상악화 등에 따른 항공기(선박) 결항 시 구매물품 회수과정에서 여행객들의 불편과 마찰이 잦았다. 실제 제주공항 전체 항공기 결항 편수는 2009년 1131편, 2010년 1618편, 지난해 1231편으로 증가 추세다. 이 가운데 내국인면세점 구매자가 있는 결항 항공기 편수는 2009년 558편, 2010년 841편, 지난해 696편이다. 결항 항공기 구매인원은 2009년 4389명, 2010년 6906명, 지난해 5484명에 달한다. 이들 여행객들은 가뜩이나 결항으로 스트레스가 심한데 면세점 구매물품을 되돌려줘야 돼 불만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제주관광 이미지에도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 제주공항 JDC 지정면세점 이에 따라, 관세청과 제주세관은 제주 지정면세점 구매물품 회수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용객의 불편사항과 면세점 운영 상의 문제점 해소를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정면세점 등의 의견을 반영해 ‘항공기 등 결항시 제주 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최운식 부장검사)은 8일 미래저축은행 제주 본점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횡령액이 3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솔로몬·한국·미래·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의 본점 사무실과 주요 지점, 대주주와 은행장 등 주요 경영진의 자택 등 총 3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합수단은 8일 오후부터 4개 저축은행의 여신 및 재무 담당 직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최대한 빨리 분석해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합수단은 현재 김 회장의 횡령 금액 규모를 3000억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이 지난 3일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기 직전 은행 영업자본금 200억원을 인출하고 제3자를 내세워 1500억원대 불법대출을 통해 지방에 리조트를 소유했다는 의혹 등을 감안하면 횡령액이 3000억원대를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미래저축은행의 여신 및 재무 담당 직원들의 진술을 통해서도 김 회장의 횡령 정황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회장이 횡령한
▲ 서울 대형마트에 진열된 수입오렌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수입오렌지의 저가 물량 공세가 확산되면서 제주산 만감류 감귤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제주도는 8일 행정, 농업인단체, 농협 합동으로 지난 3~4일 서울 소재 주요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입오렌지 소비지 유통실태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4월 오렌지 총 수입량은 13만4111t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7% 증가했다. 이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오렌지 수입총량은 15만~16만t 정도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2~5월 수입량이 전체의 85%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14만1961t이 수입됐다. ▲ 수입오렌지 네이블. 한.미 FTA 발효 이후 오렌지 수입업체가 지난해 70여 업체에서 100여개 업체로 늘고, 지난 3∼4월 수입량도 9만9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 8만8000t보다 1만1000t이나 증가했다. 도매시장에서 수입오렌지 거래단가는 지난 2월 이후 꾸준히 하락, 18㎏(네이블, 상급) 들이 1상자 기준으로 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년 평균단가에 비해 약 5000~6000
남해안에 서식하는 물고기의 생태지도가 바뀌고 있다. 냉수성어류로 대표되는 대구와 기름가자미의 분포가 제주도 인근까지 확대됐고, 제주도 명물 옥돔은 거제도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최근(4월 10∼20일) 실시한 남해 연근해어업자원조사 결과, 냉수성어종과 난류성어종의 분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대구는 우리나라 동해와 서해에 서식하는 냉수성어류로 이번 조사기간 동안 제주도 북서해역에서 3마리가 채집됐고, 동해안의 냉수성어류인 기름가자미가 제주도 북동해역에서 5마리가 발견됐다. 제주도에서 대구의 출현은 이번만이 아닌 지난해 2월 제주 중부해역의 정치망에서 35cm 크기 2마리가 채집되기도 했다. 난류성어류인 제주 옥돔은 북쪽으로 더 이동해 거제도 인근해역에서 2마리가 발견된 것이다. ▲ 북진하는 제주옥돔(위)과 남진하는 동해 대구(아래) 또한, 남서해수산연구소의 지난 3월 연안자원 조사에서는 냉수성어류인 동해안 청어가 여수 금오도연안에서 대량 채집되기도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지난 40년간(1968년~2007년) 해양관측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해역의 연평균 표층수온은 연간 0.03℃ 증가해 40
제주도가 올해 처음 배출한 제주대 로스쿨 졸업생을 공무원으로 채용한다. 제주도는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 중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졸업생 1명을 계약직 나급(6급 주무관 상당) 공무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규제개혁법무과에서 행정심판 청구사건 검토, 제주도를 당사자로 하는 행정.민사소송 수행, 자치법규 제.개정 검토 등 법률전문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제주지역 유일의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들에게 취업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채용시에는 거주지(주소)제한규정을 두기로 했다. ▲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채용시기는 10월이다. 이는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변호사자격시험에 합격한 자는 6개월간 연수를 거쳐야 변호사 자격이 발급되는 규정과 채용예정직급(나급)에 해당하는 자격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석사학위 취득후 일정경력이 있거나 변호사 자격증이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채용직급은 인천시와 경기도 처럼 전임계약직 나급으로 정했다. 자격요건 등 구체적인 채용과 관련한 공고는 로스쿨 졸업자들의 변호사 자격취득시기에 맞춰 오는 9월 중 실시된다. 앞서 제주은행은 지난 달 30일자로 제주대 로스쿨 출신 변호사 1명을 채용했다. 금융관련 법규 해석과 검토, 준법 감시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