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서귀포시 지역이 제주시 지역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활용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외국인 소유 토지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이 4110필지 951만6000㎡(공시지가 2378억원)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도 전체 토지면적인 1848.5㎢의 0.51%에 해당한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지역이 2250필지 232만2000㎡(공시지가 1141억원), 서귀포시 1860필지 719만4000㎡(공시지가 1237억원)로 서귀포시 지역의 토지 소유 면적이 제주시보다 훨씬 많았다. 국적별로는 미국(미주 포함) 1521필지 414만3000㎡로 가장 많고, 일본 449필지 222만5000㎡, 중국 1026필지 141만6000㎡, 일본ㆍ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730필지 82만5000㎡, 유럽 153필지 52만6000㎡ 순이었다. 용도별 토지 소유 현황은 임야ㆍ농지 등 기타 용지가 1758필지 585만3000㎡, 레저용지 1747필지 338만6000㎡, 주거용지 507필지 19만2000㎡, 상업용지 91필지 6만1000㎡, 공장용지 7필지 2만4000㎡다.
앞으로 3년 동안 제주경제를 이끌어 갈 경제수장으로 현승탁(66)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재선출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27일 오후 4시 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상의의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제21대 회장에 현승탁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실시된 회장선거에는 39표를 얻은 현승탁 現 제주상공회의소 회장(㈜한라산 대표이사)이 3년 임기의 제21대 회장에 재선출 됐다. 현승탁 회장과 경선을 벌인 양인석 세기산업㈜ 대표는 11표를 얻었다. 또한 5인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에서 추천된 부회장 4명, 감사 2명, 상임의원 18명을 출석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현승탁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제주상의가 기업성장의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소명을 준 것으로 알고 온힘을 다해 책무를 다하겠다”며 “회원업체 간 화합과 협력을 중재하고 회원사에 부응하는 다양한 경제사업을 발굴해 제주상의가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제주시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부터 1991년까지 선친이 창업주인 소주 제조회사 ㈜한일 전무이사
제주지역의 빈 일자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7일 24만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 별로 2011년 4월 처음 조사한 이후 2회째인 2011년 10월 기준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1년 10월 기준 16개 시도의 빈 일자리율은 제주(3%), 대구(2%), 경기(1.9%) 순으로 모두 ‘도소매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지역 종사자 수는 15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4월 조사 때보다 1천명 늘었다. 노동 이동을 나타내는 입직률과 이직률은 각각 3.5%, 3.3%로 조사됐다. 입직률은 16개 시도 중 다섯번째로 높았고, 이직률은 여섯번째로 높았다.
대형마트 강제휴업 등을 규정한 지방자치단체의 관련조례 효력은 유효하다는 법원의 결정이 처음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와 정치권이 골목상권 및 재래시장 보호를 위해 추진해온 대형마트 등의 강제휴업 확대 움직임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행정법원 제1행정부(부장판사 오석준)는 27일 이마트·롯데쇼핑·홈플러스·GS리테일·에브리이데이리테일·메가마트 등 대형마트 업체 6개사가 서울 강동구·송파구를 상대로 제기한 강제휴업 및 영업시간 제한 조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대형마트 등의 매출손실이 중대한 영향을 미칠 만큼 크다고 볼 수 없는 대신 유통업계의 상생발전의 공익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업체는 지난 6일 "헌법상 영업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관련 조례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이들 지역에서 영업중인 대형마트 7개, 기업형슈퍼마켓(SSM) 48개의 둘째·넷째주 일요일 강제휴업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대형마트 업계가 인천 부평구, 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부실 경영으로 빚더미에 앉았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 투자금이 회수되면 차입금과 부채 비율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JDC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행계획(국토해양부장관 승인) 상 핵심프로젝트는 대단위 개발사업으로, 원활한 민자유치를 위해서는 국가 공기업인 JDC가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하는데 불가피한 투자재원을 외부에서 차입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JDC는 지난해 말 채권발행 잔액은 2960억원이며, 신용평가등급은 트리플에이(AAA)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JDC는 "투자유치가 성사된 말레이시아 BJR(버자야제주리조트)의 경우 부지매입부터 투자계약까지 최소 6년(2003~2008년)이 걸렸다"며 "6대 핵심프로젝트 중 올해말까지 5개 사업을 준공하는 등 대규모 투자는 마무리되고, 프로젝트 분양대금 년차별 회수, 중국 녹지그룹 투자유치 진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금이 회수되면 향후 차입금 및 부채비율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적정 부채비율 유지 및 차입금 관리에 집중할
KT가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에 사용된 것은 국제전화 서비스라고 거듭 주장했다. KT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7대 자연경관 투표 서비스는 국익 증진 차원에서 국제망을 통해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했으며, 해당 서비스 제공에 따라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통 국제전화는 국내 서버를 거쳐 해당국 서버를 통해 특정번호로 연결된다. 이와 관련, KT는 "시외측 종단점 이후의 전기통신망인 국제전용망을 사용해 일본 현지 법인인 KT저팬에 서버를 설치하고 투표시스템을 해외에서 운영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고시 '전기통신사업 회계분리기준' 제3조 제1호 라·목 '국제전화서비스란 국제교환기에 접촉된 회선의 시외측 종단점 이후의 전기통신망에 접속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라는 규정을 참조했다는 것이다. 전기통신사업 회계분리기준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전기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정의하고 있다. KT는 또 "국내지능망이 아닌 국제지능망 시스템을 사용했다"며 "통계 처리된 2차 데이터가 아닌 1차(RAW) 데이터를 해외 케이블망을 통해 전송했다"
제주를 찾는 의료관광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그 숫자가 미미하고 인프라가 부족해 제주 의료관광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치료를 받은 해외환자는 중국 547명, 일본 229명, 미국 103명, 아시아 105명, 유렵 44명 등 모두 1072명이다. 2008년 46명, 2009년 223명, 2010년에는 720명에 이어 지난해 1천명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신청한 '체류형 재활 휴양치료 실용화 사업'이 올해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자체 선도의료기술 육성 사업'으로 제주한라병원․파이스트클리닉투어와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 1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12개 시도가 신청한 사업을 놓고 평가위원회를 구성,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체류형 재활 휴양치료 실용화 사업은 해외환자유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주형 재활 휴양치료 특화 프로그램 구축과 서귀포지역 메디컬 리조트(중문지역, 9월말 완료예정)를 활용한 재활 휴양치료를 추진하게 된다. 또 재활 휴양치료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국, 일
국토해양부 산하 특수법인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예산확보 방안도 없이 과도하게 차입하거나 채권발행을 남발하는 등 주먹구구식 사업추진으로 3370억여원의 빚을 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계약직 직원을 선발하면서 규정을 무시하고 직원을 채용하는 등 인사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변정일 이사장의 연임이 확정되고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쇄신 의지를 표명한 JDC는 이 같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로 초상집 분위기다. 감사원은 JDC 기관운영 감사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채를 탕감할 방안도 없어 막대한 운영손실이 우려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JDC는 민간자본 유치실적이 저조하자 지난 3년 동안 당초 계획의 3배가 넘는 372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07년 말 648억여원이던 부채는 2011년 말 3370억여원으로 5.2배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41.4%에서 87.6%로 급증했다. 문제는 앞으로 재정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의 경우 민자유치가 어려워지자 개발센터가 100% 출자한 자회사를 설립, 직접 국제학교 2곳을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서 자
한라산에 산불 진압을 전담하는 소방헬기가 고정 배치될 전망이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2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24일 발생한 한라산 사제비동산 산불과 관련, 소방헬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해당 부서에서 소방헬기를 구입할 것인지 임대할 것인지, 지원받아야 할 지 빨리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우 지사는 산림청에 헬기를 배치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지만 한라산국립공원 관리권을 둘러싸고 제주도가 말썽을 피워 그럴 형편이 못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올해는 60일 정도 지원받더라도 내년부터는 제주도 헬기가 꼭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산불은 실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의도적일 수도 있다며 이를 감시할 CCTV 설치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우 지사는 또 로스쿨 출신 1~2명을 다른 지자체와 맞는 직급을 부여해 채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 제주상의 회장 후보 현승탁·양인석 제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일반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제21대 회장단 및 임원을 구성할 예정이다. 제21대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지난 20일 선출된 50명 제주상공의원(일반의원 45명, 특별의원 5명)의 투표로 진행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연임 의사를 밝혀온 현승탁(66) 현 회장에 이어 양인석(57) 세기산업㈜ 대표이사가 24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2파전 경선 구도로 바뀌게 됐다. 양 대표이사는 이날 “제주도민이 사랑하고 글로벌화에 부합되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상공회의소를 만들고 싶다”며 “성공적인 국제자유도시 건설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 등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에 앞서 현 회장은 제주상의 및 상공인들의 위상 제고와 골목상권 살리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주상공회의소 제21대 회장 임기는 오는 2015년 4월까지 3년간이고,
지난 19대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30억원 후보 사퇴 매수설' 수사를 벌이고 있는 제주 서부경찰서는 고발인인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 측 관계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인데 이어 27일 본보 기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당시 취재경위와 정황 등 진술을 받을 계획이다. 본보 기자가 '30억원 후보사퇴 매수설'이 불거진 지난 9일 무소속 장동훈 후보의 한림 오일장 유세 현장을 단독 취재,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서부경찰서는 <제이누리>에 정식으로 수사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온 바 있다. <제이누리>는 장동훈 후보가 당시 자신의 고향인 한림 지역 유세에서 "현 후보측에서 '30억원을 주겠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한 발언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에 현 후보는 선거 하루 전날인 10일 장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장 후보는 "구체적으로 제안을 받았거나 이를 밝히려 했던 것이 아니라 세간에 그러한 말들이 나오고 있음에도 꿋꿋하게 레이스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
▲ 새까맣게 타버린 한라산 사제비동산 / 등산객 김선경(여·경기도)씨 제공 지난 24일 발생한 한라산 사제비동산 일대 산불피해지에 대한 자연생태계 피해 현황 등의 정밀조사와 함께 향후 생태계 교란이나 회복 등의 현상을 규명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제주도 한라산연구소(소장 김철수)는 한라산 산불피해지에 대해 자연생태계가 회복될 때까지 식생 등 생태계의 회복 진행과정에 대한 변화조사 등을 춘기, 추기 등 연 2회 이상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5월 말까지 산불피해지의 식생, 토양 등의 산불에 의한 영향을 파악하고, 생태계 변화과정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구 설치작업 진행과 함께 조사연구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한다. ▲ 산불이 발생하기 전 한라산 사제비동산 일대 8~9월에는 산불피해지의 일부 피해목의 생육상황, 새로운 식물 출현 등의 회복현황조사와 함께 모니터링이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이들 모니터링은 식생회복과 생물종다양성 변화 등의 결과 분석을 통해 주변 자연생태계와 동일한 위치에 도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라산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라산 산불피해지의 생태계 변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