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윤춘광 의원(민주통합당.비례대표)이 한진 계열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5일 임시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해 3월 도의회와 10월 지하수관리위원회에서 부결되었던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을 제주자치도지하수관리위원회가 허용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토록 지역주민과 대의기관인 도의회가 사기업의 지하수 증산에 대해 반대를 천명하고 있음에도 제주자치도와 지하수관리위원들은 유일한 수원이자 공공재인 지하수를 재벌에 팔아넘기지 못해 안달이 난 것처럼 보인다"며 "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의 보존 보다 재벌의 이윤 극대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지하수관리위를 성토했다. 그는 "이 건은 지난해 3월 1일 한진그룹의 계열사인 주식회사 한국공항의 1일 300t으로 200t을 증량하는 것을 신청했다가 지하수관리위원회에서 통과되었으나, 도의회 심의 시 부결되어 무산되었다"며 "이어 10월에는 증산 폭을 하루 200t으로 월 6천t으로 재신청했고, 당시 지하수관리위원회에서 부결된 사항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변화와 쇄신, 대선 승리를 위한 체제정비에 나선다. 4.11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기 위해 김동완 도당위원장과 문관영 사무처장이 동반 사퇴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지난 23일 제3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주시 갑, 서귀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현경대 전 의원과 강지용 제주대 교수를 선출 승인했다. 제주시 을 당원협의회는 부상일 위원장의 '낙마'로 사고 당협 지정에 따라 추후 공모를 통해 운영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 현경대.강지용 당협위원장 이날 김동완 도당위원장은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제주도당의 변화와 쇄신의 속도를 내야한다. 체제 개편은 불가피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24일 사퇴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은 오는 5월 15일 예정된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의원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제1차 전당대회’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차기 도당위원장은 대선을 이끌어 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다. '친박근혜계' 인사인 현경대 전 의원 또는 현 전 의원의 측근이 거론되고 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문관영 사무처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차기 사무처장은 김
제주도의회가 '이어도의 날' 제정을 다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의회는 박규헌(민주통합당) 의원과 강경찬 교육의원이 공동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이어도의 날 조례안'을 지난 24일 입법예고하고 내달 5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25일 밝혔다. 조례안은 1월18일을 이어도의 날로 지정하자는 내용과 이날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ㆍ학술연구에 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1월18일은 한국전쟁을 틈타 일본이 독도에 대한 도발을 잇달아 감행하자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이 우리나라 연안수역 자원 보존을 위한 해양주권선(일명 이승만 라인)을 국무원 고시 제14호에 실어 대내외에 공포한 날이다. 박 의원과 강 의원은 "2003년 정부에서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는 등 국가적 요충지화 하는 상황에서 제주인의 영원한 이상향 이어도를 대내외에 각인시키고 제주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이어도의 날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2007과 2008년에도 이어도의 날을 지정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했으나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한 외교부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제주맥주'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사업파트너) 를 찾아 봤지만 허사였다. 공모가 또 불발됐다. 제주 기업에 한번 더 참여기회를 부여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에 따라 '제주기업 최소 지분' 제한이 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3월30일부터 4월23일 오후 5시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제주맥주 민간사업자 재공모를 벌였으나 응모 업체가 없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1월11일부터 12월26일까지 1차 공모를 실시했다. 롯데칠성 단독으로 응했으나 제주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아 무산됐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기업 최소 지분 26%를 폐지하려다가 제주도의회가 반대하고, 반발 여론까지 일자 1차 공모와 똑같은 조건에 재공모를 실시했다. 최소 지분을 풀었을 때 외부 기업이 출자할 수 있는 최대 지분이 70%에 달해 사실상 '제주맥주'가 아닌 외부 기업의 들러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재공모 기간에 일부 대기업은 거꾸로 제주도에 지역 파트너를 물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분 26%를 투자할 제주 기업이 없다는 얘기다. 투자액은 98억원이다. 제주맥주의 1단계 설립 자본금은 377억원. 제주도와 도민주를 통
제주도가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법무부에 무사증 외국인의 신속하고 원활한 출입국심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최근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에 대한 입국심사가 강화되면서 제주 여행 포기 사례마저 나타나고 있어 '무사증' 제도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제이누리 2011년 12월 1일 보도)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사증 제도가 '외국인관광객 유치 활성화'와 '무사증 악용 불법체류 양산'이란 딜레마를 겪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와 문화관광체육부, 제주도 등 유관기관과 항공·여행업계 등이 머리를 맞대 제도를 재점검해 볼 시점이다. 제주도는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법무부와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 3명이 증원돼 조사과가 신설됐다고 23일 밝혔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날 법무부 제주출입관리사무소(소장 김민수)를 방문한 자리에서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의 배려로 심사 인력이 증원됐지만 최근 하루 평균 외국인관광객 4천~7천명이 제주를 찾음에 따라 여전히 심사 인력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행안부에 인력 확충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또 외국인관광객 급증에 따
▲ 변정일 이사장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3년 임기의 변 이사장의 임기 만료일은 5월 7일. 신임 이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연임설은 일찌감치 나돌았다. 이사장 자리가 정권이 바뀌면 교체되는 관례가 있어 새로 이사장을 선임할 경우 임기는 8개월 남짓이기 때문이다. 규정상 JDC 이사장 연임은 1년 단위로 신임을 묻게되지만, 관례로 볼 때 변 이사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JDC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연임은 물론 3년 임기를 다 채운 이사장도 변 이사장이 처음이다. 정부 공기업 기관장 연임은 청와대에서 연임 여부를 결정하면 기획재정부가 소관 부처에 문서로 통보하게 된다. 소관 부처는 장관 결재를 받고 산하 공기업에 공식 문서로 통보하면 연임과 관련한 행정절차는 끝나게 된다. JDC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에서 국토해양부에 변 이사장의 연임 확정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금명간 국토부 장관 결재가 끝나는대로 연임 결정 문서가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JDC는 출범 10년과 이사장 연임이 확정됨에 따라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 제주시 탑동 이마트 제주점 도내 대형마트는 한 달에 평일과 주말 각 1일을 의무 휴업일로 지정, 한 달에 이틀은 무조건 문을 닫아야 한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23일 하민철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점포 등 등록제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지역상권들이 평일을 제외하고 주말 2일을 의무 휴업일로 지정하도록 요구했지만, 논란 끝에 '평일과 주말 각 1일' 의무 휴업일로 지정하자는 원안이 통과됐다. ▲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회의. 의무 휴업일은 행정시장이 별도로 지정해 고시토록 했다. 영업시간도 자정까지로 제한해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연간 총매출액 중 농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51% 이상인 곳은 영업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대형마트(매장면적 3000㎡ 이상) 7개점(이마트 3곳, 롯데마트ㆍ홈플러스ㆍ농협하나로마트ㆍ뉴월드마트 각 1곳) 중 농협하나로마트를 제외한 6개점이 조례 적용을 받게 된다. ▲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제주점 발의를 한 하민철 의원은 " 관광객의 불편을 감안하고 대형마트의 소규모 영세 입점 상인이나 납
▲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 제이누리 DB '골프 천국' 제주도. 하지만 상당수 골프장의 경영 상태를 들여다보면 '지옥'이나 다름 없다. 회원권 하락과 입회금 반환 소송, 지방세 체납 등 경영난이 심각한 가운데 일부 골프장은 법원에 회생을 신청하고 매각설이 나돌고 있다. 국내 유명 병원이 소유한 서귀포시 A 골프리조트. 이 골프리조트는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메디컬센터 등 의료와 휴양을 겸한 복합휴양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골프장은 철저히 회원제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골프장을 소유한 병원 이사장이 지난달 26일 채권자 자격으로 리조트의 법인회생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 골프리조트는 이혼 소송 중인 부인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법인회생이란 재정적 파탄에 직면한 기업의 채권자·주주·지분권자 등의 권리의무를 조정해 법인을 살리려는 제도다. 주식회사의 대표자 뿐 아니라 해당 회사 자산의 1/10 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도 신청할 수 있다. 골프장 업계에선 법인회생 개시 인가가 떨어지면 골프장 회원의 집단 피해와 반발이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통상 골프장 회원권은 회원권 분양 5년 뒤
김유비 장학회(이사장 현경대) 장학금 수여식이 21일 김유비 장학회 사무실에서 올해 장학금 수혜 학생 및 학부모, 김유비 장학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는 대학생 11명과 고등학생 8명 등 19명에게 28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유비 장학회는 1994년 11월 발기인총회를 갖고 1995년 1월 제주도 교육감의 설립허가를 받아 1995년 2월 제주지방법원에 법인설립등기를 완료해 정식 출범했다. 김유비장학회는 장학회 기금을 출연한 재일교포 독지가 김유비 여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김유비 여사는 남원읍 하례리에서 출생해 18세에 결혼해 일본으로 건너가 갖은 고생 끝에 어린 시절 가난으로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오로지 고향의 후진 양성에 이바지하겠다는 일념으로 어렵게 모은 전재산 6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김유비 여사는 1996년 9월 9일 일본 오사카에서 생을 마감했다. 김유비장학회는 1995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올해 18회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269명의 대학생과 239명의 고등학생 등 508명에게 7억2840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현경대 이사장 대학생에게는 1년에 200백만원, 고등학생에게는 1년에 80만원을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하천변에 물이 불어나 차량과 승객이 고립된 가운데 한 승객이 119구조대가 설치한 로프를 이용해 물살을 가르며 불어난 하천을 건너고 있다. 21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 지역에는 집중호우로 갑자기 물이 불어난 탓에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5분께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평화로∼봉성 도로에서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차량 6대가 불어난 물에 고립돼 119구조대에 의해 승객 30명 전원이 구조됐다. 오전 11시57분께는 제주시 용강동 인근 도로를 운행하던 승용차 2대(승객 6명)가, 오후 1시40분께는 애월읍 어음2리 하천변을 지나던 승용차 1대(승객 3명)가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서귀포시 중문에서는 비닐하우스 1동이, 제주시 이도2동 노래연습장 건물이 침수됐다. 게다가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밑 도로는 커다란 바위가 떨어지면서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 고립된 시민들이 119구조대에 의해 불어난 하천을 거너고 있다. 한라산에는 물폭탄이 떨어지기도 했다. 21일 하룻동안(오후 6시 50분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578.5mm, 성판악 474.0mm의 비가 내렸다. 이 밖에도 서귀포 196.5mm, 성산
▲ 답변하는 우근민 지사 우근민 제주지사의 입당설이 또 나오고 있다. 우 지사는 20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고충홍 의원(새누리당, 연동)이 '지사가 당적이 없어 현안이 원활히 처리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당적이 없어 중앙절충력이 한계를 맞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제주도 현안 해결과 도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당적에 대해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도민들이 무소속 도지사를 선택했는데, 이것도 무슨 뜻이 있을 것 아닌가. 저는 도민들의 생각을 잘 받드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의 이익이 필요하다면 정당을 선택하겠지만 아직은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확답을 피하자 고 의원은 "그렇다면 다음 도지사에 출마할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우 지사는 "지금 닥친 일부터 해결하고 난 다음에 고민하겠다"고 말했지만, 고 의원은 거듭 "정당을 선택할 것이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냐"고 다그쳤고, 이 같은 공세에 우 지사는"나중에, 나중에&h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2012년 상반기 정규직 직원 공개 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3명 모집에 총 459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이 19.9대 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일반직 10명과 기능전문직 13명을 채용 한다. 관광공사는 서류전형을 통해 모집부문별 인원의 7배수의 합격자를 선발해 오는 24일 이후 발표 예정이다.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필기시험은 오는 29일 예정으로 모집부문별로 2배수 인원이 통과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과 외국어 면접은 오는 5월 3일 예정돼 있다. 모든 시험전형을 거친 최종 합격자는 5월 중순께 임용이 이뤄진다. 관광공사는 직원 공개채용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채용 전문 외부기관에 공채 전형을 의뢰해 시행하고 있으며, 엄격한 절차를 거쳐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