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로 상점가에서 도내 가수 양지수와 펄시티의 음악 공연, 마술사 레이의 마술쇼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시는 연말 소비진작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오는 21일과 25일, 이틀간 오후 3시부터 '칠성로의 겨울 이야기'라는 거리공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칠성로 상점가에서 열린다. 도내 가수 양지수와 펄시티의 음악 공연, 마술사 레이의 마술쇼, 양기진 아티스트의 비눗방울 풍선 공연 등 모두 6개의 버스킹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크리스마스 포토존도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거리공연이 시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직자들에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이용하도록 독려하며 지역화폐와 제로페이 사용을 장려해 소비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문명숙 제주시 경제소상공인과장은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인 만큼 소비 촉진 분위기 조성과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탄핵 정국으로 여행 심리가 위축되면서 제주 관광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자 제주도가 연말연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13개국 27개 해외 친선 결연 도시에 제주지사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서한문에는 제주의 평화로운 일상과 안전한 관광 환경을 강조하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점을 상세히 알렸다. 이는 연말연시 여행 심리 회복과 함께 제주 관광의 매력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도는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와 9개 언어로 운영되는 20개 SNS 채널을 통해 제주의 안전성과 매력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수는 33만12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이에 도는 관광객 감소세를 막기 위해 송년회 활성화, 국내여행 장려 등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소비 활동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4일 긴급 간부회의에서 "송년회 재개와 국내여행 활성화는 물론, 제주의 평화로운 관광 환경을 적극적으로 홍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이하는 제주 대표 축제인 ‘제32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이틀간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성산일출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찬란한 성산일출, 영주의 새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에서 도민과 관광객의 소원성취와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인 12월 31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민속보존회의 흥겨운 풍악 공연과 함께 펼쳐지는 길트기를 시작으로 성산일출 유스페스티벌, 성산일출 팝스타 경연대회가 열린다. 제주스티즈의 비보이 공연과 제주어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 등 8개의 축하공연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31일 오후 11시 45분 새해 메시지 및 덕담 나눔, 달집 액태움과 새해소망 빌기, 신년 카운트다운, 아름다운 불꽃놀이, 새해맞이 관객과 하나 되는 댄스타임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새해 1월 1일에는 일출기원제와 금줄커팅식이 열린다. 오전 4시부터 성산일출봉 새벽등반(사전예약자 900명 대상)과 성산일출 바닷길 걷기, 성산리 마을회 풍물단의 새해맞이 길트기 등이 이뤄진다. 또 새해 소망 연 만들기와 느린우체통, 새해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 노선이 지난해 전 세계 국내선 가운데 가장 붐빈 노선으로 조사됐다. 18일 여행정보업체 OAG가 발표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에 따르면 김포와 제주를 연결하는 국내선이 연간 1420만석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하루 약 3만9000석이 판매된 수치로 삿포로(신치토세)와 도쿄(하네다), 후쿠오카와 도쿄(하네다) 노선을 크게 앞질렀다. 김포~제주 노선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대한민국 대표 국내선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짧은 비행시간과 제주가 가진 관광지로서의 매력 덕분에 꾸준히 국내 여행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국제선 중에서는 인천과 도쿄(나리타), 인천과 오사카(간사이) 노선이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하며 아시아권 여행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OAG는 "김포~제주 노선은 꾸준한 승객 수요와 높은 항공편 운항 빈도로 전 세계 국내선 중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며 "특히 관광 중심지인 제주는 국내 여행객에게 여전히 최고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홍콩~대만 노선이 가장 붐빈 국제선으로 조사됐다. 약 700만석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도내 최대 규모의 장례식장인 부민장례식장이 본격적인 확장 이전작업에 들어갔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7일 주식회사 부민이 신청한 부민장례식장 이전사업 개발행위허가안을 심의한 결과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전사업은 부민장례식장을 현재 위치에서 제주시 도남동 373번지로 이전하고, 시설 규모를 기존 4046㎡에서 약 두 배인 9936.46㎡로 확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새 시설에는 장례시설 외에도 음식점과 소매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사업지 경계부 우수처리를 위한 녹지를 활용한 저류지화 검토 ▲인접 대지 피해 방지를 위한 경계부 옹벽 처리 계획 ▲건축물 앞 드롭존에 비가림 시설 설치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또 장애인 주차장은 건물 인접 지역에 배치할 것을 요구했다. 부민장례식장은 도내 장례업계를 선도하며 성장해 온 대표적인 시설이다. 그랜드장례식장을 전신으로 한 부민장례식장은 2011년 제주장례문화센터를 인수하며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고, 이후 도내 장례업계의 판도를 재편했다. 과거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세운 환경농산물 유통매장 삼무힐랜드를 인수, 2009년 첫 아이스링크장으로 변모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인 '해녀의 부엌'이 '2024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융복합 관광콘텐츠 부문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4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한국 관광의 별'은 융복합 관광콘텐츠,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친환경 관광콘텐츠 등 새로운 관광 흐름을 반영한 5개 분야를 신설해 관광의 다양성을 조명했다. 제주에서는 '해녀의 부엌'이 융복합 관광콘텐츠 부문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해녀의 부엌은 제주의 해녀 문화를 기반으로 음식, 체험, 공연을 결합한 독창적인 콘텐츠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의 관광지로는 수원 화성·행궁동이, 신규 관광지로는 대구 간송 미술관이 선정됐다. 제주 '해녀의 부엌'이 포함된 융복합 관광콘텐츠 부문 외에도 친환경 관광콘텐츠에는 완도 청산도가, 동반성장 콘텐츠에는 대전 성심당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제주를 포함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관광 자원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1위 브랜드인 중국 BYD(비야디)가 제주를 포함한 국내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천리그룹은 관계사 삼천리EV가 BYD코리아와 공식 딜러 계약을 체결하고 BYD 전기차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를 비롯한 수도권과 주요 도시에서 BYD 전기차의 판매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BYD코리아는 삼천리EV 외에도 하모니오토모빌을 제주 지역의 BYD 판매와 A/S를 담당할 딜러사로 선정했다. 하모니오토모빌은 중국 최대 자동차 유통그룹 소속으로 제주 외에도 서울 강서·용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삼천리EV는 수도권에 집중하며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설치하지만 제주 지역은 하모니오토모빌이 BYD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BYD 서비스 센터는 사고 수리까지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풀샵'(full shop) 형태로 운영돼 제주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YD는 내년 1월 시장 공식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전기차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서 BYD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제주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삼다수가 지난 12일 열린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관련 정부 포상이다. 우수한 브랜드 육성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된다. 생수 브랜드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품질 혁신과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국내 생수 시장을 선도해 왔다. 또 지난 1월에는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내 첫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를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물맛’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브랜드 캠페인에서도 차별화를 선보였다. 광고 캠페인 ‘토지보호편’과 ‘수질관리편’을 통해 “수원지 주변 땅까지 사버린 물”, “106개의 관측망이 한 눈 팔지 않고 지키는 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원지 보호에 대한 제주삼다수의 노력을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생수 브랜드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제주삼다수가 가진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
관광 산업 비중이 큰 제주 경제가 최근 정국 혼란으로 연말연시 단기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최근 국내 정치적 혼란 등으로 연말연시 제주 방문 관광객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소비 회복세가 더디고 고용이 부진하면서 개선 흐름이 약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 1∼12일 33만12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만3401명)에 비해 8.8%(3만210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1만2000명가량 증가했지만 제주 기점 국제선 항공편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 10월 내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사용액이 4.2% 감소했고, 지난달에는 소비자 심리지수(기준치 100)가 95.5로, 전국 평균(100.7) 수준을 밑돌았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2일 긴급 경제정책회의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여행심리 위축과 연말 행사 취소, 위험 국가 지정 등이 내외국인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제주도로서는 원치 않는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우리나라 성인 남·녀 10명 중 7명이 올 겨울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 선호지역이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성인 남·녀 12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6.9%가 “겨울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겨울 여행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가족 및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52.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신을 위해 보상 여행을 떠난다'(40.4%)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겨울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강원도(22.3%)가 1위를 차지했고, 제주도(16.8%)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해외(16.5%)와 경상도(16.5%)가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 제주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날씨, 독특한 자연경관, 그리고 다양한 미식 경험이 꼽혔다. 설문 참가자 중 29.3%는 겨울 여행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미식 여행'을 하고 싶다고 답해 제주가 겨울철에도 관광객 유인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여행 활동도 차이를 보였다. 20대와 30대는 유적지와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관광(각각 21.0%,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11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제주 항공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번 통합은 국내 대형항공사(FSC) 간 최초의 기업결합으로 제주를 포함한 주요 항공 노선의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2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내년부터 약 2년간 독립 운영 체제를 유지하며 통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김포, 제주~부산 등 주요 국내 노선에서의 경쟁 구도 변화와 소비자 선택권 축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제주노선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통합 이후 독과점 체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통합 항공사가 인기 시간대와 스케줄을 점유·독점으로 운영할 경우, 소비자들이 대안 없이 높은 운임을 부담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제주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외에도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주요 운항을 맡고 있다. 하지만 이번 통합으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하나의 법인으로 합쳐질 예정이어서 LCC 시장에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 국제선 운항이 동절기에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축됐던 항공 노선이 점차 회복되며 제주 관광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1월 잠정 중단했던 제주~베이징 노선(주 4회)을 지난 9일부터 재개했다. 이어 심천항공은 오는 18일부터 제주~심천(선전) 노선(주 3회)을 재운항한다. 하문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제주~푸저우 노선(주 2회)을 다시 연결할 예정이다. 상하이 노선의 경우 수요 증가로 운항 횟수가 확대된다. 현재 주 10회 운항 중인 길상항공은 오는 15일부터 매일 2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도 중국과의 항공 교류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남방항공은 다음달 2일부터 제주 장춘 노선(주 2회)을 신규 운항하고, 춘추항공은 다음달 10일부터 제주~광저우 노선(주 3회)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증편으로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 노선은 12개 도시, 주당 112회로 늘어난다. 기존 일본(도쿄·오사카), 대만(타이페이), 싱가포르 노선을 포함하면 제주공항 국제선은 모두 16개 도시, 주 145회 운항으로 확대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