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컬리와 손잡고 제주에서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는 1일 컬리의 물류 자회사 넥스트마일과 협력해 스마트스토어 신선식품을 포함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수도권은 약 80% 지역까지 확대된다. 제주도는 컬리의 '하루배송'을 통해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지난 7월 30일부터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수도권 70%와 일부 충청권을 대상으로 오후 10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컬리의 콜드체인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제주에서도 신선식품을 산지 직송 형태로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새벽배송을 중심으로 육류, 농수산물 등 수요가 높은 신선식품을 우선 확대하고, 생필품과 가정간편식, 상온·저온식품 등으로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애슐리 홈스토랑' 간편식, '화려한우', '모모스커피' 같은 브랜드 상품도 제주에서 새벽배송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새벽배송 도입 이후 상품 거래액이 평균 18% 늘어나는 등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배송 경쟁력 확보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중요한 요소
오는 12일 신청 마감을 앞둔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제주도민 1만4000여명이 아직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 대상 66만1200명(6월 18일 기준) 중 64만7679명(97.96%)이 신청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현재 1만4000여명 도민이 신청하지 않았다. 12일 남은 1차 신청 기한을 놓치면 해당 소비쿠폰을 받을 수 없다. 현재까지 1266억원이 지급됐다. 이 중 지류 상품권을 제외한 968억원(81%)이 사용됐다. 제주도는 온라인이나 방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당초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만 대상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직접 신청이 어려운 도민 누구나 주민센터나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전화하면 이용할 수 있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지난달 29일까지 2096명이 이용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주 서귀포혁신도시 공가주택을 포함한 전국 잔여 주택 279가구를 분양한다. 1일 LH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분양전환 시행 이후 공실로 남아 있거나 우선 분양전환 자격자가 없어 발생한 잔여 주택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분양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일부 주택은 유주택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비수도권 물량 중 제주에서는 서귀포혁신도시 LH 1단지 25세대가 공급된다. 즉시 입주가 가능한 공가주택이다. 청약 접수는 오는 8~9일 이틀간 이어진다. 계약은 다음 달 체결된다. 이번 공급에는 제주를 비롯해 세종 첫마을, 경남 양산 가촌 휴먼빌라, 경북 영천해피포유, 대구 신서화성파크드림 등이 함께 포함됐다. LH는 "단지별 세부 일정과 공급 물량은 변동될 수 있어 반드시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며 "LH콜센터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제주항공의 기령(항공기 사용 연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기체가 늘어나면서 안전과 효율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일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평균 기령은 14.9년이다. 보유 항공기 44대 중 7대(15.9%)는 제작된 지 20년을 넘겼다. 통상 항공업계에서는 기령 20년을 기재 교체 시점으로 본다. 15년 이상 항공기도 '경년 항공기 대기군'으로 분류한다. 국내 다른 LCC와 비교해도 제주항공은 노후 기체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진에어는 31대 중 8대(25.8%), 에어부산은 20대 중 2대(10%)가 기령 20년을 넘겼다. 티웨이항공은 20년 이상 기체는 없지만 19년 차 기체를 운용 중이다. 국제적으로 보면 경쟁사와의 격차가 뚜렷하다. 베트남 비엣젯의 평균 기령은 8.1년,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는 10.7년이다. 모두 20년 이상 된 기체는 보유하지 않는다. 최근 국제 평가에서도 한국 LCC는 '가장 안전한 LCC 25개사' 명단에 들지 못한 반면, 에어아시아와 비엣젯은 10위권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을 비롯한 국내 LCC들의 노후 기재 문제를 구조적 한계로 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지갑은 닫혔지만 복권 판매가 늘면서 제주에 배정되는 복권기금이 크게 증가했다. 1일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복권 판매 수익은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2조6430억원, 2023년 2조7735억원, 지난해에는 2조978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조5422억원의 수익이 발생해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제주에 배정되는 복권기금도 확대됐다. 올해 배분액은 1908억원이다. 2023년 1770억 원, 지난해 1796억원보다 각각 늘었다. 지방자치단체 배분 몫까지 합치면 올해 제주가 확보한 복권기금은 2200억원대에 이른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기금의 35%는 법으로 정한 사업에 사용, 배분된다. 65%는 복권위원회에서 선정한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복권기금의 35%가 배분되는 10개 법정배분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이다. 제주도는 이 가운데 성과 평가에 따라 17.267% 내외로 배정받고 있다. 민
9월부터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이 13%로 상향 조정된다. 제주도는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확대 기조에 맞춰 다음달 1일부터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현행 10%에서 13%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9월부터 탐나는전 이용자는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액의 13%를 포인트로 적립 받는다. 월 최대 적립 가능액은 기존 7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적립률 확대에는 예산 221억원이 투입된다.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 기준을 기존 2%에서 8%로 4배 확대하면서 인센티브 확대 여력이 마련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올해 탐나는전 발행 목표액도 당초 4000억원에서 6800억원으로 확대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예산 조기 소진으로 중단됐던 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 배달비 쿠폰 지원이 다시 시작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먹깨비 배달비 쿠폰 지원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존 '1일 1회 지급' 방식에서 변경돼 매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2000명에게 지급된다. 이용자는 최소 주문금액 제한 없이 하루 한 번 배달비 3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쿠폰 지원 예산은 월 1억5000만원 규모다. 예산이 소진되면 해당 월의 지원은 종료된다. 먹깨비는 올해 상반기 큰 성장세를 보였다. 주문 건수는 1월 2만8231건에서 6월 13만9629건으로 약 5배 늘었고, 매출액도 같은 기간 70억원에서 35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배달비 쿠폰 예산이 조기 소진돼 지원이 중단됐었다. 제주도는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음달 12일까지 제주 관광 진흥을 이끌어 나갈 상임이사 본부장 직위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10월 현학수 현 본부장의 임기만료에 따른 후임자 공모다.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모집공고는 제주관광공사(www.ijto.or.kr) 및 제주도 홈페이지(www.jeju.go.kr), 지방공공기관 채용정보사이트 ‘클린아이 잡플러스’ (job.cleaneye.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원회는 제주 관광 진흥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과 전문성, 역량, 리더십, 윤리의식 등 공기업 임원으로서의 적임자를 선발하고 추천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1회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가 오는 31일 서귀포시 올레 8코스 일부 구간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후원하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제주 개최를 기념하고, 소상공인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대회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어도프라자에서 출발해 주상절리 매표소, 중문단지 축구장, 대포포구 등 올레 8코스 일부 구간을 거쳐 약천사 주차장까지 약 3.7km구간에서 이뤄진다. 현재 전국 소상공인연합회 임원 등 400여 명과 서귀포시 걷기 협회 400여 명이 등록을 마쳤다. 도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삼다수 및 수건, 완주기념품(탐나는전 5000원) 등을 증정한다. 주상절리대 입장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료입장의 혜택도 주어진다. 또 걷기대회를 기념해 서귀포시립합창단과 전국 무용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다온무용단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3000호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며 주택시장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244호로 6월보다 2.3% 줄었다. 이 중 제주지역 미분양은 2924호로 집계됐다. 입주가 가능한 '준공 후 미분양'은 1611호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2만7057호로 한 달 새 341호(1.3%) 늘었다. 전체의 83.5%가 지방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소폭 감소했음에도 지방권 주택시장의 '악성 재고'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대구(3707호), 경남(3468호), 경북(3235호), 부산(2567호) 순으로 많았고, 충북은 한 달 새 22.7% 급증했다. 주택 공급 지표도 불안하다. 지난달 인허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줄었고 준공도 12.0% 감소했다. 특히 지방 준공 물량은 44.2% 줄어든 반면, 수도권은 46.5% 늘어 대조를 이뤘다. 거래 시장 역시 냉각세를 보였다. 전국 주택 매매는 6만4235건으로 6월월보다 13% 줄었고, 아파트만 놓고 보면 서울이 21.5%, 수도권
지난해 국내 항공업계의 안전투자가 6조원을 돌파하며 증가세를 보였지만 제주항공은 오히려 안전투자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 항공운송사업자 16곳과 공항운영자 2곳의 안전투자 실적을 합산한 결과 모두 6조17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23년(5조8445억원)보다 5.7% 늘어난 규모다. 그러나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제주항공은 3135억원으로 2023년보다 36.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부산 역시 23.3% 감소한 175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15.5% 늘어난 3조2244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조4091억원으로 대형항공사(FSC) 중심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23년에 선제적으로 안전투자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도 사전정비비는 2.7% 증가했다"며 "B737-8 신규 도입에 따른 정비·수리와 엔진 임차 항목의 투자액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정비 비용이 3조6100억원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예방 차원의 사전 정비가 3조1200억원, 사후 정비가 4900억원이었다. 반면 기령 20년 이상 항공기 교체 투자액은 5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제주도내 공공 야영장에서 다회용기를 무료로 빌려준다. 제주도는 교래자연휴양림, 붉은오름야영장, 모구리야영장 등 도내 공공 야영장 3곳에서 스테인리스 다회용기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여 가능한 다회용기는 큰 접시, 작은 접시, 앞접시, 컵, 수저, 가위, 집게 등으로 구성된 '캠핑 다회용기 세트'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야영장 내 취사 공간 등에 설치된 '다회용기 대여·반납함'에서 다회용기 보관함을 꺼내고,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대여 신청하면 된다. 사용을 마친 용기는 같은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된 다회용기는 세척 전문업체가 정기적으로 수거해 세척 후 다시 비치한다. 도는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나머지 도내 3개 공공 야영장(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지구 야영장, 서귀포자연휴양림, 돈내코 야영장)으로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엔 야영장 내 1회용품 반입 금지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내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자연스럽게 정착돼 1회용품과 쓰레기 걱정없는 나들이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