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26일까지 12월 중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맹견 기질평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맹견 기질평가는 도사견, 핏불테리어 등 맹견의 공격성, 행동 양태, 건강 상태와 소유자의 통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육 허가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다. 맹견은 일반 견종보다 공격성, 방어 본능, 영역 의식이 강해서 사육하려면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을 완료한 뒤 기질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기질평가는 12가지 가상 환경에서 맹견의 공격성과 행동 양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입마개 착용, 평가자의 개체 접촉 시도, 묶인 상태 반응, 유모차와 마주 지나가기, 이동 중 퀵보드 통과, 낯선 사람 등장, 우산을 쓴 사람과의 조우, 군중 속 걷기, 낯선 사람과 작은 개 조우, 낯선 사람과 큰 개 조우, 공 유혹, 날카로운 소리 자극 등이다. 사육 허가를 받은 후에도 맹견 소유자는 매년 3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책임보험 가입과 3개월령 이상 맹견과 외출 시 입마개·목줄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현재 도내 등록된 맹견은 37가구 54마리다. 지난해 치러진 기질평가에서는 16마리 모두 사육허가를 받았
제주도교육청은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주지역 1교시 결시율이 8.4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1교시 응시 예정 인원은 7513명이다. 이 중 631명이 응시하지 않아 8.48%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92%보다 0.44%포인트 낮은 것이다. 올해 제주지역 1교시 결시율은 전국 평균(9.4%)보다 0.92%포인트 낮다. 제주에서는 이날 제주(95지구) 12곳, 서귀포(96지구) 4곳 등 16곳의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지고 있다. 제주지역 수험생은 전년보다 513명 많은 7513명(재학생 5641명, 졸업생 1585명, 검정고시 등 287명)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김장 기부활동과 유명 국악인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나눔형 축제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2025 행복한 나눔 제주김장축제’와 연계한 국악 버라이어티쇼 ‘잔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자원봉사자, 도민 등 500여명이 함께 행사장에서 담근 김장을 저소득 아동가정 등 도내 곳곳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으로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 남상일·박애리의 무대와 연희앙상블 비단(풍물단), 남기문 국악단 무대가 펼쳐진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국악 공연이 선보여진다. 김장 만들기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까지 현장접수하면 된다. 참여 도민은 누구나 무료로 남상일·박애리의 국악 무대를 즐길 수 있다. ‘2025 행복한 나눔 제주김장축제’는 제주개발공사, 제주농협,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KMI한국의학연구소 제주검진센터,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다. 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지원하는 민·관·기업 협력형 사회공헌 축제다. 올해 축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제주에서는 입실시간 임박시간에 버스를 놓치거나 신분증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수험생이 나오는 등 해프닝이 잇따랐다. 13일 오전 7시 55분께 제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놓친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자치경찰은 오전 8시 10분인 입실 시간이 임박한 이 수험생을 발견하자마자 약 3㎞ 떨어진 시험장인 서귀포여고까지 수송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버스를 놓친 수험생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 순찰차에 태워 시험장 입실을 도운 경우도 있었다. 수능 입실 10분 전인 오전 8시께 제주시 중앙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응시에 필요한 신분증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일도 있었다. 자치경찰이 정문 인근에서 해당 지갑을 발견, 수험생을 찾아 건네줬고 해당 학생은 간신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같은 학교에선 점심 도시락을 차에 두고 내린 뒤 입실한 수험생이 뒤늦게 정문에서 학부모로부터 도시락을 받아 가는 사례도 있었다. 제주경찰청 산하 경찰은 이날 도내 16개 시험장을, 자치경찰은 도내 5개 시험장 일대의 특별 교통 관리를 전담했다. 싸이카 16대, 순찰차 14대, 교통경찰 87
북한 당국의 지시를 받고 군사정보 등을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탈북민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13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및 회합·통신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자격정지 3년을 명했다. A씨는 2017년 8월 북한 보위부 소속 고위 간부 B씨 지시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봉에 있는 레이저 기지 정보를 탐지·수집해 2차례에 걸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지시한 사항은 레이더 장비 제원과 검문소에서 봉우리까지의 거리, 부대 상황 등 군사기밀이다. A씨는 국내에 있는 다른 북한이탈주민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A씨는 2011년 8월 북한 국경을 넘어 같은 해 10월 국내로 귀순한 뒤 2012년 3월 제주에 정착했다. 2015년 3월 북한 보위부와 최초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측은 재판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군사 기밀을 북한 측에 넘겨 국가 존립과 안전에 위협을 초래했다"며 "다만 실제 위협이 발생하지 않은 점,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의 안위가 걱정돼 범행한 점, 북
2023년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수협 조합장에게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12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제주지역 모 수협 A조합장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조합장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초까지 조합장 선거 당선을 목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전복을 명절 선물로 주거나 현금 수십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A조합장은 조합장 선거에 앞서 한 조합원 주거지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법률상 금지된 호별 방문을 한 혐의도 있다. A조합장 측은 재판과정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게 아닌 의례적 인사 또는 찬조금·부조금 성격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배 부장판사는 "이 사건 관련 증인들 증언과 피고인의 법정 진술 간 다른 부분이 있지만 관계자 진술 등에 비춰 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당선인이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제주도내 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11월 중순임에도 '수능 한파'가 없어서인지 수험생들의 옷차림은 무거워 보이지 않았다. 과거와 같은 단체 응원이 없어져 시험장 주변은 대체로 차분했다. 학부모들은 대부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자녀를 내려주며 응원의 말을 건네고 갔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는 교문 앞에서 시험장을 향해 두손을 모아 기도하거나 휴대전화로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자녀의 뒷모습 사진을 찍기도 했다. 교사들은 수험생들을 꼭 안아주고 손을 잡으며 힘을 북돋워 주거나 명단을 살펴보며 수험생들이 모두 시험장에 도착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95지구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를 찾은 50대 학부모 A씨는 "둘째 딸이 고3인데 첫째 때보다 더 불안하고 긴장되고 떨린다"며 "아이가 고생한 것을 알기에 시험을 잘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40대 학부모 B씨는 "딸 컨디션 관리를 위해 시험 일주일 전부터 오늘까지 같은 메뉴로 점심 도시락을 싸줬다"며 "담대한 마음으로 차분하게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여고 3학년 국어교사는 "꾸준함과 인내와 열정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 사고로 숨진 30대 쿠팡 택배 노동자가 극심한 업무강도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2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사망한 고(故) A씨의 노동 조건은 “쿠팡 새벽 배송 노동자 중에서도 가장 최악”이었다고 주장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10일 새벽 배송을 하던 쿠팡 30대 택배 노동자가 사고로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노동환경 문제와 과로사 위험성 등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노조가 휴대전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30분까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11시간 30분 근무했다. 주 6일간 평균 노동시간은 69시간(야간근무 30% 할증 시 83.4시간)이었다. 이는 지난해 심야 배송 업무 중 과로로 사망한 정슬기씨의 주 평균 근무시간 74시간 24분보다 긴 수치다. 노조는 “A씨는 하루 2차 반복배송과 고중량 물품 취급 등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노동을 해왔고, 아버지 장례를 치른 후에도 정신적 고통 속에서 하루만 휴무하고 출근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0일 오전 2시 10분께 A씨가 1차 배송을 마치고 2
오영훈 제주지사가 국민의힘 소속 3명의 단체장과 함께 내란 부화수행 혐의로 내란특검에 고발당했다. 국민의힘 해체행동·서울의소리·고부건 변호사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제주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 4명을 내란 부화수행 혐의로 내란특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지방자치단체 청사 운영을 제한하도록 지시했다”며 "특히 오영훈 제주지사는 당시 제주도청 출입문 폐쇄와 출입자 통제 실행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청사 폐쇄 조치는 전국적 불법 계엄을 준비하는 행동이었다”며 “지방자치단체는 헌법 수호 차원에서 이에 저항해야 했지만 일부 단체장은 중앙 지침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5.18민주화운동 때도 계엄군의 점령을 막기 위해 광주 시민들이 전남도청을 목숨 걸고 지켰다. 지방자치단체 청사 폐쇄 명령은 불법 계엄의 전국 확산을 위한 준비행위”라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에 맞서야 했지만, 일부는 행정안전부 지시에 따랐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인천시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행안부 지시로 청
2027년 새로이 문을 여는 제주도내 각급 학교가 일제히 교명 공모에 나섰다. ‘제주미래산업고·아라월평초중·서부중’(가칭) 3개 학교다. 제주도교육청은 다음달 11일까지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제주미래산업고'의 교명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미래산업고는 현재 제주시 노형동 제주고 서측 부지(제주시 노형동 1100로 3213)에 설립되는 공립 특성화고다. 글로벌조리과·스마트농업과·디지털관광콘텐츠과·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 등 4개 학과를 두고 학급당 20명씩 정원으로 모두 12학급 24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모는 도민 누구나 큐알(QR)코드나 온라인 링크(https://ksurv.kr/akM3Oj48Ozw)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교명 응모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30만원, 2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교육행정과 학생배치팀(064-710-066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도 내달 11일까지 '(가칭)아라월평초중'과 '(가칭)서부중' 교명을 공모한다. 아라월평초중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시 월평동 717-2번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제주 첫 도
제주도내 다수의 공공기관이 채용 과정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자격이 없거나 내야될 서류 조차 없는데도 무사통과, 결국 채용까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신규 채용과 정규직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 8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고, 12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대상 기관에는 제주관광공사,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도사회서비스원, 제주도체육회, 제주도장애인체육회 등이 포함됐다. 감사 결과,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도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반직 8급 신설을 통한 전환 계획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 무기계약직 직제를 없애고 새 직급을 만들어 특정 근로자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제한경쟁 채용 절차도 지켜지지 않았다. 또 예비합격자 제도를 운영해 최종합격자 포기자 발생 시 예비합격자를 임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사위원회 심의 없이 채용 정원을 변경해 예비합격자가 탈락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비상임이사 모집 시 경력·학위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지원자가 있음에도 임원추천위원회가 제출 여부를 검토하지 않고 심사가 이뤄졌다. 결국 일부 미제출자가 최종 후보로 추천되기도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이 시설 개선 공사를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제주시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내수영장 시설을 보수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공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제107회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제46회 장애인체전은 같은 해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공사 기간 동안 관람석 천장에 물받이 홈 설치, 계단 논슬립 보강 등 안전 관련 시설을 보완한다. 김동환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점검하고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은 길이 50m, 너비 21m의 8레인 경영풀장과 높이 10m 다이빙대를 갖춘 제주 유일의 공인 수영장이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수영 종목의 필수 시설을 갖춘 경기장이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