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이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은 지난달 고(故) 김병찬 초대 이사장의 별세로 재단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성수 이사장을 추대했다. 김 이사장은 "제주한라병원의 원훈 '이명아명(爾命我命;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제 몸처럼 돌본다)'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의료 역사와 함께해 온 제주한라병원이 제주 지역 의료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중앙대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2월 제주한라병원 신장내과 과장을 시작으로 1997년 1월부터 제주한라병원장에 취임, 병원을 이끌어 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제주부의장을 3차례 역임했다. 제주도병원회장과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로도 재임 중이다. 김 이사장은 국무총리.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국민훈장 모란장도 수훈한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 서귀포 출신 이창흠(56)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에 24일 선임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제주 출신으로 대통령실에 편입된 것은 이 비서관이 처음이다. 이 신임 비서관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출신이다. 남주고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KEELE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7년 공직에 입문, 환경부에서 장관 비서관,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대변인,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환경부 내 대표적인 정책 기획통으로 지난해 환경부에선 제주출신으로 처음으로 1급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기후환경비서관은 대기·수질·토양·폐기물 등 배출시설들을 개별적으로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통합환경관리제도를 만드는데 공헌해 2017년 제3회 대한민국공무원상(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에 김승욱 제주시(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1일 오후 5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김승욱 제주시(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임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1년이다. 제주도당은 당규의 지방조직운영규정 제9조 1항 '후보자가 1인일 경우에는 시·도당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할 수 있다'에 의거 합의 추대했다. 김승욱 신임 도당위원장은 제주시 삼도동 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제22대 총선에서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제9대 이사장에 김범훈 ㈔지오-제주(Geo-Jeju)연구소장이 선출되며 연임됐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지난 2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범훈 Geo-Jeju연구소 소장을 제9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제8대에 이어 연임하는 것으로 임기는 2027년 6월 19일까지 3년이다. 김 이사장은 상임이사에 송관필 제주생물자원 대표를 선임했다. 재단 부설 곶자왈연구소 소장에는 고기원 전 제주개발공사 물산업연구센터장, 대외협력이사에는 박근수 전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을 위촉했다.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3년간 삶이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걸고 곶자왈 공유화 운동을 제주사회에 확산시키고자 노력했다”면서 “새로운 3년의 곶자왈공유화운동을 곶자왈 사유지의 공유화, 곶자왈 가치의 공유화, 곶자왈 연구의 공유화라는 3대 프레임으로 알차게 펼쳐 제주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7월 1일자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21일 단행했다. 4급 인사로 오순영 사무관이 제주교육박물관장에, 임경희 사무관이 교육행정과장에 지방서기관으로 승진‧전보 발령됐다. 총무과장에는 한경미 서기관이 전보 발령됐다. 또 홍순심 서기관은 정년퇴직, 김방수 제주교육박물관장과 김형조 총무과장은 퇴직준비교육 파견 발령됐다. 5급 인사로는 전보 3명, 퇴직준비교육 파견 1명 등 모두 4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는 퇴직준비교육 파견 등으로 상위 직급 결원에 따른 승진 및 보직 이동 정기인사다. 도교육청은 효율적 조직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실적과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 배치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
진보당 제주도당 신임 위원장에 김명호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이달 10∼15일 실시된 제3기 당직 선거 결과 도당위원장에 김명호 부위원장이 당선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위원장에는 양영수 제주도의회 의원과 현은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장이 선출됐다. 김명호 신임 위원장은 제주도당 부위원장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본부 본부장,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배우 전노민(57)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2일 오후 청사 대강당에서 위촉식을 열어 전노민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경감 계급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배우 전노민은 앞으로 3년간 해양 안전 캠페인 등 해양경찰 정책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전노민은 "홍보대사 역할을 잘 수행해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노민은 1992년 SBS 소설극장 '해빙기의 아침'으로 데뷔했다. 이후 '선덕여왕', '이태원 클라쓰' 등 90편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개정에 힘을 싣고, 제주의 자치권 신장에 적극 협조했다는 이유로 김영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구 갑)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오영훈 지사는 11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김 의원을 만나 명예도민증을 전달하며 감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제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7단계 제도개선 및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 근거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크게 기여했다. 김 의원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제주·세종 균형발전특별자치추진단장’을 맡아 두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제주도가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의 선도모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는 국회 법사위 위원이자 제주·세종 균형발전특별자치추진단장으로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추진 및 제주의 실질적인 자치분권 보장을 위해 헌신해온 김 의원의 공로를 기려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는 지난 7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이하 제경련)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경련 회원들이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제경련은 올해에도 문봉만 신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들이 변함없는 고향 사랑으로 1억원의 기부금을 쾌척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제경련 신임 문봉만 회장이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2017년 출범한 제경련은 제주 출신으로 성공한 전문경영인(CEO), 기업인 등 회원들이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활약하며 고향 제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제주공항 및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KBS제주방송총국이 제작한 4‧3 7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커밍 홈'(연출 양호근, 작가 김명주)이 한국PD연합회 4월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커밍 홈'은 5일 서울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90회 이달의 PD상 시상식에서 TV 지역 부분에 선정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에 사는 4·3 유족 이한진 씨가 가족들과 함께 76년 만에 귀향길에 오르는 여정을 담았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이씨는 4·3 당시 행방불명된 작은형의 유해를 확인했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자란 아들과 딸, 손녀와 함께 고향을 찾아 4·3의 진실을 마주했다. 김세원 한국PD연합회장은 “정부 주도의 직권재심으로 형님이 무죄 판결을 받고, 어르신이 가족들과 함께 유해발굴로 찾은 형님을 만나기 위해 제주를 찾는 여정이 잘 그려졌다”며 “좌우 이념을 떠나서 수많은 민간인이 학살된 제주4·3의 참상을 알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꼭 시청하기를 바란다”고 호평했다. 심사위원회는 “미국인 3대 가족의 여정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낸 가족 드라마였다”며 “더불어 세계 냉전사의 증거이자 한국 사회의 비극인 제주4·3 사건을 숙연하게 돌아보게 만들었다”
법무부가 제주지방검찰청 인권보호관에 의정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소속 양성필 부장검사를 임명했다. 지난달 29일 법무부 인사에서는 윤동환 의정부지검 형사2부장이 제주지검 인권보호관으로 내정됐으나 양성필 부장검사가 새로운 제주지검 인권보호관으로 낙점됐다. 문재인 정부 때 신설된 인권보호관은 인권과 피해자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제주지검에서는 지검장과 차장검사 다음으로 높은 검사 자리다. 직급은 제주지검 형사1~3부장과 같은 부장검사지만 주로 부장검사 중 기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인권보호관을 맡는다. 전국 각 지검 인권보호관은 차장검사급 승진 대상 1순위로 꼽힌다. 제주 출신인 양성필 부장검사는 오현고를 나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제42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2기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 서울남부, 서울동부,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창원 등 지검을 거쳐 의정부지검 중경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양 부장검사는 3일부터 제주지검 인권보호관 직을 수행하고 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주도당 사무처장에 유충종(55) 전북도당 사무처장을 6월 1일자로 전보 발령했다. 신임 유 사무처장은 전라북도 남원시 출신이다. 전주 동암고와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 조직국과 원내대표비서실, 중앙당 직능국장, 국회정책연구위원(2급 상당), 중앙당 을지원국장, 충남도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유 사무처장은 차기 제주도당위원장과 2년 뒤 있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한다. 차기 위원장은 7월 제주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박규섭 현 제주도당 사무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스마트정당을 총괄하는 디지털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