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발생한 모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학생 보호자의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학생 보호자에게 '특별교육 8시간 이수'를 통보했다. 강승민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권보호위원회는 제출된 자료와 출석해 증언한 내용을 근거로 심의했으며, 피해 관련자는 참석했으나 가해 관련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모 중학교는 지난달 15일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지난 13일 위원회가 개최됐다. 심의 결과는 27일 관련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됐다. 도교육청의 해당 사건 진상조사단 단장인 강재훈 감사관은 지금까지 관련 교원의 업무 기록 확인, 학교 관리자 및 교사 면담, 상담 및 민원 진행 상황 조사, 사고 당일 CCTV 열람, 소속 학교 전 교사에 대한 설문 실시 등을 진행하며 진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육청의 진상조사는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규명하는 방향으로 철저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어 "조사 결과 잘못이 확인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처를
제주에서 4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몰래 들여와 국내 유통하려 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30대 중국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차(茶) 봉지 등으로 위장한 필로폰 1.2㎏을 여행가방에 넣어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주에 입국한 뒤 사회관계망(SNS)에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글을 올려 서울까지 물건을 옮겨줄 한국인 전달자를 물색해 국내 운반책에게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일당 30만원을 받고 A씨로부터 물건을 받은 20대 한국인은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해 27일 오후 3시께 인근 함덕파출소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27일 오후 6시 14분께 A씨를 인근 호텔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는 지난 23일 태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를 거쳐 이튿날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압수된 마약은 필로폰으로 알려진 메스암페타민 1.2㎏이다. 1회 투약분인 0.03g을 기준으로 4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8억4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경찰은 A씨에 대
제주지역 밭 토양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여년간의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밭 토양 산도(pH)와 유효인산 등 주요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2001년부터 4년 주기로 도내 140개 밭을 선정해 토양 산도, 유효인산 등 양분 함량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항목별로 보면 밭 토양의 평균 산도(pH)는 2001년 6.1에서 2025년 6.3으로 완만히 상승해 산성화가 완화되는 안정세를 보였다. 작물 뿌리 발달과 꽃·열매 형성에 필수적인 유효인산 함량은 2001년 272㎎/㎏에서 2025년 412㎎/㎏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적정 범위(300∼550㎎/㎏) 내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교환성 칼륨 함량은 적정 기준의 1.3∼1.6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교환성 칼륨은 식물이 실제로 흡수해 이용할 수 있는 형태의 칼륨으로, 과다 시비 시 다른 양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비료 사용량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원예작물 비중이 높아 비료 사용량이 많은 서부지역에서 유효인산과 교환성 칼륨 함량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이와 관련해 농업기술원은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다가 무산된 제주 녹지국제병원 부지와 건물이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법원경매정보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주식회사 디아나서울이 소유하고 있는 녹지국제병원 건물과 부지에 대한 4차 경매에서 모 의료법인이 단독 응찰했다. 입찰가는 204억7690만원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 1월 채권자 요청에 따라 임의 경매 절차에 들어갔다. 매각 대상은 서귀포시 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자리한 19개 필지 2만8000㎡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병원 건물 전체다. 당초 감정가는 596억5568만4000원이었지만 3차례 유찰을 거듭하며 최저 입찰가는 204억6190만원까지 떨어졌다. 법원은 다음달 4일 매각결정기일을 열어 매각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입찰자가 잔금 약 180억원을 납부하면 소유권을 획득하게 된다. 해당 법인이 병원을 개설하려면 정관을 개정하고 별도의 개설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의료법인 설립·운영 지침’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제주도, 병원급 미만의 의원급 의료기관은 서귀포시 보건소가 개설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중국 녹지그룹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는 국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29일 모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교육청의 진상조사는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규명하는 방향으로 철저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어 "조사 결과 잘못이 확인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처를 하겠다"며 "순직 인정을 위한 사건 경위서는 해당 사안에 대한 책임이 있는 공직자가 직접 작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안에 대한 책임 있는 공직자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중학교를 관할하는 제주시교육지원청의 수장인 교육장을 말한다. 김 교육감은 "최근 모 방송에서의 발언이 교사 사망의 책임을 해당 교사에게 돌리는 듯한 의미로 오해받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발언의 본래 의도는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혼자 감당하지 않고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지원할 수 있는 문화와 제도를 강화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드린 말씀이었으나 그 과정에서 상처를 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정감사 자리에서도 제 발언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원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악성 민원에 대해 교육청 차원에서 강력히
법정기념일인 수소의 날(11월 2일)을 맞아 제주에서 수소 관련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11월 3∼7일 제주도 그린수소 주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간의 핵심은 도민이 수소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도민 그린수소 투어'다. 11월 4∼6일 3일간 도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투어에서는 CFI 에너지미래관, 행원 3.3㎿ 그린수소 생산시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등 수소 생태계 거점 시설을 둘러본다. 11월 6일에는 수소 주간 기념식과 함께 '그린수소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린다. 서포터스는 향후 1년간 그린수소·재생에너지 관련 포럼, 재생에너지 100%(RE100) 캠프 등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서포터스에게는 활동비, 우수 활동자 도지사 표창, 그린수소·재생에너지 분야 행사·프로그램 사전 공모 혜택 등이 주어진다. 모집은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 11월 3일에는 일본 도쿠시마현 환경정비공사 등 관계기관 12명이 제주 그린수소 생태계 시설을 견학한다. 5일에는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 주최로 '그린수소 생산에서 발전 시장으로'를 주제로 한 그린수소 산업 전주기 기술·정책
제주시는 용담1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용담1동 커뮤니티센터’ 신축공사를 올해 안에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커뮤니티센터는 용담공원과 한두기마을 인근에 지상 3층, 건축면적 292.54㎡, 연면적 536.32㎡ 규모로 조성된다. 1층은 어린이를 위한 키즈아카데미, 2층은 다목적 프로그램실, 3층은 다목적 강당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토지 매입과 기존 건축물 철거, 실시설계 및 행정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커뮤니티센터가 완공되면 마을공동체 거점이 부족했던 용담1동 주민들에게 활발한 소통과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원도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인근 용담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김봉남 도시재생과장은 “커뮤니티센터 조성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문화 서비스 접근성 확대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용담1동 원도심의 핵심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28일 교육청에서 미국 하와이주교육부와 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제주국제청소년포럼 등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학생 교류 및 포럼 운영, 학교 간 자매학교 결연 활성화, 글로벌 교육·몰입형 언어교육·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경험 공유 등 교육 프로그램 협력 등을 하기로 약속했다. 또 제주어와 하와이어 보존 및 인식 제고 활동을 포함한 문화·언어 교류, 교원 교류와 연수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 추진 등 전문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제주도와 하와이주의 자매주 결연 40주년을 앞두고 양 지역 간의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협력 관계를 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와이주 교육부의 키스 하야시 교육감과 엘리자베스 히가시 부교육감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29일 엠지(MG)제주연수원에서 열리는 제16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하와이 학생 대표단을 격려하고 주제 토론을 참관한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양 지역 학생들이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이해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화 시대를 선도하는 포용적 교육공동체를
제주 한라산 고지대에 올가을 첫 상고대가 피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라산 고지대인 백록담에서 올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이날 한라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1.4도, 한라산 남벽 영하 0.5도, 삼각봉 영하 0.1도, 사제비와 진달래밭 0도, 영실 2.1도, 어리목 4.2도, 성판악 2.2도 등이다. 상고대는 기온이 영하 이하로 떨어질 때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차가워진 물체에 엉겨붙으면서 생성되는 현상으로 '나무 서리'라고도 부른다. 지난해 가을 한라산 첫 상고대는 11월 6일에 관측됐다. 아울러 이날 제주 해안지역도 아침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13.8도, 서귀포(남부) 12.6도, 성산(동부) 11.2도, 고산(서부) 13.3도를 나타내며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은 29일까지 아침 기온이 평년(최저 11∼14)과 비슷하거나 낮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19∼2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은 "29일은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
꽃사슴이 유해야생동물로 신규 지정되고, 집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가 금지된다. 제주도는 이같은 내용의 '제주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연내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위 금지에 관한 위임사항과 국가가 새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꽃사슴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개정내용은 집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것이다. 최근 주택가 등에서 일부 주민이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면서 위생 문제, 문화유산·건물 훼손, 감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도는 도시공원, 광장, 공공·문화체육시설, 시장, 문화유산 보호구역, 민원 발생 지역 등을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할 수 있다. 위반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 금지구역으로 지정되면 출입구 등 도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에 안내표시판이 설치된다. 도는 계도기간을 두고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 취지와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도는 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유해야생동물 목록을 최신 기준으로 반영
제주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연석을 들이받은 30대가 사망했다. 2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3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함께 쓰러져 있는 30대 A씨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심정지 상태에 있던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도로 연석을 들이받아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옥두어'를 '옥돔'으로 속여 판 제주지역 한 음식점 업주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28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A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11월 30일부터 지난해 9월 12일까지 옥돔과 모양이 비슷한 옥두어를 '옥돔'으로 둔갑시켜 판 혐의를 받는다. 범행 기간 A씨는 4000만원 상당 옥두어 1245㎏을 구매한 후 이를 식당에서 제주산 옥돔구이로 속여 1마리당 3만6000원에 팔아 9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옥두어와 옥돔은 농어목 옥돔과에 속한 어류지만 다른 종류다. 가격도 옥돔이 옥두어보다 4배가량 비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금고형 이상의 처벌 전력이 없고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