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제22대 국회의원 후보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를 9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 15분께 술에 만취한 상태로 제주시 이도동 한 거리에서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유세하던 선거운동원 5명에게 몸을 밀치거나 욕설을 하며 침을 뱉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선거운동원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술에서 깨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제주지검에 고발했다. 고 후보의 고발에 맞선 맞고발이다. 문대림 후보 캠프의 현지홍 공보단장은 9일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형법상 무고 혐의 등으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현 공보단장은 "고광철 후보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대림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 경위를 설명했다. 또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 공기업이고, 이 기간동안 있었던 정기감사, 수시감사, 감사원 감사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 공보단장은 "아무리 네거티브 선거에만 치중한다 해도 넘어서는 안될 선이 있다"며 "선거문화 개선 차원에서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문 후보가 JDC 이사장 시절 특정 관계인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배임과 이해관계 충돌,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문 후보를 제주지검에 고발했다.
기호 5번 녹색정의당, 기호 5번 강순아 후보에 투표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녹색정의당은 선거운동기간 많은 도민들을 만나면서 매서운 회초리를 드는 도민들을 많이 만났고, 때로는 애정어린 질책을 하시는 도민들도 만났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여전히 녹색정의당이 많은 도민들의 선택지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솔직히 인정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도민들은 국민들을 우선하지 않고 무능, 불통을 일삼는 윤석열 정권과 그에 맞서기는 커녕 오히려 방조하는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또한, 지난 20년 넘게 제주도 국회의원을 포함한 권력을 독식해 온 민주당이 지난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지고도 제 할 일 못하는 모습에 실망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진보정치가, 녹색정의당이 많이 부족하지만, 노동자, 농민 등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 등 이 사회의 차별받는 투명인간들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는 점은 도민들께서도 인정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누구도 들으려 하지 않는 목소리를 누군가는 들어야 합니다. 아직도 정치는 가장 고통받는 국민에게 위로가 되어야 함을, 정당은 가난한 이들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 동안 보내주신 열정적인 성원과 지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4월 10일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여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 3년,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민생 파탄, 물가 폭등, 경제 폭망으로 살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검찰 독재라고 비판받을 정도로 민주주의는 후퇴했습니다. 대일 굴욕외교로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떨어뜨렸습니다, 독도 인근에서 일본해군함정이 훈련하는 것을 보아야 하고, 태평양 바다에 버려진 핵 오염수를 안고 살아야 하게 되었습니다. 폭등한 물가에 장보기 겁난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대통령은 대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합니다. 대통령 심기를 거스르면 입틀막을 당합니다.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면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은폐를 위해서라면 국기문란 행위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국가 추념일인 제76주년 4·3추념식에는 대통령은 물론이고 한동훈이라는 비대위원장조차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4·3 망언을 한 인사를 공천하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폄훼이고 홀대이며 4·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기호 2번 고기철입니다. 13일간의 치열했던 선거운동 기간이 그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100일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오로지 ‘새로운 서귀포’만을 꿈꾸며 정말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성산 일출봉에서부터 대정 송악산까지 서귀포 곳곳을 누비며 민생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아침마다 거리에서 시민 여러분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던 순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만난 서귀포시민 분들의 바람은 한결같았습니다. 풍요롭고 넉넉한 서귀포, 사람으로 북적이는 활기찬 서귀포, 살아보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자랑스러운 서귀포를 만들어 달라는 진심 어린 염원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8년간의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정치에 지쳐버린 서귀포시민 여러분의 정치 교체에 대한 강렬한 열망은 저에게는 소명이자 시대정신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랑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오늘의 서귀포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회귀 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멈춰있는 제2공항, 낙후된 의료체계, 침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지를 훼손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선거인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 6일 제주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투표함에 투입하기 전 사전투표사무원에게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투표지에 기표를 잘못했다고 교체를 요구했다가 투표용지 재발급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자 투표지를 찢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선거인 B씨는 6일 제주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인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용지나 투표지 등을 훼손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선거인은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으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주도선관위는 "오는 10일 선거일에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하고, 투표 질서를 방해하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막판 고소.고발 난타전이 초래됐다. 4·10 총선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나타난 과열양상이다. 제주지역 여야 후보 간 고발로 본선거 이틀을 앞둬 치열한 양상으로 치달았다. 고광철 후보는 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배임과 이해관계 충돌,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문대림 후보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문 후보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으로 있을 당시 친소관계에 따라 일감을 몰아주는 등 불법 사항이 있었다"며 "민주당 지도층 인사들의 공생관계 및 유착관계를 수사해 달라는 요지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대림 후보 측은 "고광철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에도 정책선거를 지양하며 무대응을 유지해왔다"면서도 "일방적인 의혹 제기"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 측은 이날 따로 보도자료를 내고 "공개사과에 불응하면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 선거구에선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막판 당혹스런 처지가 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재산신고 누락과 학력기재 오류를 확인, 공고했기 때문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이의제기에 따른 결정과 8일
4·10 총선 선거운동이 막판 총력전이 시작됐다. 제주갑.을, 서귀포 선거구 후보들은 각자 막판 세몰이에 총력을 경주했다. 8일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들은 단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 강행군을 펼치며 총선 승리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제주시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아침 일찍 한라병원 오거리에서 출근길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골목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정실입구 교차로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데 이어 용담·오라동 일대 등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제주시을 선거구의 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아침인사, 골목유세, 거점유세를 시간대별로 펼치며 유권자들과 접촉했다.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아파트와 마트 입구 등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당부했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출근길 아침 인사를 마치자마자 제주시 동 지역은 물론 읍·면 지역을 돌며 한층 더 유권자에게 다가갔다. 우리나라 최남단 선거구인 서귀포시에서도 더욱 치열하게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그라운드 골프대회와 마을 경로당을 찾아 할아버지·할머니들의 표심을
제22대 총선 '선택의 시간'이 열렸다.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결정의 순간이 다가왔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도의회의원 보궐선거(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의 사전투표가 오는 5, 6일 이틀간 도내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도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사전투표소내에서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자신의 선거구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반면, 자신의 선거구밖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외사전투표)하는 경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모두 56만4524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선거구별로 보면 제주시갑 선거구 21만3825명, 제주시을 선거구 19만4949명, 서귀포시 선거구 15만5750명이다. 또한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 수는 모두 56만6611명(제주시 41만290명, 서귀포시 15만6321명)이다. 제주도의회의원보궐선거(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의 선거인수는 1만3044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도선관위는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 수가 차이나는 이유는 일부 선거권자 중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권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권만 가지는 선거권자는 주민등록한 재외국민 중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2024년 3월 19일) 현재 주민등록표에 3개월 미만 등재된 사람, 주민등록한 재외국민 중 국외부재자신고를 한 사람,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사람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4·10 총선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지역 후보들은 오일장과 지역 명소를 찾아 동분서주하며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지난 주말 제주시 한림읍 일대에서 펼쳐진 마라톤대회 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고 후보는 축산악취 해소를 약속했다. 이어 1일에 문 후보는 교습소 연합회 관계자를, 고 후보는 제주대 총학생회 관계자 등을 만나며 애로사항을 듣고 이들의 고충을 해결할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시을 후보들은 지역 벚꽃축제장과 오일장 등을 돌며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다. 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지난 주말 세화오일장에 이어 이날 함덕오일시장 등을 돌며 "도민들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그리고 싶다"며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제주를 만드는 길에 함께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전날 제주대 벚꽃길을 찾아 제주의 민생이 벚꽃처럼 피어나지 않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이 제주의 경제, 민생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도 지난 주말 제주대 벚꽃길을 찾은 데 이어 제주도연합청년회와 간담회를 갖고 "청년
4월3일 제주에선 선거운동 확성기 소리가 멈추고 유세장면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3추념을 맞아 여.야 후보가 하룻동안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제주지역 여야 후보들은 제주4·3희생자추념식 당일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모든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오는 3 하루 확성기 사용 거리유세와 후보별 유세차 로고송 송출, 선거구별 아침저녁 거리인사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는 문대림·김한규·위성곤 후보는 4·3평화공원 안팎에서 통상적인 명함 배부도 하지 않고 후보자 기호 등을 새긴 선거운동복도 착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각 후보 캠프별로 4·3 추모 현수막 게시, 4·3 추모 메시지 발표, 4·3 관련 추모 SNS 게시, 지역 내 4·3 추모 공간 방문 등을 진행한다. 민주당 선대위는 "후보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거리유세 등 선거운동이 절실하지만 세 후보와 캠프 간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며 "당리당략을 떠나 4월 3일 하루는 4·3유족, 도민들과 함께 추모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