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오영훈 4.15총선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농·어가 소득 안정을 위해 1차 산업 전분야에 공익형 직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우리나라는 1970년 이래 대도시 중심의 압축성장과 도시와 농·어촌간 불균형 구조가 고착돼 국가적 비효율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국내 농·어촌은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을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해 소멸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경우 2017년 기준 1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 2.2%의 5배 이상인 11.7%에 달하는 만큼 농·어업인 소득 향상이 절실하다"면서 "또 제주 감귤과 월동채소류, 양식광어를 비롯한 농·수산물, 축산물의 가격 급등락에 따른 농·어가 피해가 커 가격 안정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산 직불금 조기 도입 ▲임업 직불금 신규 도입 ▲초지 직불금 상향 조정 등을 제시, "가격 안
▲ 많은 유족들이 제주4.3 희생자들을 기리며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DB]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문제를 놓고 제주도내 여.야 후보들이 또 맞섰다. 20대 국회 처리가 사실상 불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책임문제를 놓고 미래통합당 후보는 '정부.여당' 탓으로 몰아 세웠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4.15 총선을 맞아 제주4.3유족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 지난 6일 도내 각 선거구별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4.3관련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고 답변을 받았다”며 각 후보들의 답변 내용을 1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후보렐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4.3특별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으로 여・야 양쪽에 모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었다. 제주시갑에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지난 20대 국회는 식물국회였다”며 “법안 발의 후 소위원회 안건 상정조차 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정 정당의 잘못을 따지기보다는 20대 국회 자체에 책임이 있다는 발언이다. 제주시갑 정의당 고병수 후
▲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오일장 유세현장에서의 4.3발언을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 고발 취지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10일 민주당 송재호 후보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지난 7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유세현장에서 “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했다”며 "제가 당신 대통령 모시고 3년간 봉사하지 않았나. 저를 위해 해줄게 하나 있다. 4월 3일 제주도에 와서 유족 배·보상을 위한 4.3특별법 개정 제주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약속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래서) 오셔서 약속하지 않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통합당은 “이는 송재호 후보가 자신의 선거를 위해 허위로 대통령을 끌어들여 유세 도중 지역주민들을 현혹하기 위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또 “지난 9일 송 후보 측이 ‘유세 도중 언급한 말들이 과장된 면이
▲ 위성곤 4.15총선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위성곤 4.15총선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월동무 등 밭작물의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위 후보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채소가격 안정제의 국비지원 비율을 확대하고, 대상면적과 품목을 확대해 실효적인 가격안정 대책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자조금제도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저온저장시설을 확충해 농산물 과잉생산시 실질적인 수급조절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 농가소득안정에 기여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제주해역에 타지역 통발어선들이 들어와 제주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통발어업 조업금지구역을 확대해 제주 어민들의 안정적 어업활동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2공항 건설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주민간 갈등이 있는 만큼 올해 안에 주민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BS송신소 이전 ▲무가격안정대책 마련▲성산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 ▲해녀 및 어업인을 위한 공익형수산직불제 도입 ▲제주해역 통
▲ 강은주 4.15총선 제주시을 민중당 후보. 강은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민중당 후보가 10일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이틀간 조천과 구좌 농민들을 구석구석 만나 구체적인 약속을 드렸다"면서 "비농민 소유농지에 대한 국가매입 확대와 비농민 투기농지를 줄이는 등 농지개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지는 농업생산 기반으로 가장 중요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농지는 농민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농지법이 갖고 있는 수많은 문제점은 농업문제의 핵심적인 내용들과 연결돼 있는데 농지법을 반드시 개정해 비농민 투기농지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생산의 주요주체인 여성농민들의 권리를 향상시키겠다"면서 "농민등록제로 여성농민을 농업 생산자 주체로 보장하고 지자체의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법제화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친환경농업 인증제도를 결과중심이 아닌 과정중심으로 개혁하고 공공급식에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qu
▲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가깝고 손쉽게 문화・스포츠・여가를 함께 누리는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복합화를 추진,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송 후보는 “제주시 서부 동지역은 지역이 확대되고 인구증가가 가파른 지역”이라며 “하지만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와 스포츠 등 여가활동 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시 서부권 복합체육관이 건립 중이지만 지리적‧기능적으로 한계가 있어 이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또 체험 중심의 여가 트렌드와 새로운 레저스포츠 수요를 고려하고 동호회 활동과 문화 활동을 포함하는 복합 여가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주거지에서 1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 접근 측면에서 소외지역을 없애고 가능하다면 야외 공원의 기능까지 갖추는, 품격과 편리함을 갖춘 생활밀착형 SOC 복
▲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안한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책질의와 제안에 미래통합당 장성철.강경필 후보가 답변하지 않았다. 답변한 후보들 증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정책제안에 대체로 긍정의 뜻을 보였다. 참여환경연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구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 8일까지 답변을 기다렸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제주시갑),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서귀포시), 무소속 현용식 후보(제주시갑),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후보(서귀포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참여환경연대는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제안한 정책 중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3대 정책’에 응답 후보 중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공감을 표시하며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10일 밝혔다. 참여환경연대는 “규제완화로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겠단 명분 아래 지극히 제한되어 왔던 제주도민의 권리를 되찾고 상향식 민주주의를 가로막았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들”이라고 설명했다. 참여환경연대가 제안한 첫번째 정책제
▲ 장성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미래통합당 후보. 장성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미래통합당 제주시갑 후보가 10일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에서, 유치원은 교육부에서 지원 및 관리하는 이원화 체제를 하나로 통합, 각종 지원정책의 차별을 제주에서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후보는 “ 저출산・맞벌이 부부 등으로 인해 영・유아 교육과 보육이 매우 중요한 국가적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영국, 덴마크, 스웨덴 등 어린이 교육과 보육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국가들은 대부분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이어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를 유・보통합의 선도시범지역으로 추진해서 국가가 책임지는 무상 유아교육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특히 “유・보통합을 통해서 현재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장애아 차별도 단계별로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유아의 국가 의무교육을 국가의
▲ 4.15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제주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소를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10일과 11일 이틀간 도내 43개의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43곳의 읍・면・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4.15 총선과 도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모든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자신의 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선거구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미래통합당이 민주당 송재호 후보의 발언을 문제삼고 나섰다. “문재인 정권이 관권선거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성명을 내고 “선거 때 대통령이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며 “그런데 접전지를 골라 평소보다 훨씬 자주 이어지고 있는 행보가 선거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대통령의 자세인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어제(9일) 제주갑의 송 후보 건은 대통령의 행보가 선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지난 7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있었던 송재호 후보의 4.3 발언을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날 유세현장에서 “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했다”며 "제가 당신 대통령 모시고 3년간 봉사하지 않았나. 저를 위해 해줄게 하나 있다. 4월 3일 제주도에 와서 유족 배·보상을 위한 4.3특별법 개정 제주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약속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래서) 오셔서 약속하지 않았나"라고 말한
▲ 위성곤 4.15총선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위성곤 4.15총선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감귤 진피산업을 육성해 농가의 소득창출 활로를 열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최근 감귤가격 하락 등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감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창출원으로 진피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귤진피는 한약재, 식품원료, 기능성 식품원료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활용돼 대한한의사협회의 추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감귤진피 필요량이 3000t에 이른다"면서 "3000t의 진피를 생산하려면 감귤 생과 6만t이 필요한 만큼 감귤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귤 진피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 국가예산을 확보해 진행 중"이라며 "이를 확대해 감귤농가들의 부가적인 소득창출원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한 민주당 송재호 후보의 발언이 제주갑 선거구의 새로운 공방전 소재로 부상했다. 다른 후보들이 일제히 ‘대통령의 선거개입’·‘허위사실 유포’ 등의 표현을 동원, 총공세를 펼쳤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9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 후보가 민속오일시장 거리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4.3약속은 자신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발언은 송 후보의 7일 제주시 오일시장 유세과정에서 나왔다. 송 후보는 이날 유세현장에서 “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했다”며 "제가 당신 대통령 모시고 3년간 봉사하지 않았나. 저를 위해 해줄게 하나 있다. 4월 3일 제주도에 와서 유족 배·보상을 위한 4.3특별법 개정 제주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약속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래서) 오셔서 약속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4.3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