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남수 제주도의회 회장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부푼 희망과 기대 속에 2022년 임인(壬寅)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용감하고 지혜로운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뜻하시는 모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사투를 벌여야만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상 회복'이 꿈이 아니라 다가오는 현실임을 알게 됐습니다. 비록 지금은 감염자가 재확산돼 잠시 멈춰 서 있지만, 이 또한 분명히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슬기롭게 잘 이겨내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도의회는 올해도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을 슬로건으로 소중한 일상의 회복은 물론 경제위기 돌파와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구조적 변화에의 선제 대비 그리고 제주형 뉴딜, 탄소중립 전략 추진 등 제주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적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또 4·3특별법
▲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인년(任寅年) 검은 호랑이는 개척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우리 제주연구원이 지향하는 ‘뉴 프론티어’ 정신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지난 29일 한경면 용수리에서 쏘아 올린 민간최초의 과학로켓, 비록 절반의 성공에 그쳤지만 제주가 미래임을 입증하는 또 다른 값진 노력이었습니다. 모자라면 보완하고 실패하면 또 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좌절하지 않고 계속 하는 것입니다. 꿈은 그렇게 해서 자라나고 성취되는 것이라 믿습니다. 2년 동안 계속된 코로나19 충격으로 제주경제는 IMF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Carbon-Free를 향해 10년 가까이 질주해 온 제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선도 사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도 확정되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 도시’로의 행보도 본격화 될 것입니다. 제주는 이미 중앙정부로부터 ‘그린시티(환경부),’ ‘스마트 챌린지시티(국토교통부)’로 지정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l
남북전쟁 중에 벌어지는 동족상잔에 질려버린 존 던바 중위는 어쩌다 영웅이 된 김에 사령관에게 특청을 넣어 ‘평화로울 것 같은’ 서부 지역으로 옮겨간다. 하지만 서부 지역의 평화는 던바 중위의 환상이었을 뿐, 그곳 역시 평화롭지 않다. 인디언들을 몰아내는 전쟁이 동부의 동족상잔보다 더 처절했던 시절이었다. ▲ 우리는 재일교포, 조선족, 사할린 동포라는 이름의 ‘그들’에게 적대적이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존 던바 중위는 남북전쟁 당시 미국 영토의 가장 서쪽 지역인 사우스다코타 지역 사령부가 있었던 헤이스(Hays) 요새에 전입신고를 한다. 헤이스 요새의 사령관은 던바 중위를 관할지역의 세즈윅 요새에 발령한다. 헤이스 경찰서에 배속돼 세즈윅 파출소로 발령이 난 셈이다. 던바 중위는 동부전선에서 동족끼리의 학살에 염증이 나서 서부로 왔지만, 서부전선의 사령관 팜브로 소령은 인디언 학살에 진저리를 치고 있던 중이다. 팜브로 소령은 ‘전쟁영웅’이라는 던바 중위를 비웃는다. 묘한 표정으로 세즈윅 요새로 떠나는 던바 중위를 창밖으로 응시하다가 난데없이 &lsqu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2022년, 호랑이해인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코로나19 대유행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에 갇혀 있습니다. 삶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감염병의 확산 요인도 있지만, 문재인, 이재명 집권세력의 무능, 불법행위에서 비롯된 게 많은 게 사실입니다. 현 정권 아래에서 일자리, 주택과 부동산 등 어느 한 분야 제대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소위 이‘문재명’정권은 국민을 약탈했다는 혹평까지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모두 소박한 희망을 얘기합니다. 그러나 2022년 새해 희망의 시작은 삭막한 주제인 정권교체에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권유지가 아닌 정권교체를 통해서만, 작은 희망과 행복, 즉 국민 개개인의 건강과 취업, 내집 마련 등의 기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약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그리고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체제를 대폭 혁신하고 있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도민들을 받들 것입니다. 제주 제2공항과 4·3 등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무조건 도
▲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송재호입니다.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 입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라는 말처럼 한반도에 친숙한 호랑이는 용맹하고, 기백이 뛰어나며, 인간을 수호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임인년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는 강력한 리더십과 도전정신, 강인함의 의미를 더해 선조들도 매우 귀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한반도의 산맥을 자유롭게 누비던 호랑이처럼 지난 2년여간의 암흑 같았던 혼란의 시기를 과감하게 뒤로하고, 고립과 분열에서 더 건강하고 연결된 사회로,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두려운 현실을 직면하고 담대한 미래를 준비하는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나라가 더 나은 방향으로 재건되고 회복되도록,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은 우리 국민이 다시 하나가 되는 비전과 소망을 드릴 수 있도록, 도민의 삶 구석구석을 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제주가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도당이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주도는 많은 잠재력을 가
▲ 고기철 제주경찰청장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검은 호랑이의 기운이 가득한 희망찬 壬寅年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바 모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제주경찰은 도민 여러분 곁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주요사건사고인 5대 범죄는 6.7%,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7.9%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 교통사망사고 : (’13년) 107명 → (’21년) 49명, 8년만에 54.2% 감소 사건·사고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도민들의 체감불안이 낮은 것은, 제주경찰의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든든히 지키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주경찰에게 부여된 가장 큰 과제이자, 제주경찰이 꼭 책임져야 하는 사명입니다. 올해에는, 청장을 비롯한 제주경찰 구성원 모두가, 도민들의 요구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제주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12신고, 고소·고발·민원 등을 통해 다양하게 나타나는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위험을 예측하고
▲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지난 2년은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더 강한 제주도민의 저력을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고통을 감내하시면서 방역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위험했던 순간, 힘들었던 시간, 손을 내밀고 곁에서 힘이 되어준 영웅은 가족과 이웃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방역을 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지난 한 해 제주는 알찬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하루 평균 3만 명 이상이 찾았고, 각종 조사에서 '코로나19 이후 가고 싶은 곳' 1위로 제주가 꼽혔습니다. 도민과 국민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4·3특별법이 개정됐고,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등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게 됐습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P4G 어워즈' 에너지 분야 최우수 파트너십을 수상하며,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과 성과들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수출도 2억 3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감귤 판매 총 매출도
▲ 송석언 제주대 총장 존경하는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힘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최근 우리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로나 19의 팬데믹등으로 빚어진 새로운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의 속도를 높여 왔습니다. 혁신의 결과물이 대학 발전과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면 우리는 대학 구성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면서 대학의 성장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부단히 정진해 왔던 지난해의 성과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 일반 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어 3년간 150억 원 규모의 대학혁신지원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 동안 지속적인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 제고, 교육과정 개편, 수요자 중심의 학사제도 구현, 교육·연구 환경 개선, 학과 통합, 첨단학과 신설 등을 위한 노력과 실적이 반영되어 나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3년 후에 실시되는 4주기 대학기본역량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2년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원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기를 소망합니다. 올해는 임인년 '범의 해'입니다. 대한민국 기상을 닮은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가득 담아서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난해 모'범'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했습니다. 올해는 회복을 담은 평'범'한 일상이 찾아오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따뜻한 미래 교육'으로 대'범'하게 나아가겠습니다. 3월 새 학년의 등교수업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 학교 현장의 방역과 안전 관리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맞는 기초 학력을 지원하고 모든 학습의 기본인 '독서 교육'을 활성화하면서 교육 회복을 이뤄나가겠습니다. 건강하고 쾌적하며, 생태와 공존하는 학교 현장을 충실히 만들어 가겠습니다. 미래 사회에 대비한 AI 및 소프트웨어 교육 기반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표선고 IB DP 등을 통해 '한
▲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경제의 정치화’ 현상이 심해질 것이다. 선거용 지적을 받는 사업이나 정책을 재검토해야 하는 이유다.[사진=뉴시스] 2022년은 정치ㆍ경제ㆍ사회적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큰 해다. 사회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지 47일 만에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고 영업시간이 제한되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짙어지고 소비가 둔화되고 있다.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리스크도 심각하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하며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둔화하고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압박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우려하는 미국 등 주요국들이 코로나 경제위기 상황에서 풀었던 유동성을 회수하는 통화 및 재정 긴축에 돌입했다. 경제ㆍ사회적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좀 있더라도 정부와 국회가 제대로 일을 하면 경제가 굴러가고 사회도 안정된다. 그런데 2022년 정치 일정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은 경제ㆍ사회적 리스크를 더 키울 가능성이 없지 않다. 선거철이면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이 난무하며 리스크를 키우는데 내년에는 큰 선거를 두
영화 ‘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1990년)’은 케빈 코스트너가 제작과 감독, 그리고 주연을 동시에 맡아 말 그대로 ‘케비니 하고 싶은 거 다 한’ 영화다. 그해 아카데미상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케빈 코스트너 본인이 받은 감독상과 주연상까지 포함해 무려 7개 부문을 휩쓸었다. 통상 ‘명화’는 흥행 성적이 신통치 못한 경우가 많지만 이 영화는 상업적으로도 대박을 터뜨렸다. ▲ 남북전쟁은 미국 역사에서 실로 참담했던 전쟁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화가 펼쳐 보이는 사우스 다코타의 탁 트인 광활한 평원이 가슴을 웅장하게 만든다. 사우스 다코타의 광활한 평원을 수천마리의 버펄로 떼가 지축을 울리며 질주하는 영상은 가히 압도적이다. 이곳은 수우(Sioux)족 인디언들의 땅이다. 영화는 이미 뇌사판정을 받은 사어(死語)에 가까운 수우족 인디언이 쓰던 라코타(Lakota)어를 재현하는 진지함을 보인다. 진지하다 보니 상영시간이 3시간 남짓에 달한다. 호흡이 짧은 요즘 관객들에게는 조금은 불친절할 수도 있겠는데 늘어진다거나
▲ 5차 대유행을 극복하고 위드 코로나로 복귀하기 위해선 정부가 더 분발해야 한다. 관건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손실보상 대책이다.[사진=연합뉴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45일 만인 12월 16일, 결국 회군 조치가 취해졌다.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사적 모임 인원이 4명 이내로 줄고, 식당ㆍ카페ㆍ영화관 등의 영업시간도 밤 9~10시로 제한된다. 11월 말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도 “병상 확보 등의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하며 “일상 회복의 길에서 ‘유턴’이나 ‘후퇴’가 아니라 변화되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속도조절”이라고 밝혔다. 방역ㆍ의료 대응 역량을 재정비하는 등 전열을 다진 뒤 위드 코로나로 복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하지만 16일간 ‘일시 멈춤’으로 일상 회복을 재개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 조성될지는 불투명하다. 당장 위ㆍ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