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경영진 교체 이후 강력한 비용 통제와 적극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2분기 연속 적자 폭을 줄였다. 제주맥주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71.5% 감소한 5억원으로 약 13억원의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5월 경영진 교체 후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서 각각 40억원과 13억원의 적자 축소를 이루며 흑자 전환에 한 발짝 다가섰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비록 적자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강력한 비용 통제와 경영 효율화 덕분에 2분기 연속 적자 폭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계획대로 4분기에는 흑자를 달성해 경영 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회사는 다양한 경영 활동과 지분 투자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1위 맥주인 '설화맥주'를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다. 글로벌 냉동김밥 1위 업체 '에이지에프'에도 지분을 투자했다. 또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신규 판매처를 발굴하며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주맥주는 홍보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약 1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방송인 신동엽씨의 유튜브 채널 '짠한 형'을
제주도가 청년 일자리 정책 '3종 세트' 성과를 내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내 청년층의 고용실태는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4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주요 청년 근로자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 지원 규모를 지난해 10월 기준 705개 기업, 1127명에서 현재 806개 기업, 1289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제주연구원이 진행 중인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성과제고 방안 연구'에 따르면 이 정책은 청년들의 임금 상승과 경제적 안정, 주거 지원을 통한 제주 정착에 기여했다. 기업들 역시 경영환경 개선과 매출 증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했다. 특히,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은 장기근속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첨단과학기술단지의 한 입주기업 대표는 이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을 건의했다. 이 정책은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도내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정책내용은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이 정규직 청년을 채용할 경우 1인당 월 50만~7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현재까지 3
제주도내 싱권을 분석한 결과 제주시 동광로 고마로 주변 상권(1474곳)과 서귀포시 중앙동 상권(995곳)이 가장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상권의 월 추정 매출액은 각각 240억원에 이르렀다. 제주도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요 상권의 소비 패턴과 방문객 이용 실태 분석 결과를 14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KB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포 수가 100개 이상인 상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분석 대상은 제주시 23곳과 서귀포시 10곳 등 모두 33곳이다. 분석 결과 제주 지역의 상권은 관광지형, 도심형, 주거지형으로 소비 패턴이 명확히 구분됐다. 관광지형 상권은 외부 관광객의 매출 비중이 높았고, 도심형 상권은 제주도민의 소비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일반한식과 백반이 주요 업종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상권에서 저녁 시간대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가장 큰 소비 규모를 기록한 곳은 제주시 동광로 고마로 주변 상권(1474곳)과 서귀포시 중앙동 상권(995곳)으로 두 상권의 월 추정 매출액은 각각 240억원이었다. 이 상권들의 주요 소비층은 20~30대 남성이었다. 고마로 상권의 도민 비율은 81%로 높게 나타났다. 중앙동 상권은 서
제주도가 외국인의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제주에 맞는 '워케이션 비자'(디지털 노마드 비자) 도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한 달간 체류가 가능한 제주 무사증 제도와 워케이션 비자를 결합한 '제주형 워케이션 비자'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연구 용역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용역을 통해 현행 워케이션 비자보다 발급 조건을 완화하고 무사증 제도와 연계해 체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제주형 워케이션 비자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나오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는 또 정부의 해외인재 유치 정책에 발맞춘 비자 발급 기준 완화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인재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워케이션이 제주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v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노마드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공간 제약 없이 재택·원격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디지털과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를 합성한 신조어다. 앞서 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21억64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3억4100만원)의 65배로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391억4900만원으로 43.8% 늘었다. 매출 역시 전체 분기 통틀어 최대다. 3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최대치인 436억6400만원을 거뒀다. 상각 전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을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순손실은 290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기업의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를 더한 값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영업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와 호텔, 여행업 등 3대 부문이 고루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 드림타워 카지노의 순 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1% 늘어난 842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 카지노 입장객은 10만7500여명이다. 분기 입장객이 1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475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탐방 기회 확대를 위해 한라산의 탐방 인원 제한이 한달간 풀린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9.6㎞)와 관음사 탐방로(8.7㎞)에 대한 탐방예약제를 일시 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라산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는 매년 늦가을 단풍철과 겨울 산행 시기 등산객들이 몰린다. 제주도는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 해제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자연 훼손과 환경오염, 탐방객 차량으로 인한 도로 정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판악·관음사 탐방로에 대해 2020년부터 탐방예약제를 적용하고 있다. 하루 탐방 가능 인원은 성판악 탐방로 1000명, 관음사 탐방로 500명이다. 2개 탐방로 외에 한라산국립공원 남벽분기점, 윗세오름대피소 등을 오가는 어리목·영실·돈내코 탐방로는 종전과 같이 운영된다. 이번 조치는 도가 연말 관광객 유치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진행하는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여행'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이 기간 제주관광 관련 공공 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이
늦더위가 10월에도 나타나는 등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늦어졌던 한라산 단풍이 이제 최절정기를 뽐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3일 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18일 늦고, 평년보다는 16일 늦었다. 기상청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 8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이후 약 2주 후에 단풍 절정이 나타난다. 올해 한라산 단풍은 지난달 29일 시작해 보름 만인 이날 절정을 이뤘다. 예년 같으면 산 곳곳이 울긋불긋 물들었을 10월 말이 돼서야 첫 단풍이 시작돼 절정도 늦어졌다.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한라산 단풍은 기상청 관측 자료가 존재하는 1991년 이후 가장 늦게 시작됐다. 1999년(11월 21일)에 이어 2번째로 늦게 절정을 맞았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라산 어리목 부근의 단풍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오는 14일부터 누리집의 '탐나는 기상소식' 게시판과 페이스북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국내선 항공편수 확대와 증편, 인천~제주 노선 개설 등을 국회와 국토부에 건의했다. 제주도는 국회를 방문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서귀포시)과 함께 주종완 국토교통부 실장,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문진석 국토교통위 간사를 차례로 만나 제주노선 항공좌석 확충과 국제노선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건의는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기 규모 축소로 운항편 대비 좌석 수 감소가 발생하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희찬 관광교류국장, 김형섭 공항확충지원단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강동훈 제주관광협회 회장 등이 동행했다. 김 부지사는 "제주의 항공교통은 도민들에게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며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제주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며 "좌석 부족으로 인한 도민과 관광객의 항공권 구매 어려움이 시급한 해결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가을철 수학여행과 대학입시 면접을 위한 항공수요 증가로 좌석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매 경쟁 심화로 항공권 가격이 상승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호소했다. 도는 항공
제주도의 지난달 고용률이 69.3%로 전년 동월 대비 1.0%p 하락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자 수는 40만명으로 8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1.7%로 전년 대비 0.4%p 상승하며 고용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15세 이상 인구는 57만7000명이다. 전년 대비 3000명(-0.5%) 감소했다. 경제활동 인구는 40만6000명으로 7000명(-1.6%)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0.4%로 전년보다 0.8%p 하락했다. 지난달 제주 지역의 전체 취업자 수는 4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2.1%)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취업자는 21만4000명으로 6000명(-2.6%) 줄었고, 여성 취업자는 18만6000명으로 3000명(-1.4%)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주 지역의 농림어업 부문에서의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해당 부문에서는 5000명(-8.6%)의 취업자가 줄었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부문에서도 6000명(-6.3%) 감소가 나타났다. 건설업은 5000명(-13.4%)의 취업자 감소를 기록하며 구조적인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항공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 조사(NCSI)에서 저비용항공(LCC)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이자 LCC 부문의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다섯 번째 1위 수상이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매년 진행되는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평가로 고객 기대수준, 고객 인지품질, 고객 인지가치, 고객 불평률, 고객 충성도, 고객 유지율 등 6개 조사항목을 기초로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제주항공은 이중 고객 인지가치, 고객 인지품질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4 국가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 제주항공은 고객 관점 브랜드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일상 속 여행의 가치’에 대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서비스 개선활동을 실천해 온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8월 국적 항공사 중 SNS 구독자 1위 기록, 10월에는 국적 LCC 첫 공식 회원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을 위한 ‘펫패스’ 서비스부터 ‘반려견 전용 항공편’까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제주도내 회원전용 라운지 ‘LOUN
국내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한 서귀포에 올들어 3만명 이상이 훈련차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1217개팀 3만165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서귀포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3만28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는 전지훈련단 방문으로 1194억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매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펴낸 논문인 '제주스포츠대회·전지훈련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툴개발'을 근거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산출하고 있다. 시는 "전국 각지의 전지훈련팀들이 다양한 이유로 서귀포를 전지훈련지로 선호하고 있다"며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운동지원 프로그램 지원, 온화한 기후 및 천혜의 자연환경, 여러 종목의 훈련시설과 훈련장 인근 편의시설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시는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일부 종목에 대해 심판진 및 경기용품 지원뿐만 아니라 공공체육시설 무료사용, 전지훈련 상해보험 가입 및 공항 숙소 간 수송 버스 지원, 공영관광지(박물관·미술관 포함) 무료입장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전지훈련팀 추가 유치를 위해 이달 예산 19억원을 투입해 걸매축구장 및 효돈축구공원 내 인조잔디 3면을 교체하고, 서귀포야구장 내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제주삼다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시즌 인테리어와 한정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제주삼다수 유통사 광동제약이 운영하는 카페 삼다코지는 홍대 부근에서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제주삼다수의 부드럽고 청량한 물맛을 살린 한정 메뉴도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빌리지’ 콘셉트로 꾸며진 매장은 대형 트리와 포토존으로 동화 속 크리스마스 마을을 연상케 하는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부와 1층에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트리존을, 2층에는 삼다코지 시그니처 포토스팟인 돌하르방 존에 화이트 트리와 조명을 더해 제주의 겨울 정취를 담아냈다. 또 이번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된 '삼다뱅쇼'는 삼다코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겨울 음료다. 기존의 붉은빛 뱅쇼와 달리 제주삼다수의 청량함을 담아 투명한 화이트 뱅쇼로 선보여 색다른 맛과 경험을 선사한다. 구준모 광동제약 F&B 영업본부장은 “카페 삼다코지는 제주의 정취와 특별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즌 테마와 특색 있는 메뉴로 제주삼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