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기업 위닉스가 인수한 플라이강원이 사명을 파라타항공으로 바꾸고 양양~제주 노선의 상업 운항을 재개한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7일 국토교통부에 변경 면허를 신청하며 새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획서는 항공사명 및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항공 운송 사업자 면허 변경 절차의 일환으로 항공사의 법적·행정적 요건을 충족하고 상업 운항 재개를 위한 중요한 기초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또 파라타항공은 면허 변경과 동시에 운항 증명(AOC) 효력 재개를 위한 안전 운항 체계 변경 검사를 국토부에 신청했다. AOC는 항공사가 정식으로 상업 운항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 중요한 증명서로 이를 통해 항공사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고 상업 운항에 대한 준비를 완료할 수 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중으로 AOC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라타항공은 운항 재개를 위해 A330-200 항공기의 임대 계약을 지난달 완료했다. 이 항공기는 중·장거리 노선 운항에 적합하다. 파라타항공의 운항 네트워크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는 또 내년 중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망 확장을 목표로 A330 및 A320 항공기
올해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에서 최고의 감귤 농가로 서귀포시 남원읍 김정현 농가가 선정됐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와 제주감귤연합회는 11일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의 대상과 품목별(극조생, 조생, 친황경재배) 금·은·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감귤품평회는 품질경연을 통한 감귤 경쟁력 향상과 고품질 감귤 재배농가에 대한 자긍심 및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매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엔 도내 지역농협과 감귤농협, 농업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110여 농가의 우수감귤이 출품됐다. 출품된 감귤은 전문심사위원회의 1차 품질심사(당·산도), 2차 외관·색택·식미 심사와 최종 과원 현장심사를 거쳐 품목별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 최고의 감귤로 선정된 대상은 서귀포시 남원읍의 김정현 농가(궁천조생, 피복재배)가 차지했다. 조생(노지 및 피복재배) 품목 금상에는 김진석(서귀포시 남원읍), 은상 강창익(서귀포시 남원읍), 동상 김용호(서귀포시 남원읍) 농가가 선정됐다. 극조생 품목에서는 은상 김대윤(서귀포시 대포동), 동상 양진원(서귀포시 강정동) 농가가 수상했다. 친환경 품목에서는 채종선(서귀포시 상예동) 농가가 동상에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박종일(서
오비맥주의 제주소주 인수 작업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방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 소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신세계L&B에 제주소주 인수 대금을 지불하고, 현장 실사를 끝냈다. 인수 금액은 약 120억원으로 추정된다. 2011년 제주 향토기업으로 출발한 (주)제주소주는 2014년 ‘올레 소주’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제주의 한라산소주와 맞불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상표권 분쟁 등에 휘말리다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끝에 2016년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190억원에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제주소주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소주를 인수한 이마트는 2017년 기존 올레 소주를 '푸른밤'으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이 장악한 국내 소주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마트는 4년간 제주소주에 570억원을 투자했으나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고,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434억원에 달했다. 2021년 이마트는 제주소주를 자회사인 신세계L&B에 넘겼고, 이후 국내 소주 시장에서 철수하며 수출용
올해 3분기 제주 지역 경제는 서비스업 생산의 두드러진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와 수출 부진으로 혼재된 결과를 보였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분기 제주 지역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음료와 의약품 부문의 생산 증가로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그러나 소매판매액지수는 면세점 및 승용차·연료 소매점의 판매 감소로 전년 대비 1.7% 줄어들었다. 건설 부문에서도 건축공사의 수주 감소로 전체 건설수주액이 14.5%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지수는 113.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음료와 의약품 생산이 각각 16.7%와 22.4%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전자·통신 부문은 -42.8%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과 식료품 생산도 각각 -19.7%와 -6.7% 감소했다. 이러한 차이는 제주 제조업의 구조적 불균형을 보여준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이 2배 이상 급성장하며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사업지원업과 예술·스포츠·여가 부문도 각각 13.4%와 10.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소매판매는 전반적으로 1.7% 감소해 97.9를 기록했다. 대형마트의 판매는 0.1% 증가했다. 그러나 면세점과 승용차·연료 소
한-아세안(ASEAN)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제주올레 8코스가 ‘한-아세안 올레’로 명명됐다. 제주도는 8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한-아세안센터, 제주올레와 함께 ‘제주올레 8코스: 한-아세안 올레’ 제막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지속적인 우정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아세안 올레로 지정된 제주올레 8코스는 서귀포시 월평 아왜낭목부터 주상절리를 지나 대평포구까지 이어지는 19.6㎞ 구간이다. 주상절리 인근에는 한국과 아세안을 소개하는 기념 표지판과 벤치가 새롭게 설치된다. 방문객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한국과 아세안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제막식 이후 참석자들은 한-아세안 올레의 일부 구간을 함께 걸으며 우의를 다졌다. 행사 이후 인근 제주국제평화센터로 이동해 아세안의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도서가 비치된 '아세안 문화관광 북코너' 제막식도 진행됐다. 한-아세안센터는 2022년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제주 아세안홀'을 개관해 아세안의 문화관광 자원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8년 연속 여가친화경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여가친화경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여가친화경영 기업' 선정 제도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매년 전문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인증 기간 동안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JDC는 근로자가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와 사내근로복지기금위원회를 통해 여가친화경영뿐만 아니라 가족친화경영 및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개선 과제를 노사가 공동으로 발굴하고 실행하여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해왔다. 특히, JDC는 이번 현장실사에서 2024년 하계휴양시설 운영방식을 근로자와 가족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생활 지원제도를 활성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JDC는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여가친화경영 기업'으로 8년 연속,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로부터는 16년 연속 '가족친화경영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여가친화경영 우수기업으로서 노사가 함께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
제주도가 도내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제주도는 오는 9, 10일 이틀간 제주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2024 느영나영 제주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 할인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한림수협이 주관한다. 제주시·서귀포시·성산포·모슬포·어류양식수협 등 도내 6개 수협이 참여한다. 제주유나이티드FC와 협력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행사장에서는 갈치와 옥돔, 조기, 광어, 방어 등 제주산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각 수협의 대표 수산물로 만든 요리 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어린이 수산물 낚시 대회, 광어 등 수산물 잡기 대회가 열린다. 20여 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진행된다. 또 바다환경 가상현실(VR) 체험과 나만의 바닷속 만들기(그림 및 공예 체험), 수산물 페이스페인팅, 슈팅스타-수산물 맞추기, 에어바운스(어린이 놀이배)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오는 10일에는 제주유나이티드의 2024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린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경기 입장권 3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하프타임에는 100만원 상당의 수산물 세트와 유니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코스피 상장을 통해 8000억원대의 주식 자산가가 됐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를 크게 웃도는 4만6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장중 한때 주가가 89.71% 상승한 6만4500원까지 기록했다. 백 대표는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해 외식업계에 진출한 후 한신포차,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시키며 전국에 약 29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빽다방, 새마을식당, 도두반점 등 더본코리아 브랜드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업뿐만 아니라 제주도 더본호텔을 운영 중이다. 제주에서 관광과 외식 산업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백 대표는 제주를 비롯한 지방 경제 활성화에도 관심이 많아 충남 예산시장에서 지역 축제를 기획하고,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를 포함한 지역 내 빈집을 활용한 지역 재생 사업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자 한다. 그는 SBS ‘골목식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5곳의 식당이 오픈하는 데 도움을
올해 12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과일 품목 박람회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13일 개막한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평화, 치유, 비상’을 키워드로 산업전시와 문화축제가 어우러진다. 첫 날인 13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감귤 홍보관과 미래산업관 등 8개 전시관이 상설 운영된다.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와 경연대회 등도 준비돼 있다. 개막식에서는 제주 첫 온주감귤 나무에서 생명과 평화의 에너지를 길어 제주 너머 세계로 전파한다는 내용으로 제주도립무용단이 공연한다. 또 제주 감귤 농업인들이 세계 평화의 염원을 담은 감귤을 UN난민기구에 전달하고 평화의 황금감귤종 타종식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미래 감귤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산업전시가 진행된다. 우수감귤전시관에는 감귤품평회 수상 감귤과 신품종 감귤, 농기자재 전시관은 일손 부족의 부담을 덜어줄 최신 기술이 적용된 첨단 농기계와 농자재, 전동 농기계 전시관은 ‘제주도 2035 탄소중립’ 실현을 가능하게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제주의 가을.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의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 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관광공사는 6일 카름스테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선정한 ‘카름초이스 5탄: 제주 도보여행 추천 마을 명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제주 마을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추천하는 테마 콘텐츠 ‘카름초이스’는 마을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와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이번 카름초이스 5탄 ‘제주 도보여행 추천 마을 명소 5선’은 제주의 아름다운 길과 함께하는 특별한 장소들로 구성됐다. '제주 도보여행 추천 마을 명소 5선’은 호스트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제작됐다. 공사는 단순한 명소 소개 외에도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의 자발적인 할인 혜택, 추천 메뉴와 특별한 점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visitjeju.kr)과 블로그(www.blog.naver.com/jtowelcome), 페이스북(www.facebook.com/ejejulif
제주항공이 2024년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4602억원과 영업이익 395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공시한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4602억원으로 전분기 4279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또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4273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 당기순이익 6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2분기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한 물가상승까지 겹치며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3분기에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바탕으로 여행 수요를 흡수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확정통계에 따르면
조선시대 매년 제주도에서 진상해 온 감귤·유자·감을 유생들에게 나눠주며 치르던 과거시험의 하나인 '황감제'(黃柑製)가 박람회 콘텐츠로 재해석돼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 선보인다.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4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황감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황감제는 '청년층의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참여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시제에 대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받는 방법으로 치러진다. 장원(제주도지사상)에는 부상으로 아이패드, 차석(농협제주본부장상)에는 갤럭시탭, 입선(조직위원장상)에는 스마트워치가 각각 제공된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향후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참가는 만 30세 이하 청년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20명을 신청받는다. 참가자 모두에게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체험 기회(3만원 상당 쿠폰)가 제공된다. 신청은 박람회 사무국 누리집(www.jicexpo.com) 내 구글폼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064-760-309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오는 13∼19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