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1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도·행정시·공공기관 등 17개 기관 중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을 제외한 15개 기관이 이에 들어간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해 금요일 오후 휴식을 보장하는 근무 방식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근무 외 하루 1시간씩 4시간 이상을 추가로 근무하고 금요일은 오후 1시에 퇴근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정책기획관실의 총괄 기획 아래 총무과, 예산담당관, 행정시,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도 도입 준비를 거쳤다. 지난달 20일 도, 행정시, 공공기관 실무책임관 전체 회의를 거쳐 최종 시행을 결정하게 됐다. 운영 대상은 도·행정시·공공기관 산하 직원이다. 각 기관의 규정 준비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도는 이 제도를 통해 업무 효율성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제주도내 전체 공공기관 확대로 직원들의 만족도는 상승 할 수 있으나 민원인 만족도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도는 금요일 오후 업무 공백과 주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부서별 유연근무 대상 인원을 30%로 한정했다.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와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 1일 취임한다. 제주도는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가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제주시장 및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인사청문을 진행해 '적격' 의견을 냄에 따라 두 후보자를 1일 임용했다. 김완근.오순문 두 시장은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앞두고 마지막 행정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양 시장은 1일 취임식과 함께 시정 업무를 시작한다. 인사청문위는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 과정에서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자질 등 전문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후보자가 1차산업 분야에 경험과 연륜을 갖추고 있으며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가 도민과 유관기관, 이해관계자 등과 적극 소통하고 제주시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주시장으로 최종 임명된다면 청문 과정에서 제시된 정책제안 사항 등을 유념해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교육행정 공무원으로서 서귀포시장 자질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후보자가 행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경험이 있다는 점과
제주도가 국무조정실이 한 '2024년도 청년정책 종합평가'에서 청년참여기구 운영을 통한 청년정책 반영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이번 종합평가에서 청년참여기구(원탁회의·주권회의) 운영을 통해 청년이 제안한 정책을 실제 예산에 반영한 점을 평가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청년들이 직면한 주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56명이었던 청년참여기구의 규모를 지난해 193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를 정책에 반영, 맞춤형 청년정책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국무조정실의 이번 평가에서 제주도는 서울시, 부산시, 광주시, 충남도 등 5개 지자체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핵심공약인 제주청년보장제 정책이 다른 지자체에 귀감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도전과 기회, 자립, 참여를 선도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장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 오영훈 지사와의 사전교감 여부가 논란이 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인사청문위원회는 28일 청문회를 열어 오 시장 후보자 지명 전 사전교감 의혹 등 공정하지 못하게 보이는 공모절차에 대해 질의했다. 전날 보수정당 활동을 했던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가 지명된 배경을 집중 추궁한 인사청문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국민의힘 소속 강경문 의원과 교육의원인 강동우 의원은 "오영훈 지사와 서귀포고 동문을 떠나 교육부에 재직할 때 부터 교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지연과 학연, 최종적으로 필연이다. 교육계 안팎과 도민들이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30일 명예퇴임하고 이어 5월 3일 행정시장 공모에 응시했다. 경력증명서 발행은 퇴직일 하루 전인 4월 29일 하는 등 사전에 얘기가 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성의 의원도 "서귀포시장 공모에 5명이 지원했고 제주시장엔 4명이 지원했다. 정말 놀랍게도 내정자에 대한 얘기가 떠돌자 딱 그분이 지명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행정시장은 공개모집하는 제도인데 이렇게 하면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28일 열린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서귀포시를 교육과 문화가 중심이 되는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최근 서귀포시는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초고령 사회 진입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하고, 그 해결책으로 교육과 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도교육청.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정례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협업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내고, 아동에서부터 장애인, 독거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시가 문화도시로 명성을 얻기 위해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를 조성하겠다"며 "각종 공연과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이 모이는 명소로 만들고,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과거 활발했던 상권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오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기획관리부장, 강원대 사무국장,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지냈다.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오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의 '교육비전2030'의 고등교육 분야를 집필하기도 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후반기 첫 원내대표에 초선 이정엽 의원(서귀포시 대륜동)이 선출됐다.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27일 오후 4시 도의회 소통마당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12대 제주도의회 3기 원내대표로 이정엽 의원을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국민의힘 교섭단체 회칙 제정도 이뤄졌다. 회칙 제정에 따라 새 원내대표 임기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이다. 원내부대표와 대변인 등은 추후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현 원내대표인 현기종 의원과 같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 배분 등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합참은 미국, 일본과 27∼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3국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상 미사일방어, 대잠수함전, 방공전, 수색구조, 해양차단, 사이버방어 등이 훈련 영역이다. 이번 프리덤 에지에는 지난 주말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을 비롯해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 구축함인 강감찬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구축함인 아타고함, 구축함 이세함 등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 시행에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한·미·일 국방장관이 프리덤 에지 실시 계획에 합의했다. 북·러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하는 등 군사적으로 더욱 밀착해 한미일도 더욱 강하게 뭉치는 모습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 연합훈련 '프리덤 실드'와 주일미군·일본 자위대 연합훈련 '킨 에지'를 합친 정례 훈련이다. 지금까지 한미일은 수색·구조훈련과 미사일경보훈련, 전략폭격기 호위 훈련 등 해상 혹은 공중에서 일회성 3자 군사훈련을
제주도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새롭게 구성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의회 후반기 첫 원내대표로 서귀포시 남원읍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송영훈 의원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외 주요 원내대표단은 수석부대표 양경호 의원(노형동갑), 부대표 김대진 의원(동홍동)이 선임됐다. 정책위원장은 한권 의원(일도1·이도1·건입동), 대변인엔 이경심 의원(비례대표)과 한동수 의원(이도2동)이 선임됐다. 이번 원내대표단은 제주시갑·을, 서귀포시 등 국회의원 지역구별로 2명씩 배분됐다. 향후 1년간 제주도의회 민주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원내대표단 구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도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도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송영훈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하고 도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민생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원내대표단과 함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가 "민생 회복, 소통과 공감을 통한 현안 갈등 해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등 제주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기초자치단체 설치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기초단체 설치에 대해 시민들이 제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주시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청문회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저는 제주시의 마지막 행정시장이 될 수도 있다"며 "마지막 시장으로 머물지 않고 새로운 제주시를 뒷받침하고 준비하는 마중물 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주요 시정 목표로 ▲민생 제일 제주시 실현 ▲소통행정-실사구시 행정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시정 ▲정당-정파 초월한 협치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민생 경제가 정말 어렵다고 느껴진다"며 "민생경제와 서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제주시가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행정, 실사구시 행정을 펼치겠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민적 공감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등 민선 8기 행정기구 조정안을 담은 제주도 조직개편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는 26일 제42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자치위원회가 수정가결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제주도의 올해 하반기 인사 조직개편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직개편의 주요 핵심은 기존의 제주형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또 2026년 제주 개최 예정인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전국체전기획단, 태스크포스(TF) 체제로 운영하던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을 한시적 기구로 설치한다. 또 도민안전건강실을 안전건강실로, 도시균형추진단을 15분도시추진단으로, 축산진흥원은 축산생명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도의회는 조직개편안 외에도 건물을 다 지어 놓고도 1년 넘게 개원하지 못하고 있는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의원'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민관협력의원·약국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이날 81개 안건을 심의ㆍ의결하면서, 제12대 전반기 회기를 마무리했다. 의장직을 내려놓는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지역 대표 공약인 '관광청 신설'을 실현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입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있는 관광 사무를 분리해 한국관광진흥청을 설립하고 한국관광진흥청의 목적과 업무 범위를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관장하는 사무 중 하나에 관광사무가 포함돼 있어 관광 부문에 대한 사무역량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복합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관광청을 제주에 두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로 운영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임기가 2년이 지나도록 관광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과거 윤 대통령은 취임 초기 빠르게 정부조직을 개편해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만들었다. 제주에 있던 재외동포재단을 앗아간 것과는 대조된 움직임이다.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은 "우리 관광 산업은 국가 전략 산업으로 관광 사무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행할 컨트롤타워를 만들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며 "관광청 신설 및 제주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민의힘 총선 공약임
서귀포시는 24일 5급(사무관) 승진의결자 7명에 대한 7월 5일자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직렬별 승진심사 의결자 명단이다. ▲행정 △강대선 △김현숙 △오경수 ▲사회복지 △류건숙 ▲해양수산(선박항해) △부종해 ▲보건 △김성봉 ▲환경 △김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