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제주지역 이차전지 배터리 관련 분야 기관으로는 처음이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에너지융합센터는 지난 21일 이차전지와 관련된 전기 분야 4개 표준과 10개 시험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적 능력을 인정하는 KOLAS 공인인증시험기관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인정받은 KOLAS 인정 분야는 ▲알칼리 또는 기타 비산성 전해질을 포함하는 이차단전지 및 전지-산업용 리튬 이차단전지 및 전지의 안전요구사항 관련 한국(KS C IEC 62619:2017)과 국제(IEC 62619:2017) 표준 ▲알칼리 또는 기타 비산성 전해질을 포함하는 이차전지셀 및 전지-산업용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차전지셀 및 전지 관련 한국(KS C IEC 62620:2014)과 국제(IEC 62620:2014) 표준 등 모두 4개 표준이다. 앞으로 제주TP에서 발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업체(ILAC-MRA)에 가입한 104개국 102개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된다. 제주TP시험을 통해 검증받은 기업들의 수출과 시장개척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제주TP의 공인인증시험
지난 여름 제주여행을 계획했던 10명 중 7명이 실제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7월 '여름 시즌 제주여행계획 사전조사'에 참여한 1000명 중 90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8~21일에 걸쳐 사후 추적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올여름 제주 여행을 계획했던 응답자 중 실제 제주를 방문한 사람의 비율은 10명 중 7명 가량인 69.5%(629명)로 나타났다. 제주여행 계획을 유보한 사람은 12.3%(111명), 제주 대신 타지역을 여행한 사람은 11.7%(106명), 제주 여행을 취소한 사람은 6.5%(59명)로 조사됐다. 제주 여행 계획을 세웠다가 유보한 이유(중복응답)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자제' 57.7%, '여행 일정이 맞지 않아서' 47.7%, '여행 비용이 저렴하지 않아서' 34.2% 순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자제 비율은 지난해 81.5%로 높았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되면서 57.7%로 낮아졌다. 제주 대신 타지역 여행을 다녀온 응답자는 11.7%(106명)로 이들의 대체 여행지는 '강원도'(87.7%), '경기도'(25.5%), '부산'(21.7%), '충청남도'(21.7%
제주시내 도심 속 휴식공간인 신산공원에서 가을밤 아름다운 빛이 켜진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 거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예회관 사거리에서 자연사박물관까지 도로 조명이 설치되고, 북쪽 광장(구 호남석재사거리 부근)에서 메인 행사가 진행된다. ▲달/별/사랑의 공간과 빛의 놀이터에는 아름다운 조명들로 포토존이 조성되고 ▲재미가 빛나는 무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관(매주 금요일), 숲 음악회(매주 토요일), 지질강연(매주 일요일) 등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빛나는 제주 콘텐츠에서는 돌하르방의 새로운 변신 ‘돌하르봇(돌하르방+로봇)’을 한지등과 만화를 통해 만날 수 있고 ▲작품이 빛나는 곳에서는 제41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한 서예가 ‘한곬 현병찬’ 선생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할로윈 기간(10월 29~31일)에는 관련 테마로 공간이 조성된다. 분장을 한 방문객에게 사탕과 페이스 스티커가 제공된다. 행사를 마무리하는 다음달 27일에는 신산공원 일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러너들과 함께 뛰면서 즐기는 이벤트 등
제주가 몰려오는 수학여행단으로 고민에 빠졌다. 전세버스 기사를 구할 수 없어서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전세버스 기사들이 배달시장으로 빠져나가 정작 버스는 정차중이다. 수학여행단 밀물로 다시 일상회복이 기대되는 분위기지만 정작 전세버스 업계는 기사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18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교통안전공단 운수종사자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기사는 1800여명, 전세버스는 1900여대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전세버스 가동률은 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되고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세버스 일주일 평균 가동률은 40%대로 올라섰다. 그동안 배달 등 다른 업종으로 이직한 전세버스 운전기사들이 다시 돌아와 현재 1600여명, 전세버스는 1800여대로 불어났다. 문제는 1600여명 중 실질적으로 전세버스를 운행할 수 있는 기사는 1400명 가량이란 점이다. 이 때문에 단체관광객과 수학여행단이 몰리는 화∼목요일 등 특정일에는 전세버스 가동률이 90%를 넘어가면서 기사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
데이터센터 화재로 주목을 끌고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카카오의 제주 데이터센터 건립은 이미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카카오의 제주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내부 계획변경에 따라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다른 추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1556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아라1동 제주첨단과기단지내 부지 1만879㎡(약329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4118㎡(약7296평)규모로 공공전산시설과 민간전산시설, 업무지원시설 등을 갖춰 꾸며질 예정이었다. JDC는 앞서 지난해 9월16일 ㈜카카오·㈜카카오스페이스와 제주첨단과기단지 내 스페이스닷원 멀티홀에서 이와 관련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진 바 있다. 데이터센터는 인터넷에 연결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유지·관리하는 시설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빅데이터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한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제주를 카카오 콘텐츠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기로 하고, 기존 본사 건물인 스페이스닷원 실내·외 공간을 체험공간·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새 운영대행사로 '제주은행-나이스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3일 제주도 및 조달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운영대행 2단계 용역' 결과 제주은행-나이스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제주은행-나이스정보통신’ 컨소시엄은 종합점수 96.2점으로 기존 컨소시엄인 ‘코나아이-농협은행'(92.2점)을 제쳤다. 새로운 운영대행사는 내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3년간 탐나는전 플랫폼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운영, 사용자와 가맹점 등의 이용 편의증진 등의 업무를 맡는다. 운영대행수수료는 현재 0.9%에서 0.1%로 낮아진다. 제주도는 이른 시일 내 협상을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첫 발행된 후 지난달까지 7980억여원 누적 발행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용암해수를 제주의 새로운 블루골드산업 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뭉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오는 17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용암해수혁신포럼’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용암해수는 40만년 전 제주섬과 함께 탄생한 제주의 천연자원이다. 유용 미네랄이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와 지방간 억제, 피부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제주에는 용암해수를 활용하기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돼 음료, 식품,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2020년까지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단지에 용암해수센터 1호관에 이어 첨단제조공장과 GMP 인증시설 등 2호관을 구축했다. 이후 입주기업 유치 등 인프라 도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산업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번 용암해수 혁신포럼은 '용암해수, 산업을 만나다’를 주제로 제주 천연자원인 용암해수의 인지도를 높이고, 용암해수산업을 제주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다. 기조강연에서는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의 ‘제주 용암해수의 활용방안’ ▲곽재원 경기화학기술진흥원 전 원장의 ‘제주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의 대(大)출
개발사업승인이 취소돼 애물단지로 전락한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이하 예래단지)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 김두관(더불어민주당·경남 양산시을) 의원은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이 2005년 대법원의 사업 승인 토지 수용 재결처분 때문에 애물단지가 됐다"면서 "최근 사업을 재개하려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토지주 390여명 중 3분의 1 가량이 협의에 미참여하는데 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양 이사장은 "법원 판결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부 갈등해결위원회, 서귀포시장, (주민들로 구성된) 예래동 사업 정상화 대책위원회와 대타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개발사업 부지 토지주) 87%가 사업 재개를 바라고 있다. 이달 말 로펌을 통해 협상가격 안이 나오는 대로 토지주들과 협상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버자야리조트㈜가 서귀포시 예래동 일원 74만4205㎡ 부지에 조성하려던 메가리조트다. 2017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해 1520실 규모의 콘도미
제주도가 올해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신주인수권을 전량 매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제41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202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제주항공 주식매입)’을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획안은 내년도 제주도 예산에 제주항공 주식매입을 위한 50억원을 반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8월26일 모두 3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1주 1만1250원으로, 발행 예정 주식수는 2723만4043주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추가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신주인수권은 증자를 위해 신주가 발행될 때 우선적으로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도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시기와 맞지 않는 등 물리적으로 유상증자 참여가 어려운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대신 내년도 출자 예산에 50억원을 반영해 제주항공 주식을 별도로 인수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가 보유한 제주항공 주식은 256만6859주로, 지분율은 5.16%다. 도는 앞서 2005년 제주항공 출범 당시 자본금 200억원 중 50억원을
한글날 연휴 기간 제주에 약 17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본격적인 한글날 연휴가 시작된 지난 7일부터 대체공휴일인 지난 10일까지 나흘간 제주를 찾은 입도객은 모두 17만820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각각 ▲7일 4만5518명 ▲8일 4만7629명 ▲9일 4만2520명 ▲10일 4만2537명 등 하루 평균 4만4551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5267명보다 7.8%(1만2937명) 늘어난 수치다. 다만 앞서 관광협회가 예상했던 18만명에는 0.99% 미치지 못했다. 올해 누적 관광객은 1090만3220명으로 전년 동기(887만2930명) 대비 22.9% 늘었다. 관광협회는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까지 누적 관광객이 14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태암 제주관광협회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 소장은 "일본이 제한을 풀고 개방한다고 하지만 수학여행 등 사전에 잡혀있는 단체관광 수요가 있어 연말까지 제주관광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의 연간 누적 관광객은 2018년 1431만3961명, 2019년 1528만6136명, 2020년 1023만6445명,
코로나19로 멈췄던 서귀포의 대표축제 '서귀포칠십리축제'가 3년만에 귀환했다. 서귀포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귀포 자구리공원 및 시내 일원에서 서귀포시의 대표축제인 '제28회 서귀포칠십리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귀포 칠십리, 새로운 희망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일상 회복에 발맞춰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 구성 등으로 지역 경제와 공연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귀포 시민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제로 운영된다. 첫날인 14일에는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서귀포 시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 재현' 행사를 시작으로 서귀포 17개 읍·면·동민이 각 마을의 설화, 자랑거리를 주제로 참여하는 ‘칠십리 퍼레이드’가 도심지(천지동주민센터 교차로→중정로→동문로터리→자구리공원 행사장) 약 1.4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이어 축제 개막식에서는 식전행사, 퍼레이드 시상, 불꽃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둘째, 셋째 날에는 지역 공연예술 및 동아리 단체 등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난장’을 비롯한 제주어 말하기대회, 칠십리 가요제 등의 무대 프로그램과 웰니스 관광도
제주지역 소비자 물가가 5개월 연속 6% 이상 상승률을 이어가는 등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제주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0.47(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6.7%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5.6%)보다 높은 수치다.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4%와 8.1%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 품목별로는 무 가격이 92.5%, 배추가격이 83.8%나 급등했다. 또 돼지고기가 18.3%, 즉석식품이 16.3% 비싸졌으며 등유와 경유는 각각 69.7%와 35.7% 올랐다. 서비스 가격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2% 상승했다. 서비스업종 품목별로 보면 국제항공료가 18%, 보험서비스료가 14.9%, 생선회 외식이 9.3% 늘어났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과 비교해 1%, 1년 전 같은 달 대비 7.4% 상승했다. 채소와 과일 등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 대비 3.9%, 전년 동월 대비 12.2%나 올랐다.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