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산물업체들이 미국 서부 지역에 진출했다. 제주산 수산물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나선 것이다.
(사)제주수산물수출협회(회장 문영섭)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미주지역 한인 최대 규모의 마트인 ‘H MART’에서 제주수산물 직거래장터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미국 서부 켈리포니아 2개점(Diamond Bar , SanDiego)에 장터를 개설해 교민과 현지인을 상대로 제주산 수산물을 판매했다.
장터에서는 제주산 옥돔, 고등어, 갈치, 삼치, 붕장어, 참조기, 제주산 광어 등을 판매해 미화 10만불 이상의 매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수산물 판매와 더불어 무료시식행사와 제주삼다수 증정행사도 진행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수산물수출협회는 "이번 행사로 향후 미주지역에 보다 적극적인 수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기대했다.
한편 (사)제주수산물수출협회는 지난 2008년 12월 도내 5개 수산물가공와 유통업체가 참여해 만들어진 단체다.
현재 참여 회원사들은 미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에 제주산 냉동수산물 옥돔, 고등어, 갈치, 및 북조기 등을 수출하고 있다. 또 지난 7일에는 중국 상해에서 열린 국제어업박람회에도 참가해 제주산 냉동삼치의 중국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선바 있다.
현재 회원사로는 (주)청룡수산, (주)삼다, 한라에스엔에프(주),금영수산(주), (영)올래씨푸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