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인수위원장은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장애를 딛고 첫 대법관에 오른 인물이다.
윤창중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인수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김 전 소장은 당선인의 법치와 사회 안전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뒷받침하고, 인수위를 통해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있도록 잘 준비해 주실 것으로 기대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부 위원장엔 진영(62)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이 임명됐다.
윤 대변인은 진영 정책위 의장의 인수위 참여에 대해 "인수위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기조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공약의 우선 순위와 실천 로드맵을 연계성 있게 통합조정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수위에는 박 당선인의 국정기조인 국민대통합의 실천을 위한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실업문제 등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특별위원회가 설치됐다.
국민대통합위원장에는 한광옥 전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에는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대선 과정에 참여했던 인요한 연세대 교수, 윤주경 매헌기념사업회 이사(윤봉길 의사 손녀), 김중태 전 서울대 민족주의비교연구회장도 국민대통합위 부위원장단에 포함됐다.
청년특위 위원장은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맡았다. 윤 대변인은 "김 의원은 오랜 기간 대학생 봉사모임을 이끌어 온 경력이 있어 청년층의 고충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특위 위원으로는 정현호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집행의장,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박칼린 `킥뮤지컬' 스튜디오 예술감독, 하지원 에코맘 코리아대표, 오신환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이종식 채널A 기자가 임명됐다.